격몽요결-율곡이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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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품소개>

2.<격몽요결 내용>
서문~처세장

3.<책을읽고>

본문내용

생각도 해본다. 자식이 조금씩 알기 시작할 때부터 선(善)으로 인도할 것이며, 어려서 가르치지 아니하면 자라서는 그른 데 습관이 들어 가르치기 어려울 것이다 하여 어릴 적의 교육을 중시하였다. 이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주인으로서의 도리에 있어서 보통 하인을 거느린다 하면 그저 이래저래 부려먹는 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율곡 이이는 그런 여러 가지 이치들이 모두 한 가지에서 뻗어져 나왔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것은 실지로 획기적인 발상이다.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위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발언을 삼가고 위엄을 뒤로 한다. 여기서 율곡 이이가 생각하는 바는 하인조차도 집안에서 일을 돕는 이상 그 가족 구성원이라는 것이다. 군자의 마음가짐에 있어서 부귀를 가볍게 알고 가난하고 천한 것을 지켜야 함을 일렀다.
하지만 약간 의문스러운 점은, 왜 배우는 자 모두는 어려운 형편에서 학문에 힘써야 하는지이다. 모름지기 의를 행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 시비(是非)를 올바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근본 지식이련만, 율곡 이이가 생각하는 가난한 상태에서도 의를 이룬다는 이념은 모범적인 이념이 될지는 몰라도 실천성은 그리 가미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 제 9장 접인 >에서는 사람을 접대하는 데는 화(和)하고 공경하기에 힘써야 한다하여 사람을 대하는 법을 설명하였다. 자신이 학문에 뜻을 두면 자연히 학문하는 선배와 서로 구하게 된다하였고, 비방이 생길 때 내게 허물이 있으면 고치고 없었으면 허물을 안 짓도록 힘쓸 것이니 유익하다 하였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남이 나를 훼방(毁謗)한다면 자기 자신을 돌이켜 살펴서 스스로 과실을 찾아 고칠 것이며, 과실이 없다면 그 헛된 비방을 지어낸 방령된 사람과 허실(虛實)을 따질 필요는 없다 하였다.
이처럼 비방에 대한 처신을 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마음 다스림이 필요할까? 아마 수많은 수련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절제하는 방법만큼 가장 좋은 처신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그 비방에 일일이 반응하고 분노하면 피곤해 지는 것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자신의 주위를 조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은 사람들의 말에서 초월할 수 있다
또한 벗을 택할 때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것을 좋아하는 성실한 사람은 취하고, 게으르고 희롱을 좋아하며 곧지 못한 자는 멀리 하라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못난 자라 할지라도 나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념을 굳게 하고 무조건 멀리 할게 아니라 내가 그의 잘못됨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나 혼자 바른 길로 가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선생이나 웃어른을 모실 때, 친구와 있을 때, 고향 사람과 놀 때, 젊은 자를 대할 때까지도 각각의 바람직한 언행을 일러주어 학문의 길을 바로 잡아 주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대하는 사소한 사람에 대해서도 배움에 도움이 되는 것만 논하도록 함이 지독스러울 정도로 오직 학문을 위한 생각일 것이다.
< 제 10장 처세 >에서는 예전과 달리 천리(天理)를 통하는 학문과 인간에 뛰어난 행실이 있어도 과거(科擧)가 아니면 출세하여 도(道)를 행할 수 없으므로 선비 풍습[士習]이 과거 때문에 버려진다 하였다. 그러므로 과거공부를 하면서도 그 뜻을 잃지 않으면, 과거공부와 학문을 다스림이 병행하여 서로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하였다.
여기에서 '선비 풍습이 버려짐이 과거(科擧) 때문이라 하여 학문을 다스림에 있어 그 뜻을 잃을까 우려하였다.' 이는 오늘날 대학 입시의 병리 형상과도 상통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의 특성이나 창조성을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한 경우만을 진리인 것처럼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 방법은 열린 사고를 저해하고 좋은 학문 나쁜 학문을 고르는 능력을 피폐화시킨다. 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존중한 상태에서 학문을 권장할 때, 비로소 인간은 여러 가지 사고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한 사물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이렇듯 격몽요결에서 이이는 학문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하여 일상생활을 마땅하게 해나가는 것일 따름이라는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격몽 요결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하나의 지침서이다. 인간 관계, 가까울수록 더 예절을 지켜야 하고 먼 곳의 사람일수록 더욱더 말을 삼가야 한다는 인간 관계의 지침에서부터, 열린 사고와 열린 학문으로 가는 길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이념을 정해주며 지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느낀 점은, 간단한 사실들의 재인식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 혼자 편하게 즐기면서 사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서로 도우며, 함께 어우려져 사는 것이다. 서로 어우러져 사는 것은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서로를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서로를 경계하고 믿지 않는 사회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되지않을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예를 갖추어야한다. 서로에게 예를 갖춘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 현재는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라도 참고 견딘 후에는 보람과 좋은 일이 있을것으로 믿는다. 한사람이 살면서 갖게 되는 위치는 다양하다. 각각 그 위치에서 나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수도 영향을 받을수 있는데, 내가 나만 생각하는 예의가 없는 행동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 할것이고, 나 또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예의바르게 생활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의가 없다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예절에 대해서 배울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예를 중요시 여기는 민족이다. 몰라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이된다.
이 글에선 그냥 갖고 있을 뿐인 지식이 아니라, 이념의 형상화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실천의 중요성을 암묵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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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3.10.27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8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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