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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힘들게 기침을 토하는 아들을 돌봐야 한다. 데이트할 시간도 없고, 여가를 즐길 돈이나 시간의 여유도 없다. 멜빈의 이웃인 사이먼 역시 다르지 않다. 한때 잘나갔던 화가 사이먼은 강도에게 두들겨맞고 만신창이가 되는 바람에 패가망신한다. 돈도 없고, 다시 그림을 그릴 수도 없다. 게다가 애견 버델은 어처구니없게도 ‘사악한’ 멜빈에게 넘어가버린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보는 방법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촘촘히 따라가면서, 그들의 가슴속에 일어나는 변화를 포착하는 것이다. 멜빈과 캐롤, 사이먼과 버델은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서로를 바꾸어놓는다. 물론 가장 완고한 사람은 멜빈. 가장 먼저 멜빈을 바꿔놓는 사람, 아니 개는 버델이다. 입원한 사이먼 대신 버델을 떠맡은 멜빈은 안 그런 척하면서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개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버델은 멜빈이 준 만큼, 멜빈에게 헌신하고 애정을 표시한다. 이쯤되니 타인에게서 상처받기 싫어 꽁꽁 닫아둔 멜빈의 속마음도 조금씩 틈이 보이기 시작한다. 순수한 심성을 지닌 개는 맹인을 인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뒤틀린 마음의 정신장애까지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보는 방법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촘촘히 따라가면서, 그들의 가슴속에 일어나는 변화를 포착하는 것이다. 멜빈과 캐롤, 사이먼과 버델은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서로를 바꾸어놓는다. 물론 가장 완고한 사람은 멜빈. 가장 먼저 멜빈을 바꿔놓는 사람, 아니 개는 버델이다. 입원한 사이먼 대신 버델을 떠맡은 멜빈은 안 그런 척하면서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개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버델은 멜빈이 준 만큼, 멜빈에게 헌신하고 애정을 표시한다. 이쯤되니 타인에게서 상처받기 싫어 꽁꽁 닫아둔 멜빈의 속마음도 조금씩 틈이 보이기 시작한다. 순수한 심성을 지닌 개는 맹인을 인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뒤틀린 마음의 정신장애까지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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