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소낙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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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의 <소낙비>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작가연보

◎ 농민문학에 대하여
1) 농민문학의 등장배경
2) 1930년대 농민문학의 유형

◎ 해학이란?

◎ 김유정의 「소낙비」를 읽고....
· 줄거리
· 작품분석

◎ 참고문헌

본문내용

호처에게도 흑심을 품는 탐욕스런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악인'으로는 묘사되지 않는다. 춘호처를 놓칠세라 허둥대는 그의 모습은 해학적으로 묘사되며, 몸을 사는 대가로 돈과 경작권을 약속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를 그저 부도덕한 인물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 그의 행동들은 이상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다.
인물들 외에 이 작품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화자의 시선처리 방식이었다. 이러한 춘호와 춘호처의 궁핍하고 암담한 생활상은 화자의 시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산한 검은구름이 하눌에 뭉게뭉게 모여드는 것이 금시라도 비한줄기 할 듯하면서도 여전히 짓구즌 햇발은 겹겹 산속에 뭇친 외진 마을을 통재로 자실들이 달구고 잇엇다. 잇다금 생각나는 듯 살매들린 바람은 논밧간의 나무들을 뒤흔들며 미처날뛰었다. 뫼박그로 농군들을 멀리 품아시로 내보낸 안말의 공기는 쓸쓸하엿다. 다만 맷맷한 미루나무숩에서 거츠러가는 농촌을 울프는 듯 매미의 애끗은 노래 --
이것은 이 작품의 서두부분이다. 작가는 멀리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음산한 구름', '살매들인 바람'등으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늘, 마을, 논밭, 마을, 미루나무숲 등 작가의 시선이 마을 안팎으로 오가며 마을과 그 주변의 음침한 분위기를 묘사한다. '살매들인 바람'은 의인적 표현으로 괴기스러움까지 느끼게 한다. 이렇게 마을 외부와 내부의 모습을 보여준 다음 '춘호'에게로 시선이 간다. 춘호의 집은 '묵삭은 오막살이 집', '저녁으로 때울 감자'등 당시 농촌의 궁핍상이 요약적으로 문장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감사나운 그름 송이가 하늘 신폭을 휘덥고는 차츰차츰 지면으로 처저 나리더니 그예 산봉우리에 엉기어 살풍경이 되고 만다. 먼 데서 개 짖는 소리가 압뒤산을 한적하게 울린다. 빗방울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드니 차차 굵어지며 무대기로 퍼부어 나린다. /......../나무닙페서 빗방울은 똑, 똑 떠러지며 그의 빰을 흘러 젓가슴으로 스며든다. 바람은 지날적마다 냉기와 함께 굵은 빗발을 몸에 드려친다. 비에 쪼르르 젓은 치마가 몸에 찰삭 휘감기어 허리로 궁둥이로 다리로 살의 윤곽이 그대로 비처올랐다. /......./옷위로 볼가진 춘호처의 젓가슴 아랫배 넓적다리로 바등까지 슬적 음충히 훠터보고는 건아한 낫으로 빙그레한다.
여기서의 화자의 시선이 하늘에서 산, 나뭇잎을 거쳐 춘호처로 이동하고 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져 소나기가 되어 내리면서는 춘호처와 이주사가 관계를 갖게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다. 이는 단순한 공간적 배경을 넘어서서 상징적 기능을 한다고 생각된다. 이에 더하여 비에 젖은 춘호처의 자태의 묘사는 이주사에게 성적 유혹을 부축인다. 이러한 춘호처의 비에 젖어 속살이 내비치는 자태의 묘사는 이주사의 흑심을 불러 일으켜 춘호처의 소기의 목적이 성공하게 하기 위한 작가의 배려로 보여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가는 비교적 작중인물과 사건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였고, 이 상태에서 배경을 효과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한 것이다. 춘호처와 이주사가 관계을 갖는 부분에서는 그들의 성행위를 '밖에서는 모진 빗방울이 배춧잎에 부딪치는 소리, 바람에 나무 떠는 소리가 요란하다. 가끔 양철통을 내려구리는 듯 거푸진 천둥 소리가 방고래를 울리며 날은 점점 침침하여 갔다'고하여 배경묘사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 때 배경은 단순한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김유정의 「낙동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의 소설에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 작품이 무척 흥미있게 느껴졌다. 인물들의 행동들을 나타내는 작가의 기법들과 배경묘사, 그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언어들이 이 작품의 질을 더욱 높인다고 생각된다. 김유정의 소설을 해학의 미학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그만의 독특한 해학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작품을 읽으면서 이 소설속의 인물들을 이해할 수 없어야 되는데, 계속해서 이해가 되는 내자신이 너무 신기했다. 이것이야말로 김유정의 소설의 가지고 있는 힘이 아닐까 한다.
◎ 참고문헌
·김상태, 『한국현대문학론』, 평민사, 1994.
·김미리,「1930년대 채만식소설의 풍자성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3.
·문학사전편집위원회, 『문학사전』, 도서출판 강, 1995.
·이동국, 「김유정과 이효석 소설의 기법 연구」, 건국대학교 대학원, 1995.
·이영화, 「김유정의 농민소설 연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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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3.11.05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0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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