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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서 역사는 원(圓)의 개념으로 정의되어서 돌고도는 것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역사는 회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발전과 진보는 원점으로의 회귀를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동양적 관점에서의 진보는 근원적인 것, 역사적인 것, 본질적인 것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오늘날과 같이 표피주의적 개성화의 경향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한 태도가 된다고 생각된다. 21세기의 건축은 원초적인 장소성을 지니고 있어서 의미가 풍부한 건축, 역사성에서 시작되었으면서 표피에서는 얄팍한 역사를 표출하지 않는 건축, 역사의 현대적 의미를 인지할 수 있고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건축, 도시의 고유한 구조에서 파생되고 동시에 고유의 도시구조에 순응하는 건축, 이러한 건축이 요구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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