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목차

1 서론

2 제1차 대전 후의 세계 경제
2.1 전쟁 배상과 전쟁 채무의 문제
2.2 파운드·달러 체제

3 세계 대공황
3.1 뉴욕의 주식 시장과 파운드화의 위기
3.2 미국의 경제와 뉴욕 금융 공황
3.3 미국 뉴딜 정책의 내용

4 제2차 세계대전
4.1 대전 발발의 전야
4.2 대전의 발발과 미국의 참전
4.3 대전의 종말
4.4 대전의 성격과 국제 연합의 성립
4.5 대전 후의 상황

5 요약

본문내용

써 독일은 스스로 전쟁 배상 책임을 파기했다. 영국과 불란서도 금본위 제도의 포기와 경제 블록화의 진척 그리고 지불 불능 선언으로 미국에 갚아야 할 전쟁 채무를 일방적으로 깨버렸다.
☞ 전후 미국은 전쟁 중에 거액의 수출 초과로 세계 최대의 금 보유국이 되면서 막강한 채권국으로 부상했고, 반면 영국은 과대한 수입 초과에다 떨어지는 파운드화 가치를 방어하고자 대부분의 보유 채권까지 매각해야만 했다.
☞ 1927년 7월 영국·미국·프랑스·독일은 그들의 중앙 은행장간에 비밀 회의를 개최하여 '중대한 결정'이라는 비밀 협정까지 체결하면서 파운드화를 방어했다.
☞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일취월장 번영을 구가하던 뉴욕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5일 후인 29일 검은 화요일에는 최악의 상태에 빠져들었다.
☞ 1929년에서 1932년까지 미국에서만 8만 5천 개의 기업이 도산했고, 5천 개 이상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증권 거래소의 주식 총 가치는 870억 달러에서 그 4분의 1도 안되는 190억 달러로 줄었다. 실업자 수는 일천 이백만 명에 달해 인구의 거의 25%가 생존 능력을 상실했다.
☞ 대공황 때 유럽 등 기타 세계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생산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농산물 가격은 급락하여 과거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실업자 수는 근 5천만 명에 이르고 있었다.
☞ 미국은 뉴딜 정책으로, 영국은 대영 제국 블록 강화로, 독일·일본·이탈리아는 대외 침략으로 대공황이라는 깊은 늪에서 활로를 찾았다. "세계 대공황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을 인류 역사의 장에 마련"해 놓고 있었다.
☞ 루즈벨트는 후버식의 자유 방임 정책에는 반대하여 모든 것을 근본부터 새롭게 다룬다는 의미에서 그의 경제 정책을 뉴딜 정책이라고 부르고 경제 통제에 의한 산업 부흥 정책을 구사했다.
☞ 대공황 때 독일에서는 실업자 수가 5백만 명을 넘는 등 사회는 불안하기 이를 데 없었다. 문약한 바이마르 공화국의 공화정에 환멸을 느낀 중산층과 청년들, 그리고 전쟁을 통해서라도 심각한 공황 문제를 타개하고자 바라던 군인과 자본가들이 나치스를 지지했다.
☞ 히틀러는 독재 체제의 절대 권력을 이용하여 모든 경제 부문을 강력히 통제했다. 그리고 독점 자본가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군수 산업을 급속히 육성했다.
☞ 나치스는 국민들의 생활 속에서 경제의 절대적 우위를 보장하는 자본주의 체제 및 공산주의 체제에 반대하여 민족과 국민간에 유기적인 전체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공익은 사익에 우선하며 자본은 국민 경제를 위하고, 국민 경제는 국민들에 봉사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그들은 이해했다.
☞ 나치스들은 정치의 우위를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근거하여 중앙 정치 의회에서 경제 4부문 단체(농업·수공업·상업·공업단체)의 장관을 임명하고 이들의 통솔 아래 각 부분은 전국민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량을 산출했다.
☞ 나치스는 국가 권력을 활용하여 경제를 조직했을 뿐 경제를 직접 운영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사유 재산을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인정하여 용인했다. 그러나 그 권리는 전체적 이익을 위해 언제나 제한할 수 있는 국가 간섭권 안에서만 용인되었다.
☞ 1936년 10월 독일과 이탈리아간에는 로마-베를린 추축이 결성되었다. 다음 달 독일은 일본과 협정을 체결했고 이탈리아도 이에 가담했다. 이로써 독일·일본·이탈리아 3국의 추축국 진영이 짜여지게 되었다.
☞ 1939년 9월 1일 새벽 히틀러가 길러 낸 독일의 기계화 부대는 폴란드 국경을 넘었다. 이틀 후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선전 포고를 했다. 9월 17일 소련이 폴란드 동부 국경을 넘어 침입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이었다.
☞ 제2차 세계대전 돌입 당시 독일은 이미 완전 고용과 설비의 완전 가동 상태에 있었다. 히틀러의 전격전은 이런 경제 상황에 어울리는 전쟁이었다.
☞ 1941년 6월 22일 새벽 3시 독일군은 3천 7백 대의 탱크를 앞세우고 4천 9백 대의 비행기로 폭격하면서 3백만 대군으로 5백 마일의 소련 국경선을 순식간에 넘었다.
☞ 미국의 루즈벨트는 참전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었다. 세계 무역의 자유화를 공고히 하여야 한다는 것과 연합국인 영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의 식민지 지배 체계를 붕괴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 1942년 1월 1일 미·영·소 등 26개국 대표는 대서양 헌장에 동의하고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며 독자적으로 강화하지 않겠다는 연합국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 1942년 11월 소련은 드디어 스탈린그라드에 침공한 30만의 독일군을 포위했다. 그리고 1943년 1월 10일 소련의 총공격이 시작되었다. 이 전투에서 소련군은 독일군을 33만 명이나 사살했고 9만여 명을 포로로 잡았다.
☞ 1945년 8월 6일 아침 7시 9분 히로시마에는 공습 경보가 울렸다. 8시 정각 에놀라 게이라고 불리는 B-29를 포함하여 세 대의 폭격기가 히로시마 상공에 나타나 하나의 폭탄을 투하했다. 원자탄이었다.
☞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어 1945년 9월 2일 일본이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까지 만 6년간은 피비린내 나는 무참한 대량 살육의 기간이었다. 그 동안 전쟁에 동원된 군인 수만도 1억, 사상자 수는 5천만이 훨씬 넘었다.
☞ 미국은 1940년 6월 초부터 1945년 7월 말까지 탱크 8만 6천여 대, 비행기 30만 대, 총 1,740만 정, 해상함 6만 5천 척을 생산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진행되던 만 6년간은 전세계가 총 1조 1,540억 달러의 전비를 들여 살생 무기를 대량 생산해내 무차별 살상을 자행했던 기간이었다.
☞ 1944년 8월 워싱턴 교외 덤바튼 오우크스에서 열린 미·영·중·소 4개국 회의에서 국제 기구 설립이 제안되었다. 45년 4월 연합국 5개국은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하나의 헌장을 채택했다. 그리고 이들은 45년 10월 24일 뉴욕 맨해튼에 본부를 두고 정식으로 국제 연합을 발족시켰다.
☞ 전후 세계는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양분되었고 냉전 체제가 자리잡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자유 시장 경제 체제와 계획 경제 체제로 구분되어 새롭운 체제 경쟁 시대가 시작되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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