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소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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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이근영 「고구마」에 나타난 농민의 앙양 과정

2.채만식 「논 이야기」에 나타난 토지 개혁

3.농촌 궁핍상을 고발한 최정희의 「풍류잡히는 마을」

4.농촌의 입장에 선 강형구의 「만춘」

5.북한의 토지개혁의 과정을 그린 이기영의 「땅」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표적 작가로 불리우는 이무영의 「第一課 第一章」과 「老村」 등은 당시의 우리 사회가 새로운 역사적 상황에 직면해서, 우리가 뿌리박고 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는 곳은 역시 농촌과 농민의 세계란 의식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朴榮濬의 경우는 일제란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가난하게만 살던 농민들의 생활을 그대로 그리려 했고, 김유정은 소작농의 생활을 역설적인 각도에서 다룸으로써 가혹한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그리고, 최인준은「통곡하는 대지」,「황소」등을 통해 농촌의 인정을 풍속과 체험의 입장에서 다루어 가고 있다. 이와 같이 농미의 문제가 작가마다 달리 나타나는 이 작품군의 성격은 한 발로 규정지울 수는 없다. 그리고, 여기에 속한 작가는 물론 前提된 개념도 없고, 주인공도 농업에만 종사하는 인물이 아니라 들병이, 노름꾼, 공장 노동자 등의 직업 주제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2. 이농형 작품군
이농형 작품군이란 소설의 테마가 농촌, 농민의 이농 문제를 다룬 소설군이란 의미이다. 앞서 논술한 투쟁형 작품군, 계몽형 작품군은 혁명적 이데올로기, 농민 계몽 사상, 농민 실상의 부조를 주제로 하면서, 당시 한국사회에 있어서 농민의 문제를 가장 심각한 이슈로 들고 나왔던 것이다. 그래서 이들 소설은 다른 어떤 소설류보다도 역사의식과 사회이ㅡ식이 강조된 위에 그러한 의식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고, 또한 의식있는 당대 한국인의 심중에 존재하는 이상주의저 세계를 펴 보이는데 상응한 문학관과 세계관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런 문학적 행위도 더욱 각박해진 현실적 상황과 만나 한계에 부댕칠 즈음 또 새로운 농민 무낙론과 만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 농민문학은 두새의 상이한 반응으로 나타나는데, 그 하나는 앞서 논술한 바와 같은 보수형작풉군의 등장이고, 다른 하나가 여기서 말하려는 이농형 작품군의 출현이다.
1920년대의 현진건의 「故鄕」, 조명희의 「農村사람들」을 이어 1930년대 韓國 農民小說에서 離農의 문제가 처음으로 작품의 테마로 나타난 것은 이태준의 「꽃나무는 심어놓고」로 보인다. 이작품은 日帝 强占下의 농촌 피폐화 현상이 어떠한 양태로 나타나는가를 한소작농의 실향과 전락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이태준의 작품엔 이농의 문제를 다룬 것이 있는데, 「農軍」이 그 다른 하나의 예이다. 앞의 「꽃나무는 심어놓고」에도 그렇짐나 이 소설에 나타나는 離農하는 이민의 문제는 더욱 진한 식민지 농촌사회의 축도와 삶의 의두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은 살 길을 찾아 만주로 이민간 한국의 농민들이 중국인들의 벼농사의 방해 작업과 탄압을 이기고 황무지를 옥토로 개간하는데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고향의 농토를 떠나온 이민이라는 흙에 대한 변함없는 애착심을 형상화한 것이라 하겠다.
이밖에 이농문제를 다룬 소설로는 이기영의 「원치서」, 박화성의 「고향없는 사람들」,한인택의「고향」, 이근영의「고향 사람들」등이 있다. 그리고, 보수형 작품군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잡았던 박영준의 「一年」과 같은 작품도 이 이농형 작품군의 項에서 논의될 수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離農型 作品群에 나타나는 작품의 양상은 주로 4개의 갈래로 나타난다. 첫째는 소작농으로 지주에게 착취당하고 시달리다가 그나마 붙일 땅도 빼앗겨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로 탈출(북만, 간도 드으이 명칭으로 나타남)하는 사람들이고, 둘째는 탄광이나노동판에 노동자로 팔려가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다. 첫째의 경우는 고향을 아주 떠나는 사람들이고(제1형), 둘째는 대개 돈을 벌어 금의환향 하겠다는 사람들이다(제2형). 5세째는 대붑분의 주인공들이 금의환향의 꿈을 이룩하지 못한 채, 故鄕없는 사람들이 되거나(故鄕없는 사람들), 막벌이도회지 노동자로 전락하는 유형이다(제3형). 마지막 넷째 타입으로 나타나는 것이 移民文學에 나타나는 이농민이다(제4형).
「이주민열차」는 살기 어려운 고향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나서는 김서방네 일가의 이야기다(제1형). 이 소설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日帝는 그들의 농업이민을 통하여 일인을 한국농촌의 지주로만들고, 한국농민을 한국이나 만주의 소작인으로 축출하였다. 제2, 제3형도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고, 제4형 역시 일인들의 위장된 임니정책에 꼭두각시처럼 조종되며 생활을 보장할 무엇이 없으므로빼앗으면 배앗길 뿐이요, 쫓길 뿐이며, 생활의 불안에 공포를 느끼면서 異城에서 살아가려던 그러한 이민의 이야기이다.
더구나 제3형의 경우, 제1형이 '떠남, 돌아 옴, 떠남'의 삼중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점에서 앞의 두 유형보다 비극의 심도가 높다. 박화성의 「고향없는 사람들」이 이런3형이 좋은 예이다.
제4형을 이루는 이민문학에 나타나는 이농형 작품군의 경우는 안수길의 <북원>에 수록된 「벼」,「토성」,「새벽」,「원각촌」, 등으로 대표된다. 이들 작품은 이민지대 농민의 생활상을 다루고 있고, 그생활상이란 지주 및 임니의 압박자로 군림하는 본토박이 중국인과 生産 階級으로 나타나는 새로 이주한 조선인과의 대립 문제로 나타난다.
이 離農型 作品群인 제4형은 앞서 논의한 어느 유형보다도 복합적인 이농의 비극을 문제삼고 있는 작품군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제1형은 고향은 고향이지만 가난의 대명사로 나타난 고향이고, 제2형은 비록 가난하고 밀려난 고향이지만 버릴 수 없는 情恨의 대명사로나타난 고향이다. 그렇지만 위의 어느 것보다도 가장 비극적인 양상은 새로운 고향도 발견하지 못하고, 떠났던 고향에도 갈 수 없는 고향 상실자로 나타난 제3형이다. 그래서, 이들은 이태준의 「元致西」의 주인공처럼 막벌이 노동자로 전락하거나 성격 파탄자가 도고 만다. 그러나, 제4형의 경우 제1형에서 제3형까지 나타나는 이농과 이민의 심각성을 넘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의연한 극복의 자세는 농민소설의 여러 갈래 중 삶을 가장 적극적인 각도에서 인식하는 태도라 하겠다. 이것은 제4형인 이농형 작품군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소설의 그 결말이 희망과 밝음과 밝음의 예보로 끝나는 데서 분명히 증명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농민 소설론 --- 오양호 ( 영설출판사 )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3.11.21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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