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분석(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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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분석(햄릿)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세익스피어의 생애
2. 연극 사조와 시대 배경
3. 작품분석
1) 구 조
2) 인 물분석
3) 사 건
4) 주 제
4. 공연분석
1) 구조 재해석
2) 인물 성격 분석
3) 무대 미술

Ⅲ. 결 론

본문내용

아픈 것을 싫어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한 선택이었다. 또 다른 <햄릿>이 공연으로 창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인 연극의 매력과,‘햄릿’의 매력을 기대해 본다.
햄릿은 세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인류적 보편성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소극장에서 관객은 햄릿의 표정과 그의 대사에 몰입하며 그가 가진 고뇌에 동참하며 세익스피어의 놀라운 감정표현에 경탄하게 된다. 그러나 해오름 극장은 햄릿을 공연하기엔 너무 넓었다. 그 어마어마한 배우들의 동선. 공간을 채우기 위해 동원된 것 같은 느낌인 그 많은 배우들의 엉킴이 극의 비장함과 슬픔을 떨어뜨리고 마치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처럼 보였다. 햄릿에서 폭소를 자아낸다는 것이 관객에게 어떠한 햄릿을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어서인지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2) 인물 성격 분석
햄릿
햄릿은 20세기초이후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서 우유부단한 인물로 낙인찍혔지만 낭만주의 시대에는‘고뇌하는 지식인’‘유령의 존재를 끊임없이 회의하는 지식인 자세의 표상’ 등으로 엄청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석훈은 이번에 후자쪽에 무게를 두고‘우물쭈물 햄릿’이 아닌‘속깊은 햄릿’을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과연 고뇌하는 햄릿 상을 김석훈이 잘 표현해 냈는지, 3층에서 관람해서 배우의 표정을 제대로 살피진 못해서 아쉬움을 느낀다. 발음이 부정확해서 대사를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김석훈의 연기실력이 돋보인다.
마지막 장면인 결투신을 위해 국가대표 펜싱코치에게 펜싱연습도 강도 높게 받았다고는 하지만 어색한 동작이 관객을 실망스럽게 했다.
클로디어스
지난 98년 ‘천년의 수인’에서 백범을 암살한 안두희역을 눈곱만큼의 죄의식도 보이지 않는 인물로 연기한 전력이 있다고 한다. 연기의 거장답게 덴마크왕의 연기를 잘 표현해주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거투르드
우리가 알고 있는 거투르드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는 조금은 강한 모습을 가진 여성으로 표현했다. 연출자의 의도대로 잘 소화해내어 조화로움을 보였다.
오필리어
연극에서는 배우의 감정 몰입이 더 확연히 드러나는데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어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미친 오필리어가 불쌍해 보이기 보다는, 어설픈 연기로 웃음을 유발해서 극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폴로니어스
오필리어의 아버지이고 재상으로 등장한다. 의도된 목소리였겠지만 목소리가 너무 잠겨있어서 듣기가 거북했고, 간신의 역으로 등장하지만 진실성이 보여지는 플로니어스의 연기를 적절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3) 무대 미술
국림극장의 넓은 무대를 고루 활용하여 극의 동기를 부여하는, 무대 안쪽에 건축된 유령의 출현 장소인 엘시노어 성의 망루와 거대한 벽과 기둥, 무대 안쪽으로 통하는 계단 등은 사실적이며 웅장하게 제작되었고, 등-퇴장, 연기를 위해 기능적으로 활용되었다. 그 공간들이 어디로 통하는지 다소 혼돈스러웠고 벽 뒤에서 배우가 미리 준비하는 모습이 보여서 어설픔을 보였다. 망루가 너무 위에 있어서 망루 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다, 막을 완전히 올리던지 아니면 망루를 조금 아래로 내려서 관객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며, 관객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연극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국림극장의 준비 소흘로 많은 관객이 실망하고 상업적인 면모에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계단에서의 이동은 자주 불편해 보였지만 일단 무대에 등장한 연기자들이 잘 보이게 하는데는 분명 효과를 보았다. 대관식으로 화려하게 시작하여 장례식으로 장엄하게 끝을 맺은 공연의 무대는‘과욕이 빚어낸 허망함’과 같은 극 내용을 읽는데 도움을 준 경우도 있지만 주로 시각적인 장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음향은 시작할 때 사용하고 거의 사용되지 않아서 지루함을 더해주었던 것 같다. 적절한 음악이 작품을 살아나게 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조명은 넓은 무대에서 적절하게 표현되었지만 햄릿이 혼자 무대에 있을 때 너무 어두워서 배우의 얼굴표정을 보기가 힘들었다.
의상은 햄릿에게는 적절하게 잘 어울렸으나, 거투르드의 의상이 너무 길어서 바닥에 끌리고 거추장스러워 보였다. 오필리어의 의상은 천박함을 더해주어 햄릿이 사랑한 순수한 여성을 잘 표현했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
Ⅲ. 결 론
세익스피어의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연극하는 사람들에게 한번은 고민하고 넘어가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상기시켜주며, 끊임없이‘재해석’이란 주가 따른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한국 연극계를 진단하고자 하는 시도는 창작극이란 이름만으로 옹호를 받는 세태와, 원작의 우수함만으로 지탱되는 번역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전이 발산해내는 오늘날의 의미를 음미해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연극계에서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연극은 문학의 한 형태로 즐거움을 주고 교훈을 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극은 즐거움을 주는데 실패했다. 사람들에게 진정한 웃음을 주지 못했고, 교훈을 주는데도 실패했다. 관객들의 웃음은 대부분 배우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나 작은 실수에서 유발된 웃음뿐이었다. 웃어야 할 부분에서 웃는 것인지 하는 관객의 당황스러움과 배우들은 자신들의 진지한 연기가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하여 아이러니한 상황에 당황하게 된다. 원작이 의도했던 풍자성과 비극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라는 이름이 주는 진부함과 상투성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을 극에 몰입시키는데 필요한 무언가가 빠져있다.
비극은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이번 공연은 그러지 못했다. 사람들은 비극적인 장면에서 슬픔을 느끼고 감정의 변화를 겪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내면에 다가가지 못하고 겉도는 감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줄 새로운 것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곳이 무엇인지 하는 문제는 앞으로의 햄릿의 재해석에 새로운 가능성을 준다.
햄릿을 처음으로 연극에서 접하고 많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지만, 열심히 연습한 배우들의 노력과 열성이 돋보여 조금은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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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2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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