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의 의미구성과 여성들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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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피해여성과 남성성문화 드러내기

3. 성폭력의 개념구성과 한계

본문내용

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하지만 행위자에 대한 분석이 빠졌다는 가정아래 새로운 정치학에서는 가부장적 구조와 관련해 성을 분석하는, 남성 지배에 관한 구조에서 각 행위자의 성적 욕망의 사회적 구성을 고려한다는 것을 가정한다. 즉 성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광범위한 문화와 특수한 맥락에서의 개인의 행위의 의미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시사하듯, 만약 성이 사회적 구성이며, 여성(남성)의 성욕망의 구성이 역사적으로 변화된다면 맥락에 따른 그 의미를 분석하여 성폭력의 개념도 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해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성폭력으로 고지되는 사건이 정작 피해 당사자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지 않은 자신의 욕구에 따른 행위라고 한다면(성폭력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성폭력인가 아닌가? 만약 '피해자의 허위의식으로 피해자가 성폭력으로 간주하지 않을 뿐이지 그 사실은 엄연한 성폭력이다'라고 규정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서론에서 문제제기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규범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매매춘 여성이 성폭력을 당한 경우, 본인이 성폭력이라 할 때 '매매춘이지 성폭력이라 규정할 수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4. 결론 : 새로운 여성의 저항과 생존
우리 사회의 성폭력 예방과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법/제도의 개선과 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인 개선이 갖고 있는 함정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담론은 본질적인 여성을 전제하여 남녀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모든 남녀를 적대적으로 설정하는 한계를 갖는다. 또한 모든 여성을 피해자로 만들어 여성이 저항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지 않는다. 물론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담론은 초기 페미니즘에서는 가치 있었으나 요즘은 역사 안에서의 여성의 행위성의 강조로 대치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역사 안에서의 여성의 행위성 문제는 잘 개념화되지 않는다. 여성들이 어떤 조건에서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며,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이들은 왜 어떻게 변화의 주체로서 행동하나 어떤 이들은 그렇지 않는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들이 살아가고 있는 일상생활의 사회적 공간, 혐상의 의미, 상호연결의 다양한 층들이 교차하면서 구성되는 차이 속에서 피해자 여성의 행위성은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여성억압의 장으로 단일하게 보여지는 성폭력의 현실은 여성들이 처해 있는 맥락과 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며 다른 의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의 새로운 여성을 구성하려면 몸에 각인된 권력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동시에 맥락에 따른 여성간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다양한 여성집단의 다양한 성경험을 드러내면서 여성의 섹슈알리티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보는 것도 성폭력을 다른 방식으로 문제화할 수 있게 한다.
<표4> 정치학적 경합들
보수주의 세력의 정치학
현재 여성단체의 정치학
새로운 정치학 : 새롭게 거듭나기
전제하는 여성
순결한 여성(본질적 여성)
피해자 여성(본질적 여성)
다양한 여성들(비 본질적 여성)
대변하는 이해
여성의 정조보호
남성의 이해
젠더에 기초한 권력불균형에 대항, 투쟁
피해여성복권
여성의 세력화
젠더에 기초한 권력불균형에 대항, 투쟁행위자로서의 각 '여성'들의 이해
정치학의 내용
sex 정치학
gender 정치학
gender/sexuality접점의 정치학
담론의 효과
대여성 범죄로서의 성폭력->법/제도의 개선
반-폭력, 성차별주의/위험강조->법/제도의 개선 / 성문화의 변화
위험강조/여성의 의사와 sexuality 존중->성문화의변화/주체 구성/경험 드러냄
정치학의 한계
여성의 정조 강화
남성보다 약한 여성
여성들간의 이분화
여성 sexuality 통제
'보호해야 할 여성' 강조/ 다양한 성폭력의 경험 출현시 해석의 어려움
여성의 언어와 경험이 드러나지 않는 현재의 조건에서 보수주의 정치학으로 오해될 위험 있음
역사속에서의 여성의 행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상호연결된 복잡한 망의 비판적 고려이다. 세대를 연결시키는 재생산영역이 체현된 여성의 몸은 위험/권력을 양립하면서 체현할 수 있는 비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성은 그녀의 몸이 지각하는 위험만을 인식할때는 희생자, 피해자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몸의 권력을 인식하는 바로 그것은 개인적 고통을 사회적인 고통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정도를 결정한다. 그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살고 있는 사회를 위해서 행위자로서 여성들이 정신/몸과의 의미의 상호작용을 풀이하고 의미의 맥락을 만들어낸다면 그녀는 새로운 여성-활동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남성 주체의 확인으로서의 남성욕망의 실현이 성폭력으로 나타난 것처럼 성폭력 상황에서의 여성 섹슈알리티의 변화를 추적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성관계에서부터 극단의 모르는 사람에 의한 강간까지 성폭력의 연속선 안에서의 여성의 대응과 협상 그리고 저항을 드러냄으로서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것은 위험한 시도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시도는 현재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치학과 대립적인 지점에 있을 수도 있으며 이론적인 추상화 작업일 수 있다. 더더구나 여성의 성애에 대한 언어나 경험이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러한 작업은 남성중심적인 경험의 차용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도는 여성들이 그들 자신의 성을 규정하고, 삽입만이 성으로 규정되는 이성애적 패턴에 의해 규제되지 않는 성적 쾌락의 형태를 추구하며, 자신을 남성 욕망의 수동적 대상이 아닌 적극적인 성적인 권리의 요구를 했을 때 그것이 받아 들여 질 수 있는 새로운 사회에서 '성폭력'을 다르게 의미화 시킬 수 있으며 여성도 성적 욕망과 언어를 가진 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들이다.
참고문헌
강내희(1996), "대중문화, 주체형성, 대중정치", [문화론의 문제설정], 문화과학사
고갑희(1997), "1990년대 성담론에 나타난 성과 권력의 문제", [세계의 문학], 83호, 1997년 봄호
김은실(1998), "대중문화와 성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재현", [한국여성학] 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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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9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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