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의세계에 관한 분석(단군부터-왕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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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단군신화(檀君神話) : 고조선 개국 신화

2.주몽신화

3.박혁거세 신화

4.김수로왕 신화

5.석탈해 신화(昔脫解 神話)

6.김알지 신화(金閼智神話)

7.왕건신화

본문내용

령산(鵠嶺山)으로부터 남쪽을 향해 소변을 보니 삼한이 온통 물에 잠겨 은빛으로 빛나는 꿈을 꿨다. 이 이야기를 들은 형 이제건(伊帝建)은 "너는 반드시 하늘을 지탱하는 기둥이 될 자식을 낳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딸 덕주 (德周)를 그의 아내로 주었다. 덕주는 두 딸을 낳았다. 두 딸 중에 동생을 진의(辰義)라 불렀다.
미모가 수려하고 재주가 뛰어난 진의는, 오관산(五冠山)에서 소변을 보자 천하가 온통 물난리를 겪는 꿈을 꾸었다. 그러자 훗날 당(唐)의 천자가 될 사람이 진의의 집에 나타나 사내아이를 낳거든 이 활과 화살을 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이윽고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그 이름을 작제건(作帝建)이라 했다. 작제건은 어느 날, 서해 용왕의 청을 받아 늙은 여우를 퇴치하여 주었다. 그 답례로 용녀(龍女)를 아내로 얻었으며 또한 버드나무 지팡이와 돼지를 받았다. 용녀는 남편 몰래 용궁을 왕래하고 있었는데 남편에게는 그것을 보면 안된다고 말했다. 남편이 그 약속을 지키지 않자 용녀는 그만 용궁으로 돌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용녀는 네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장남을 용건(龍建)이라 불렀다. 용건은 꿈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그녀를 자기 아내로 맞을 약속을 했다. 그녀가 바로 꿈부인 <몽부인>이며 삼한(三韓)의 어머니가 된다는 점괘가 나왔다. 왕건은 이 꿈부인에게서 났으며, 고려를 일으키고 그 왕이 되었다.
고려 왕건 신화 개관
고려 왕세계 신화, 육조(六祖) 신화라고도 불린다. 고려시대는 신화가 더이상 잉태되지 않는 시기이므로, 기왕의 이야기를 수용하여 태조 왕건의 신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고려왕조의 권위를 세우려는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여섯 조상의 신성담 검토
▷ 호경(虎景)과 산신령 (1대) : 고구려에서 백두산으로 온 인물 호경은 사냥꾼이다. 훗날 성골장군이 되니, 신라의 골품제를 이은 인물이 되기도 하고, 고구려에 뿌리를 둔 인물이기도 하다. 산신령의 도움으로 죽음을 모면하고 역시 산신이 된 호경이 아내를 못잊어 몰래 와서 자고 간 후에 낳은 아들이 강충이다. <삼국유사> 소재의 ‘도화녀 비형랑 설화’와 상당히 유사하며, 야래자형(夜來者型) 설화에 해당된다. 전해지는 설화 가운데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가 많으니, 당시 구전되던 이야기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 강충과 구치의 (2대) : 풍수지리사상이 나타난 이야기이다. 삼한을 통합하는 자의 탄생을 위해 나무를 심고 옮겨 산 곳이 송악군이다. 천금을 축적하고 두 아들을 낳으니 막내가 보육이다.
▷ 보육과 덕주 (3대) : 보육이 꿈을 꾸는데, 곡령에 올라가 남쪽을 향하여 소변을 보았더니, 삼한 산천에 오줌이 넘쳐 흘러 문득 은해(銀海)로 변하였다. 이튿날 형 이제건에게 말하였더니 큰 인물을 낳으리라는 꿈풀이를 듣고 그의 딸 덕주를 아내로 삼게 된다.
▷ 진의와 당숙종 (4대) : 보육의 큰 딸 진의는 재주가 많았다. 15세에 언니가 오관산 꼭대기에 올라가 소변을 보니 소변이 흘러 천하에 넘치는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하자, 비단 치마로써 꿈을 산 인물이다. 한편 당 숙종이 잠저에 있을 때 유람하다 송악군에 이르러 보육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이를 인연으로 진의와 숙종이 부부의 인연을 맺고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작제건이며 숙종이 준 활과 화살을 잘 다루는 인물이 된다.
▷ 작제건과 저민의 (5대) : 아버지 당숙종의 활과 화살로 신궁이 되고, 아버지를 찾고자 상선을 타고 항해하다가 안개와 구름에 배가 3일 동안을 나아가지 못한 까닭으로 바다에 몸을 던진 인물이다. 그러나, 바위가 있어 목숨을 보전한 작제건 앞에 한 늙은이가 나타나 늙은 여우가 괴롭히니 활을 쏘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 결국 늙은 여우는 작제건의 손에 죽고, 서해용왕인 늙은이는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칠보와 돼지, 그리고 딸인 저민의(용녀)를 주니, 함께 동토(東土)로 돌아왔다. 처음에 영안성을 쌓고 살았는데, 돼지가 우리로 들어가지 않자, 살만한 곳을 찾게 하고, 결국 강충의 옛 거소인 송악에 새로운 집을 짓게 된다. 한편, 저민의는 수시로 용궁에 드나들었는데, 작제건에게 이를 엿보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데, 작제건이 이를 지키지 않아 결국 용이 되어 우물에 들어가버린 다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작제건 이야기는 <삼국유사> 거타지 이야기와 동일하니, 진성여대왕 때의 거타지 이야기를 고려사에서 수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 또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난 작제건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 용건과 몽부인 (6대) : 작제건의 아들 용건은 뜻이 큰 인물이다. 일찍 꿈에 한 미인을 보고 배필되기를 약속하였는데, 뒤에 길에서 여인을 만나 혼인을 하였으니 그 여인이 몽(夢)부인이다. 용건이 송악의 옛집에서 남쪽으로 이사하려고 하자, 도선이 풍수를 일러주며 훗날 성자를 낳을 것이니 마땅히 왕건이라고 이름하라는 말을 남긴다. 또한, 편지를 써 남기니, 도선은 풍수만을 본 것이 아니라, 앞날을 예측하는 능력도 있었는가 보다.
견훤신화 개관
견훤은 후백제를 세운 인물이며, 궁예와 함께 고려 건국에 관련된 인물이므로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궁예가 신라의 왕자로 반역을 도모한 인물이라면, 견훤은 그 출생이 평범한 반면 호랑이가 젖을 먹였다는 신이담을 남기기도 하고, 지렁이가 인간으로 변하여 밤마다 부자의 딸에게 찾아와 낳은 아이라고 하여 출생담이 신성하기도 하다. 또한, 고려 왕세계 1대 호경이 밤에 찾아왔다는 점과 유사하여 야래자형에 속하는 내용이며, 지렁이라는 측면에서 무왕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왕건 육조 신화와 견훤신화를 통해본 고려시대 신화상
신화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기왕의 신화(오히려 민담이나 전설류)를 수용하여 편집하여 왕권강화의 수단으로 이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조선왕조신화도 마찬가지인데,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유사하다. 또한, 풍수사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도 ‘훈요십조’와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 앞서 살핀 건국신화가 부계중심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 고려 왕세계는 부계와 모계가 섞인 구조를 하고 있으며, 성씨조차도 일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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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01
  • 저작시기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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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3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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