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제리맥과이어` 분석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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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분석
1. 촬영과 카메라 움직임, 그리고 미장센
2. 편집
3. 서사(Narrative)

Ⅲ. 나가는 말

본문내용

것은 말만 많은 3류 미식축구 선수 '로드'와, 이전 회사의 경리 여사원이며 젊은 과부인 '도로시' 뿐이었다.
로드는 무언가 멋지고 충만된 것이 있으면 '콴!'이라고 말한다. 제리의 총각파티에서 그의 옛 애인들은 비디오를 통해 제리를 회고하며 그는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한다. 제리는 그 동안 자신을 채워줄 '콴'이 없었기에 공허한 방황을 계속했던 것이다. 그는 그것이 사업에서 고객중심, 인간배려라는 거창한 슬로건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과거의 그 어떤 것도 제리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했었기에 제리는 정작 자신에게 다가온 '콴'을 두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도로시와 로드는 진정으로 제리를 사랑하고 믿어준 사람들이다. 그것이 바로 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제리는 오랫동안 방황한다. 로드의 자질을 의심하고, 도로시와 즉흥적인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며 바깥으로만 나돈다. 제리가 콴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계기는 그들이 자신의 곁을 떠날 것 같은 순간이었다. 무리한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기절하여 일어나지 못하는 로드를 보면서 제리는 로드가 진정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도로시가 그의 곁을 떠나버렸을 때 그는 자신의 성공을 함께 할 사람이 바로 그녀였음을 깨닫게 된다.
3.2. Narrative 구조
이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는, 발단에서부터 시작하여 갈등의 형성(해고 통지), 주인공의 최저점(거물 고객인 미식축구 선수 쿠쉬를 밥에게 빼앗김), 외적요인에 의한 국면의 급전(도로시와의 결혼, 로드와 에이전트-고객 관계를 넘어선 친구관계 형성), 주인공의 해피엔드(도로시와의 재결합, 로드의 성공으로 인해 스포츠 에이전트로서의 재기에 성공), 이렇게 '고전적 패러다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제1막에 해당되는 설정이 30%정도이고, 제2막에 해당되는 대립이 45%정도, 제3막에 해당되는 해결이 25%정도이다.
이 영화 안에는 26개의 'plot point', 즉 핵심 사건이 있다. 대표적인 plot point로는 제안서 작성, 해고, 믿었던 거물 고객의 배신, 제리와 도로시의 첫 데이트, 결혼, 별거, 로드가 승리의 주역이 된 풋볼 게임, 재결합 등을 들 수 있다.
4. 연기
이 영화가 관객의 눈길을 끄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매력적인 배우들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조연이라 하기엔 극에 너무나 큰 활력과 웃음을 불어 넣어주고 있는 '쿠바 쿠딩 주니어'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의 극 중 역인 '로드'는 매번 제리에게 "Show me the money!"를 외쳐대는, 별 실력 없이 말만 많은 미식축구 선수로 설정되어 있는데, 쿠바 쿠딩 주니어는 로드 역을 완벽하게 120% 소화해 내고 있다. "Show me the money!"를 음악에 맞춰 외쳐댈 때에는 흑인 랩퍼 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 말이다.
타이틀 롤인 '제리 맥과이어'역을 맡은 '탐 크루즈'는 이제까지 출연한 영화 중에서 가장 어깨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어, 보는 사람 역시 편안하게 만든다. 어딘지 조금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인간적인 제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의 유머러스한 말과 행동들은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그리고 극 중 '레이' 역의 아역배우와는 정말 다정한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여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니콜 키드먼 같은 헐리우드 미인형은 아니지만, 따뜻한 미소를 지닌 '도로시' 역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를 계기로 헐리우드의 스타대열에 올라섰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르네의 팬이 되지 않고 버티는 것이 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녀는 이후 '널스 베티',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비롯해 많은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사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연기는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또 한사람, 도로시의 아들인 '레이'역의 'Jonathan Lipnicki'이 맡았는데, 작은 곰돌이 인형 같은 얼굴에 둥근 안경을 쓰고 대사를 하는 극중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이 영화의 인물들 간에는 선과 악의 고전적인 구도가 설정되어 있다. 선한 인물인 제리와 도로시, 악한 인물인 제리의 옛 직장동료 밥과 제리의 옛 약혼녀 에버리. 도로시는 사람을 믿고 자신을 하고싶은 일이라면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도 기꺼이하는 여자로, 에버리는 조건이 좋은 남자를 밝히며 제리가 해고된 후 그에게 '패배자'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 속물적인 여자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인물들 간의 대비는 착한 주인공들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절대 우리 드라마에서처럼 악역이 주인공을 계속해서 괴롭히고 주인공은 계속 착하게 당하기만 하는 식으로 극을 이끌어 가지 않는다.
Ⅲ. 나가는 말
이 영화는 초반부에 우리가 오늘날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냉정한지를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인식시켜준다. 자본주의 사회의 표본인 미국의, 거대 스포츠 에이전시는 회사이익에 보탬이 안 되는 제안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회사의 핵심 직원이었던 제리를 하루아침에 해고시킨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험한 경쟁 사회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된 메시지는 그것이 아니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제리 맥과이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물질만능시대지만 그래도 인간이 더 중요하다는 휴머니즘적 메시지이다. '착하다'는 말이 '바보같이 당하고 산다'는 말과 동급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그래도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헐리우드적 가족주의와 휴머니즘, 전형적인 해피엔딩, 이 영화는 우리나라 평론가들이 높은 점수 주기를 꺼려하는 장르의 헐리우드 영화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가슴 뿌듯한 휴머니즘과 사랑을 기대한 필자와 같은 관객을 저버리지는 않는 대중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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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05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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