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서 론
□ 생애와 초기작품
□ 주요작품
□ 정복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 생애와 초기작품
□ 주요작품
□ 정복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본문내용
니까 이제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무엇 때문에 고통을 받고 배반을 당해 왔나 하는 것을 알도록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드두실라의 말이다. 그녀에겐 이미 남부 여성으로서의 최고의 숙명이 배정되어 있었으며, 패배한 처녀 과부로서의 숙명을 타고난 것이다. 그녀는 곧 사토리스 가의 핏줄을 타고난 위대하고 용맹스러운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화자인 '베이샤드'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그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자라났고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모든 거짓과 위선을 경험했다.
'베이샤드'보다도 더 많은 고통과 고난을 격은 '죤 사토리스'의 말은 이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태까지는 내가 하는 일에 네가 필요치 않았지만 차후로는 네가 필요하게되었다. 나는 내가 목적하고 있는 일의 활발한 부분을 달성했는데, 그 일에 있어선 네가 돕고 싶어도 돕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땅과 시기가 요청하는 바에 따라 활동했는데 네가 그런 일을 하기엔 너무 어렸었고, 나는 너를 세파로부터 보호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땅과 시기가 다 변하고 있다. 지금부터 뒤따르는 일은 공고히 하는 문제 궤변을 쓰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 나는 내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니 이젠 도덕적 집안 청소를 해야 할 차례다."
'베이샤드'는 결국 위대하고 용맹 있는 사토리스 가의 피붙이 답게 자신 부친의 원수에게 맨주먹으로 대항하여 무자비했던 일연의 살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우리는 흔히 하나의 소설이 어떠한 사건을 그리는 것으로 알지만 그러나 그것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 자체가 인물의 성격 묘사가 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일이 된다. 그것은 결국 그 주인공의 행동이 그 사람의 성격의 반영인 것처럼 소설에 있어서의 사건 전개와 주인공의 성격의 발전 경로와는 불가분의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의 깊이는 주인공들의 남북전쟁을 통한 행적의 추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들 주인공들이 미국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그리고 사토리스 가로 대표되는 인물들을 통해서 미국의 과거를 돌아보는 가운데 작가 자신이 주창한 구원의 인간상이 강하게 부각되는데 있는 것이겠다.
이 소설을 다 읽은 뒤에 느낀 것은 역시 포크너 답다고 생각했다. A Rose For Emily를 보더라도 뒤에 에밀리가 시체와 같이 생활했는 것은 아주 커다란 반전이었다, 역시 이 책 또한 상당히 독특했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의 통합된 주제를 이끌어 낸다는 그의 독특한 발상이 나를 매우 매료시켰다. 특히 나름대로 나의 관심을 많이 끌었던 부분은 흑인과 백인의 인종문제였는데 링오와 백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에게 뭔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 글을 다 읽고 난 나는 잠시 멍해졌다. 마치 미국의 남북전쟁의 치열한 전장을 다녀온 것 같은 알 수 없는 몽롱함과 격정의 인종간의 대립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다녀온 것 같은 들끓는 분노가 동시에 교차했다. 포크너의 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명확한 이상을 제시하기보다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것은 드두실라의 말이다. 그녀에겐 이미 남부 여성으로서의 최고의 숙명이 배정되어 있었으며, 패배한 처녀 과부로서의 숙명을 타고난 것이다. 그녀는 곧 사토리스 가의 핏줄을 타고난 위대하고 용맹스러운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화자인 '베이샤드'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그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자라났고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모든 거짓과 위선을 경험했다.
'베이샤드'보다도 더 많은 고통과 고난을 격은 '죤 사토리스'의 말은 이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태까지는 내가 하는 일에 네가 필요치 않았지만 차후로는 네가 필요하게되었다. 나는 내가 목적하고 있는 일의 활발한 부분을 달성했는데, 그 일에 있어선 네가 돕고 싶어도 돕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땅과 시기가 요청하는 바에 따라 활동했는데 네가 그런 일을 하기엔 너무 어렸었고, 나는 너를 세파로부터 보호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땅과 시기가 다 변하고 있다. 지금부터 뒤따르는 일은 공고히 하는 문제 궤변을 쓰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 나는 내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니 이젠 도덕적 집안 청소를 해야 할 차례다."
'베이샤드'는 결국 위대하고 용맹 있는 사토리스 가의 피붙이 답게 자신 부친의 원수에게 맨주먹으로 대항하여 무자비했던 일연의 살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우리는 흔히 하나의 소설이 어떠한 사건을 그리는 것으로 알지만 그러나 그것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 자체가 인물의 성격 묘사가 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일이 된다. 그것은 결국 그 주인공의 행동이 그 사람의 성격의 반영인 것처럼 소설에 있어서의 사건 전개와 주인공의 성격의 발전 경로와는 불가분의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의 깊이는 주인공들의 남북전쟁을 통한 행적의 추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들 주인공들이 미국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그리고 사토리스 가로 대표되는 인물들을 통해서 미국의 과거를 돌아보는 가운데 작가 자신이 주창한 구원의 인간상이 강하게 부각되는데 있는 것이겠다.
이 소설을 다 읽은 뒤에 느낀 것은 역시 포크너 답다고 생각했다. A Rose For Emily를 보더라도 뒤에 에밀리가 시체와 같이 생활했는 것은 아주 커다란 반전이었다, 역시 이 책 또한 상당히 독특했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의 통합된 주제를 이끌어 낸다는 그의 독특한 발상이 나를 매우 매료시켰다. 특히 나름대로 나의 관심을 많이 끌었던 부분은 흑인과 백인의 인종문제였는데 링오와 백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에게 뭔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 글을 다 읽고 난 나는 잠시 멍해졌다. 마치 미국의 남북전쟁의 치열한 전장을 다녀온 것 같은 알 수 없는 몽롱함과 격정의 인종간의 대립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다녀온 것 같은 들끓는 분노가 동시에 교차했다. 포크너의 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명확한 이상을 제시하기보다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