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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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이상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천재작곡가 윤이상 선생님

2. 윤이상의 작품

3. 나비의 꿈

4. 윤이상과 한국음악

5. 철학적 토대는 도, 음악적 뿌리는 한국의 전통음악

6. 작곡가 자신을 상징하는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

7. 새로 쓰는 음악

8. 윤이상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는 분단한국의 현실에서 `상처입은 용'이었으며 그 깊은 상처를 끌어안고 몸부림친 `거대한 용'이었다. 그와 함께 90년 평양과 서울에서 통일음악회를 성사시켰던 황병기 교수(이화여대 국악과)는 “민족통일에 그만큼 정열을 퍼붓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가시다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작곡가로서 그는 한국서양 음악 1백년사에서 처음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이름을 떨친 최고의 인물이 다. 현대음악사에서 `윤이상'이란 이름은 이미 쇤베르크나 메시앙과 같은 반열에 올라 있으며, 지난 5월 독일 방송이 뽑은 20세기 저명작곡가 30인 가운데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70년대초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그를 사사한 작곡가 백병동 교수(서울대 작곡과)는 “한국 현대음악의 문을 연 선구자이자 국제음악계에서 최초로 인정받은 이”라고 스승을 기렸다.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그의 또다른 평가는 음악을 통한 줄기찬 통일운동이다. 67년 `동베를린 사건'으로 심신에 씻을 수 없는 분단조국의 상흔을 새긴 윤이상씨는 국외추방된 뒤 갈 수 없는 나라에 대한 애정을 작품으로 쏟아냈고, 음악으로 남북화해의 다리를 놓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80년 광주민주화항쟁을 그린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로부터 올 5월에 발표된 `화염에 휩싸인 천사와 에필로그'까지 그는 조국의 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을 썼고, 90년에는 분단 45년 남북의 벽을 뛰어넘어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음악회를 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못난 조국은 그의 큰 마음을 받기엔 너무 옹졸했다. 지난해 9월 서울, 광주, 부산에서 열린 `윤이상 음악축제'는 정부쪽의 비협조로 결국 주인공 없이 치러지고 말았다. 또 올 5월 일본에서 초연된 `화염에 휩싸인 천사……'는 한국의 자유민주화운동에서 몸을 사른 젊은이들을 위한 애통의 교향시로 윤이상씨가 고향 통영에서 연주되기를 바란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는 이 작품을 놓고 “나는 이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란 예감으로 내 양심을 종이 위에 기록하는 것을 서둘렀다. 동포를 위해 쓴 최후의 이 관현악곡은 민족의 연대를 위해 우리는 행동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토로했었다.
예술가의 삶이 오로지 예술행위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의 사생활이나 그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나 사회적인 관심과 발언으로 평가 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를 구태여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한 것은 예술가에게 그의 조국과 고향, 조국의 하늘과 바람, 강, 바다 그리고 민족이 처한 현실은 끊임없이 영감을 샘솟게 하는 원천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윤이상이 분단의 현실을 몸으로 혹독하게 체험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통일을 염원했다는 행동이 남한의 당국자들을 껄끄럽게 한다 해 서 그를 기피하고 그의 귀국을 막은 것은 어떤 설명을 덧붙인다 해도 옹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여러 나라에는 자기민족의 독특한 색채로 세계음악사에 남은 음악 가들이 많다. 핀란디아를 들으며 시벨리우스가 사랑한 핀란드를, 페르귄 트모음곡의 솔베그송을 들으며 그리그의 노르웨이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이나 피아노곡을 들으며 러시아의 드넓은 대지와 그 민족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윤이상이 말년에 지은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는 박두진 고은 박봉우 문병란 김남주 등 남쪽시인들의 시들로 된 독창과 합창곡으로 이뤄져있다. 생전에 그는 남쪽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 의해 그의 칸타타가 불리길 간절히 바랐다. 세계음악사에 한국의 민족음악가로 남을 윤이상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 칸타타가 이 땅에서 연주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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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03.12.07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6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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