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야차에서 본 일본문화

본문내용

주었던 첫사랑을 버리고, 가슴 아픈 고통 속에 일생 가장 즐거워야할 혼인식을 거행하였다.
위 구절에서 보면 미야가 결혼하기 전, 간이치와 육체적 관계를 맺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일본 여성들의 성의식을 조심스레 엿볼 수 는 부분이다. 당시 조선에서는 역시 유교적 의식 때문에 처녀가 다른 사람과 혼전관계를 맺고 결혼한다는 것은 거의 희박하고,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근대 일본의 여성들은 좀 다르다는 것을 위의 내용에서 엿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번안본 <장한몽>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조선 여성과 일본 여성이 성의식 부분에서는 당시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서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끝말
오자키 고요의 <금색야차>에서 드러난 근대 일본사회에서의 일본 남녀관계에 대한 어필이나 성풍속에 관한 내용 등, 이런 것을 통해서 근대 일본 문화의 한 단면을 엿보았다. 또 근대 일본 여성이 어떤 성장을 걸어갔으며 당시 사회의 모습과는 어떤 연관성을 짓는지 알아보았다.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를 통해 현재 일본 여성의 딜레마가 근대 일본 여성의 모습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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