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있어 만다라의 상징과 치유적 의미에 관한 연구

목차

머리말

Ⅰ. 만다라의 기원과 의미
1. 세계의 의식(儀式)에서 나타나는 만다라
2. 종교미술로의 만다라

Ⅱ. 만다라의 기본구조

Ⅲ. 만다라의 형태와 상징
1. 형태의 의미
2. 상징의 의미

Ⅳ. 현대에서 치유적 의미로서의 만다라

맺음말

본문내용

동그라미 속에 그린 그림들이 그릴 당시의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그는 한 친구로부터 자극적인 편지를 받은 다음날 그린 동그라미 그림의 둘레가 찢겨져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내면의 변화가 그림들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통하여 매일매일 그의 정신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동안 그가 그려오던 원형의 그림이 인도의 전통 속에서 만다라라고 부르는, 중심과 둘레의 의미를 모두 가진 조형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22) 인도에서 말하는 만다라는 인간의 이상향인 소우주로서 동양 종교가 헌신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융은 동양 종교에 나타나는 만다라가 서양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만다라를 그림으로써 자기발견과 치료의 과정에 대한 연구와 사례들이 계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21) 김융희,《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 책 세상, 2000년. pp.69-70.
22) 수잔 핀처 저, 김진숙 역, 같은 책,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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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만다라의 기본 형태는 자연물들을 닮아 있다. 자연은 소멸과 탄생을 반복하며 우주의 질서에 따라 늘 변화하며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만다라의 형태는 자연물의 모습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그리는 이의 심리상태와 그리는 과정에 나타나는 무의식의 표출, 그리고 창조성에 의해 형태들은 무한히 여러 변주를 거치면서 변형된다. 즉 만다라는 그리는 이의 의식과 연결되어 있고 이것은 상징적인 형태를 통한 내면 표출이자 그리는 행위 자체가 화합의 힘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의식이 된다. 만다라에 나타난 도안들의 상징성은 주술적 힘과 치유적 힘과 연관되어 있고 압축된 상징성들을 통해 그리는 이는 하나의 만다라를 통해 표출하고 싶어하는 심리적 풍경들이나 기원 하고자 하는 소망과 의지를 나타내려는 것이다.
만다라는 힌두어로 우주적 영역을 나타내는 원을 의미한다. 원을 그리는 행위는 원 바깥의 세계와 원안의 세계를 구별하는 일이다. 원을 그림으로서 원안의 세계는 초월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탈바꿈한다. 사람들은 외부세계에 둘러싸여 있지만 근원적 지혜를 깨닫게 됨으로써 우주의 광대함을 만다라 이미지의 아름다움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이는 곧 그리는 이가 하늘의 새로서 무한의 공간을 향해 비상할 수 있음을 뜻하며 세계의 별과 달과 태양을 우리 내면의 별과 달과 태양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한다.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서 우주만물의 근본 형태를 그리는 이의 손으로 다양하게 형상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갈등을 내면화시키고 풀어내는 것이다. 자아를 해체하는 대신에 오히려 자아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만다라를 받아들이게 되면 근본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만다라를 통하여 삶의 중심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삶에서 방향감각과 자신의 중심과 본질감각을 찾을 수 있다. 만다라를 하루에 한 장씩 그리는 사람은 결코 심리적 문제에 시달리거나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2차원의 세계를 넘어 영원성을 열어주는 만다라를 통해 억압되어 있던 정서에 대한 통찰을 가능케 하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고 내면세계와 외면세계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이들이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 내적인 충만감과 안정, 삶의 에너지를 찾으며 더 나아가서는 잃어버린 참된 자신을 찾는 것과 다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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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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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1>
< 자연물 해와 만다라의 도식화된 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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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2>
<노트르담 대성당의 장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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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3>
<고구려 고분 천왕 지신총의 천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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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4>
< 자연물 꽃의 형태를 띈 만다라 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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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문양의 실례
<도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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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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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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