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 민족주의를 제어하는 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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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민족주의를 제어하는 길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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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은 우리와 일본 사이에 발생했던 독도 분쟁 사건을 계기로 현재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닫힌 민족주의’를 걱정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우리 나라에 진정으로 득이 되는 것은 다른 민족을 배척하는 ‘닫힌 민족주의’가 아니라 세계화의 시대 흐름에 맞게 민족주의와 자유주의를 조화시키는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평소에 나는 민족주의니 세계화니 이런 거창한 주제들에 대해서 무심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독후감을 쓰게 되면서 복거일 씨의 글을 읽고 민족주의와 세계화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고 그런 이야기들이 결코 개인으로서의 나의 삶과 전혀 무관한 주제는 아니라고 느꼈다. 일단 복거일 씨의 글을 읽어보면 논리적으로 잘 전개된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에게 닥친 위기상황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그런 위기상황을 민족주의라는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할 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처럼 민족주의라는 사상에 압도되어 전개된 다른 나라의 흥망성쇠를 예로 들면서 왜 우리가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주제의 논쟁에서는 반드시 격렬한 비판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므로 필자가 먼저 그런 비판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반박까지도 미리 언급해두었다. 보통 이런 식의 깔끔한 논리를 가진 글을 읽고 나면 나와 같은 평범한 독자들은 필자의 주장에 어떤 논리적인 반론을 펼치기가 힘들고 필자가 예상한 것 이상의 반박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은 후 나의 생각은 필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이 반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헤칠 수도 있다는 위험 때문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 반이다.
필자가 글 속에서 제시한 네 가지 지침들 중 내가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국익이란 개인들의 이익의 합’이라는 부분이다. 국가를 위해서 득이 된다고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과연 그것이 나에게 무슨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국가에 이익이 되는 일이 나에게는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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