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 문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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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 -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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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것처럼 무한한, 사물로서의 불투명한, 그리고 개념화되지 않은 비지시적이어야 할 '찢어진 하늘'이 어떻게 해서 '고뇌'라는 고정된, 지시적인 개념화의 언어로 해석되는지 그 논리의 정당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정명환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사르트르가 제시하는 명제들이 객관적 논거를 갖추지 못했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참여할 수 없다는, 사르트르의 현실참여문학론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하나의 명제는 사르트르의 후기 저작물들을 통해 스스로 부정되고 있다. 가령, 사르트르가 비판했던 플로베르의 전기인 『집안의 바보』라는 저작을 통해서도 그의 명제는 부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르트르의 이러한 언어관은 '시의 패자승' 논리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이렇듯 스스로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하지 못하고 모순을 안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언어의 사물화'라는 사르트르의 극단적인 선언을 통해 드러난 사르트르의 언어관은 이후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롤랑 바르트 등의 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게 된다.
김현은 사르트르의 언어관을 분석한 「시의 언어는 과연 사물인가」
김현 저, 『프랑스 문학을 찾아서』(서울: 홍성사, 1978). p.86.
를 통해 사르트르의 모순된 논리를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문학의 사회적 효용성이 바로 그것의 비사회적 성격에 있다는 아도르노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르트르의 언어관의 허위성은 인간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보편성과 모든 인간을 혼동시켜 인간의 미학적 실존을 지워 버리려" 한다고 말한다.
시의 위상을 무의미한 원초적 질료의 상태로 실추시켰으며, 시의 언어가 이미지의 연상작용을 통해 언어 자체가 새로운 사물과 대상으로 변신하고 원초적인 자연상태의 질료로서 떠돌며 사물의 재생을 이룬다고는 했지만 논리의 정당성을 찾기가 힘들다. 게다가 언어를 사용하는 주체가 아닌 언어에 봉사하고 지배당하는 비인간적 존재로 작가를 전락시킨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문학적으로 옳지 않은 것은 정치적으로도 옳지 않다"는 발터 벤야민의 주장은 사르트르의 현실참여문학론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말일 것이다. 아우라의 상실, 즉 문학의 신비화를 거둬버리려는 문학 행위는 텔 켈 그룹이나 프랑크푸르트 학파, 롤랑 바르트 등 사르트르 이후에 보다 급진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아무래도 그 출발선에 맨 먼저 서 있었던 사람은 바로 사르트르였을 것이다. 그의 문학론을 지금, 이곳에서 다시 되새겨본다는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키워드

사르트르,   앙가쥬망,   참여,   실존,   실천,   현대
  • 가격8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3.12.18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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