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및 사회․문화적 요인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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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방법 및 절차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본문내용

하는 사람과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간에 보여지는 심리적·인지적 차이를 유추해볼 수 있었다. 우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음주사고나 단속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도덕적 제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차를 두고 가면 내일 출근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해서'와 같이 개인의 '단기적 편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음주사고나 단속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설사 단속이 있다 하더라도 피하면 된다'는 단속경시심리와 '설마 사고가 날까'라는 사고에 대한 낙관적 기대, 그리고 '운전에 자신이 있어서'와 같이 음주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음주량'과 '음주 후 경과시간'이 음주운전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것 또한 앞서 언급하였던 것과 같이 운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많다.
마지막으로 표 6을 통해 음주운전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을 탐색해 볼 수 있었다. 즉,
본 연구로 도출된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상당한 시사점을 지니는데, 첫째, 규칙적인 단속의 중요성을 들 수 있다. 앞서의 연구결과에서도 제시되었듯이 실제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을 할 경우, 사고와 단속의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음주량과 과소평가된 음주 후 적정 경과시간은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에 의해 야기된 인지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원리로 설명 가능한데, 처음에는 술 한잔 마시고 단속의 두려움을 가지며 음주운전 했던 운전자라도 단속에 걸리지 않고, 이러한 경우가 계속 반복되어지면서 술의 양은 증가하게 되고, 단속·적발의 두려움과 그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줄어들게 된다. 심지어는 단속된 것에 대해 '재수없다', '운이 없다'라고 까지 생각하게 된다. 또한 한 두 번 음주운전해서 걸리지도 않고,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경향은 늘어가고, '역시 난 운전을 잘 해'라는 스스로 강화함으로써(self-reinforcing) 운전에 대한 자신감까지 갖게 되며, 사고가능성에 대해 '나의 일이 아닌' 남의 일로 생각하게 된다. 즉, 음주운전은 바르지 못한 행동(음주운전)에 대해 즉각적인 처벌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이에 더해 음주운전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강화요인(편안함)의 박탈 또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야기된 결과이다. 따라서 음주운전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이나 강화의 박탈이 이루어져야 한다(오세진 외 11, 1999).
둘째,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면, 한번 단속에 걸렸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손실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속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증가시키며, 더불어 한 번 단속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인한 큰 손실을 경험함으로써 음주운전 경향성이 감소할 것이라 판단되어진다.
그러나 실상 현실적인 문제와 결부시켜 보았을 때, 철저하고 규칙적인 단속이란 행정적·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음주운전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음주운전처벌과 같은 특수억제와 일반억제는 운전자에게 심리적인 영향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실제 사람들의 내면화된 규범이나 기대규범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음주운전행동의 억제역할을 하지 못하며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이순래, 박철현, 1997; 홍성삼, 1999; Berger & Snortum, 1986; Grasmik et al, 1993).
따라서 본 고에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단속·적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음주운전 억제 혹은 감소책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내면화된 규범이나 기대규범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어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음주운전을 억제할 수 있다. 즉,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면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최상진, 2000),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체면이 손상되었을 경우나 남이 나를 바람직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경우에는 이를 회복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의 경우 가족이나 타인의 비난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으며(홍성삼, 1999), 실제 본 연구에서도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비난은 음주운전행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음주운전을 한다 해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회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을 억제하기 위해 음주운전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음주운전으로 체면이 손상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정확한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보면, 음주운전에 '술을 적게 마셔서', '음주 후 충분히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가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상 음주량과 음주 후 충분한 경과시간에는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많으며, 기존 연구에서도 주관성의 개입에 대해 증명하고 있다(도로교통안전협회, 1997; 양중현, 1994; 이재희, 1995; 홍성민, 1997).
마지막으로, 표 5와 표 6에서 제시된 연구결과를 통해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과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간에 보여지는 심리적·인지적 차이를 유추해 볼 수 있었는데,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음주사고와 음주단속,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것 생각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에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음주단속이나 사고가 나한테 발생할 리 없다는 낙관적 기대와 음주단속과 사고에 대한 경시심리, 운전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음주운전자를 교육시킬 때 위의 차이점에 더 초점을 맞추어 소양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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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3.12.24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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