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소개글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목표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한 것은 비단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 뿐만이 아니었다.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이 등장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교수법의 대다수가 ‘학생들이 목표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그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그러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 이전의 교수법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언어용법의 규칙은 정확히 알고 적용시킬 수 있지만 언어사용은 할 수 없게 하였다(Widdowson 1978). 이에 1970년대에 들어서 학자들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목표어의 언어구조를 학습하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하여 Hymes는 의사소통 하는 것은 언어적 능력(linguistic competence)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는데, 그것은 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ve competence)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Hymes 1971).
이러한 배경에서 생겨난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이 교수법의 목적은 학생들이 목표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종전의 다른 교수법들도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았다. 그러나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에서는 목표어의 언어형태나 의미 뿐만 아니라 기능도 중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목표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종래의 교수법들과는 차이가 있다. 교사와 학생들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면, 먼저 교사는 학생들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는 촉매자의 역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상담자의 역할, 그리고 학생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공동-의사소통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목표어로 의미를 협상하는 의사소통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의사소통 중심 언어교수법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역할이 매우 강조된다. 교수·학습 과정에서 특징적인 점은 게임이나 역할극, 문제-해결과업과 같은 수업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들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행해진다는 점과 실제로 사용되는 진정성있는 자료를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학습활동이 소그룹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 교수법에서 언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의 기능과 그 언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중시한다. 또한 문장 단위를 넘어선 담화에서의 응집성이나 결합성에 대해서도 다룸으로써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도모한다. 모국어 사용도 가능하긴 하지만 가능한 한 목표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의 평가는 정확성과 유창성의 측면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오류에 대한 교사의 태도에 대하여 살펴보면, 학생들의 오류를 의사소통 능력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결과로 여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오류를 범하면 바로 정정하지 않고 나중에 그 오류를 다룬다.

키워드

의사소통 중심,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LT,   우리나라 영어교육,   긍정적,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