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의 기녀 자의식

소개글

춘향전의 기녀 자의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연구목적, 연구범위

2. 본론-1) 이도령, 변학도의 향락적 풍류의식
2) 춘향의 애정희구의식과 신분상승의식
3) 춘향의 자의식의 평, 천민의식으로의 확대

3. 결론

본문내용

아가 양반 향락적 풍류의식을 지닌 자를 징치하는 자리까지 나아갔던 것이다.
<결 론>
춘향과 이도령의 애정결합은 사춘기 시절 소년 소녀의 풋내 나는 사랑놀이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것은 신분을 초월하여 새로운 시대를 지향한다. 탐학을 일삼는 변학도가 나이가 든 자로서 비판의 대상으로 설정되고 있는 반면에 춘향의 애정희구의식과 신분상승의식을 수용하는 인물로 청춘 이도령이 설정된 것은 새 시대의 도래를 강하게 함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춘향의 자의식에 동조하는 이도령이 출현하였다는 것은 양반 향락적 풍류의식의 시대착오성을 반성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비판적 의식을 지닌 지식인이 출현하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기녀등장소설 중 양반의 자족적 풍류의식이 궁녀를 구속하는 경우 <운영전>, 양반 관료의 풍류와 기녀의 애정이 결합하는 경구 <구운몽>, 양반이 기녀의 인권과 자아를 존중하는 경우 <옥루몽>에서는 양반의 풍류의식이 부각되어 나타나는 반면에 춘향전부터는 기녀 자의식이 부각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그리고 이것은 부유한 기녀가 몰락양반과 결합하는 경우<옥단춘전>, 양반 자제와 결합에 있어서 기녀의 주도권이 부각되는 경우 <월하선전>에까지 이어진다.4)
요컨대 양반 권력층의 향락적 풍류의식에 종속되지 않고 양반과 대등한 입장에 서려 하는 춘향의 애정희구의식과 신분상승의식 등 자의식 표출은 양반 권력층에게는 심각한 도전이었으나 평, 천민에게는 새 시대에 대한 가능성과 이상이었다. 그래서 그만큼 <춘향전>은 많은 이본을 형성할 수 있었다.
4) 조광국, 『기녀담 기녀등장소설 연구』, 月印, 2000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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