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학생들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학생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
1. 학생 vs. 학교
2. 학생 vs. 교사
3. 학생 vs. 학부모
4. 학생 vs. 학생

Ⅲ. 학생의 위상과 학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
1. 배우는 사람(학생)으로서의 위상
2. 시민으로서의 위상
3. 청소년으로서의 위상

본문내용

있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고, 경쟁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같은 분야에 흥미가 있고 생각이 있음을 반갑게 생각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했더라면 아마도 서로에게 더 좋은 결과와 기억으로 남았을 텐데, 여전히 그러한 점이 아쉽다.
요즘에도 고등학교에서는 특성화된 경우가 아니면, 그다지 특기에 대한 배려나 특기자들 간의 소통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도적으로 특기자를 뽑는 인원이 늘어나고,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로간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일은 더더욱 그 필요성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제도적인 측면만을 탓할 것인가? 막힌 공간 안에서의 소통을 도모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달린 일이다. 함께 성장하려는 열린 마음으로 흥미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학습과 발전을 도모하며, 더불어 발전을 위한 공동의 요구 또한 학교에 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Ⅲ. 학생의 위상과 학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앞서 살펴보았듯이 학생은 사회 각 요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위치에 서 있다. 여기에서는 학생이 사회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대해 나누어 살펴보고, 학생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학생은 사회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가, 학생은 스스로 어떠한 의식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하는가에 주로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1. 배우는 사람(학생)으로서의 위상
학생은 그 이름이 차지하고 있는 그대로 사회 내에서 '학생'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다. 학생이란 배우는 것, 학문에 주로 몸담고 있는 사람이다. 먼저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 이후에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들을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배움의 과정은 지식적, 인격적, 신체적(智德體)인 측면에서 고루 이루어져야 한다. 현 교과과정에도 물론 학생의 바람직한 모습을 저해하는 면이 많이 있겠지만, 학생 스스로도 학생으로서 노력해야할 문제가 있다. 먼저 학생은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숙제를 하는 것, 학교의 정책과 규칙을 준수하는 것,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노력하는 정신 등이 학생으로서 해야할 부분들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은 현실적으로 많은 억압을 받다보니, 그리고 현실적으로 넓은 뒷받침을 받지 못하다보니 자꾸 쉽고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인 노력과 함께 갖추어져야할 것이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자 할 때 수반되는 대가를 감수해내는 정신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마땅히 정정당당하게 노력하고 인내하는 것이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은 책임과 의무만 지닌 존재인가?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한국 내에서 특히 수동적인 존재로 취급받고 있는 학생은 자신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안전한 학습환경에서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권리, 자신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바람직한 교칙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권리 등 학생 개개인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2. 시민으로서의 위상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사고라 종종 잊고 있지만, 학생도 엄연히 이 사회의 시민이다. 학생은 자신의 본분을 지켜 배우는 일에 충실해야하지만, 학생 자신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학생도 학생 나름대로 우리나라 안에서 권리와 의무가 있고, 외국에 나갔을 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이 시민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자신이 사회 내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는 일일 것이다. 학생운동의 예를 들어보자. 60년대, 서구에서는 민권운동과 평화운동(군축캠페인이나 반핵시위) 등에 학생들이 참가함으로써 자신들의 의견을 언론에 알렸다. 또 프랑스에서는 학생운동이 프랑스 대학제도와 학생복지, 전반적인 정치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큰 사회적인 운동이 아니더라도 서구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복지를 위해 바자회를 연다거나, 백혈병에 걸린 자신의 동료 또는 선생님을 위해 모금을 걷는 일이 지역 사회 내에서 학교, 교사, 학부모, 교회 등과 맞물려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 잦다. 학생은 시민으로서 책임의식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사회에 내비칠 수 있는 권리도 행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있을만한 사회적 구조가 확립되어야 하고 주변 인식의 변화도 시급한 문제이다.)
3. 청소년으로서의 위상
'청소년!' 하게 되면 자라나는 꿈나무 이미지가 주로 떠오르는 것에 비하여 그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면 그리 어울리지 만은 않는 단어인 것 같다. 청소년은 유아와 성인의 중간 단계로 심리적으로나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나 중요한 단계로 구분된다. 그런데 한국 내에서는 청소년 세대에 대한 문제의식에 비해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방안이나 그들을 위한 인격적인 교육은 부족한 것 같다. 사회는 청소년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세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들을 위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인격적인 교육제도나 시설 확충,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청소년이 접해서는 안될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도 성인이 되기 전까지 이 사회를 지탱해나가야 하는 주체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화에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할 것이다.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세계를 무대로 해서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 문헌
우리가 원하는 학교 (아더 콤스, 학지사)
뉴질랜드의 교육 (정종진 엮음, 교육과학사)
세계의 학생운동 (김도종 편역, 도서출판 힘)
교육학개론 (김정환 강선보 공저, 박영사)
네 멋대로 해라 (김현진, 한겨레신문사)
부모교육 (민하영 윤혜경 공저, 양지)
http://www.jjcity.co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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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학생,   현위치,   방향,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