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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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생을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도덕적 불감증과 애정의 결핍을 볼 때 우리 사회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얼마나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는지 개탄스럽다.
본래 나의 존재와 가치는 그리 대단한 것이 못된다. 원죄와 세상의 더러운 것들에 찌들어져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분은 나를 더럽다고 아니하시고, 아무 말 없이 나와 동행하여 주시고,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낮은 목소리가 찾아와 위로해 주고, 누구보다 나의 기쁨에 즐거워하시고, 또 누구보다 나의 슬픔에 슬퍼하신다. 그분과 나의 관계에서 항상 빚진 자로서의 나의 모습을 돌이켜, 내가 베풀 때인 것 같다. 또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애통하며 안타까워하는 기도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사랑과 화해의 기도로 저 얼어붙은 북녘 땅을 녹이고, 이 땅에서 너저분하게 찌들어 가는 하나님의 형상들을 반들반들하게 닦아야겠다.
영화 인생을 보고서 수많은 단상과 상념들이 뒤섞여 나의 둔중한 머리를 어지럽게 하지만, 난 알 수 있다.
그분이 이런 고민하는 내 의식 속에서 당부하시는 말씀을... 물론 고압적인 큰 목소리가 아니라, 잔잔하고 낮은 목소리이다.
"네가 무엇을 하던지, 무슨 일을 당하던지 이 한가지만은 꼭 기억하라. 네겐 내 형상이 있지 아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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