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와의 만남 그리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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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 교사와의 만남 그리고 인터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가. 선생님 선정

나. 교사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다. 만남과 질문들
(1)교사의 교육관(개인적인 사항에 관한 질문들)
(2) 학급경영에 관한 질문들
(3)교육전반의 내용에 관한 질문들

라. 초등교사의 하루일과

마. 마치며

본문내용

에 대한 기록은 마칠까 한다. 사실 질문한 모든 것을 기록하기도 힘들지만 어느 정도 굵직한 내용들은 다 기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들은 나와 함께 학교를 방문한 친구들이 기록했으리라 믿는다. 질문을 마친 우리는 선생님의 하루일과에 대해 물었다. 물론 집 앞에서부터 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하루일과를 함께 하고 기록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이 보고서의 근본적인 목표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출·퇴근을 제외한다면 학교에서 일과는 대부분 함께 하였으므로 그 외의 부분은 선생님의 말씀을 참고하여 적어본다.
라. 초등교사의 하루일과
시간
일과
6:00∼8:20
기상에서 출근까지
(출근에 40분 소요)
8:20∼8:40
아침 자습 지도
저축, 예방접종 등 잡무처리
8:40∼9:10
아침방송 청취 지도
직원조회(월요일)
9:10∼11:10
1,2교시를 통합해 교사재량에 따라 쉬는 시간까지 자율운영
11:00∼11:20
중간 놀이 지도
11:20∼12:50
3,4교시를 통합해 교자재량에
따라 쉬는 시간까지 자율운영
12:50∼14:00
점심식사
14:00∼15:30
부진아 지도
(교육과정별도의 특기적성교육)
15:30∼
잡무처리 및 수업준비
질문을 마치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학교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주셨다. 마침 특기·적성교육이 각 교실마다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기·적성교육은 국가에서 배정한 교육과정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부속초등학교에서도 매주 1시간씩 이루어지는 1인 1악기 다루기라는 특기계발교육과 비슷한 인상을 주었다. 처음 들어간 곳은 교실 2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연극 반이었다. 아이들의 연극연습이 한창이었다. 나름대로의 소품을 갖추어 놓고 대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무척 열정이 있어 보였다. 김 선생님께서 연극활동을 대학교 때부터 하셔서 아이들의 연극지도를 맡고 계신다고 하셨다. 무용반은 더욱 우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직사각형 모양의 길다란 교실 안에는 모퉁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가득했다. 슈즈와 무용복을 갖추고 정교하게 이루어지는 동작은 연습 정도를 알게 해 주었다. 약20명 정도의 아이들이 질서 정연하게 준비된 동작을 하고 여 선생님은 그때마다 지도를 하셨다. 아이들 가운데 유독 키가 큰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듯했다. 학년의 구별 없이 특기·적성에 따라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합창 반, 민속악기인 가야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골학교에서도 이런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는 교육하면 섬 마을 학교나 학생 수 10명 남짓의 분교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권 모든 학교가 이와 같지는 않을 테지만 적어도 이런 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깨우친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다.
어느새 비가 그쳤다. 이제는 아쉽지만 학교를 나서야할 시간이 온 것이다. 교실에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진을 몇 장 찍고 교무실로 향했다. 수고해주신 교감선생님과 김 선생님께 작별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방문 소감을 말하기로 했다. 대학이란 곳에 있다보니 초등학교 현장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데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는 말로 나의 소감을 대신했다. 우리는 문을 나섰다. 빗물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는 풀과 나무는 아까 보았던 무용하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싱그러웠고, 젖은 진흙이 질퍽거리면서 발에 달라붙는 것은 못내 아쉬운 이별을 해야하는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 혼자만의 마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몇 년 후면 반복되는 일상이라며 지겹다는 농담을 하고 있을 내가 지금은 미지의 세계로서 초등교사라는 위치를 느낀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을 하나 더 찍고 교문을 나섰다. 구름이 잔뜩 낀 가을하늘을 사이로 군데군데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마. 마치며
나는 지금 이 보고서를 방문 후 몇 주가 지나서야 쓰고 있다. 방문당시 작성해 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역시 마음에 걸리는 것은 목표에 어긋나버린 방문이었다. 사전에 1주일만 미리 연락이 됐더라도 출근부터 퇴근까지 모두 함께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후회가 가슴 한 구석에 남는다. 하지만 그런 후회는 접어두더라도 그 날의 경험은 1주일의 수업보다 더 많은 것을 남겼다. 교실환경꾸미기의 방법론에 관한 책을 읽는 것보다도 직접 1학년 3반 교실의 벽을 관찰하고 배치를 두루 살펴보는 것이 어떤 살아있는 느낌을 주었다. 그 것은 현장감일 수도 있고, 일순간 느끼고 사라지는 흥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2학년 때의 참관실습과 3학년 수업실습사이의 빈 공백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시간이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결국은 초등학교 현장에 설 입장에서 그 곳의 현실을 자세히 안다는 것만큼 큰 무기도 없는 셈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도 결국은 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일 뿐이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두 달이 넘게 걸린 중·초임용 반대 투쟁.. 대부분의 교대 생이 스스로에게 던졌을 초등교사의 전문성이라는 부분은 이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김 선생님이 자신의 교육관에서 말씀하신 대로 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만이 가진 전문성이 것이다. 그러나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도 초등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기 못하는 것은 왜일까. 시간이 흐르는 데로 몸도 흘러가 버려 어느 새 중년의 선생님이 되어 있을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1학년 3반의 교실. 그 아이들 앞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까. 어떻게 보면 이번 초등교사의 하루나 실습과정이 정체성이 제대로 서지 않은 나에게 도움이 될 만 한 점은 그런 고민들이 아닌가 싶다. 그런 고민도 없이 현장에 나갔을 때 교과지도의 능숙함 여부를 떠나 어떤 열기도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끝없는 고민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참고문헌
1., 곽영우 외6인, 예비교원을 위한 교사론, 교육과학사, 1997
2. 정영수외 5인, 교사와 교육, 문음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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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2.19
  • 저작시기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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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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