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 국어 지식교육의 필요성

소개글

국어교육 - 국어 지식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가. 도입

나. 국어지식의 교육을 둘러싼 쟁점
1) 부정적 입장
2) 통합적 입장
3) 독자적 입장
4) 포괄적 입장

다. 국어지식 교육의 필요성
1) 국어사용능력의 신장을 위하여
2) 국어의 이해를 위하여
3) 국어 문화의 전승을 위하여

라. 정리
●[표 ] 국어지식 교육의 필요성 및 목표

본문내용

엇인가? 통할 수 없다면 그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본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답해 보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문화요소로서의 국어지식 교육은 대강 이 정도의 수준으로서 더이상 거창하거나 심각한 어떤 것은 아니다.
국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해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국어를 유지, 보존하고 발전시켜, 그것을 우리의 후손 나아가서는 세계인에게까지도 전수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는 우리의 2세들에게 국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서서, 국가적으로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는 사실과 이 문화 유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다시 후손에게 전승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언어 문화에 대하여 내적으로 충실한 한국인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는 관점이다. 이러한 목표 아래에서는, 기능신장만을 고려하는 국어교육에서라면 매도될 수밖에 없는 항목들이라 할지라도 필연적으로 도입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국어의 싫태 및 문제점을 스스로 인지하도록 하는 과정, 이렇게 파악, 정리된 문제점들을 토대로 국어의 미래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하여 생각하고 바람직한 실천 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하는 등의 태도 형성을 위한 과정이 도입될 수 있다.
라. 정리
이상에서 우리는 국어지식 교육이 필요한 이유들을 찬찬히 살펴 보았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 [표 2]와 같다
필요성
배양할 능력
목표
1. 국어사용능력의 신장을 위하여
·국어 운용에 필요한 기본 능력 신장
·적절한 국어 능력을 갖춘 한국인
·문화적 교양을 갖춘 한국인 양성
·국어산업 관련 인력 양성
2. 국어의 이해를 위하여
·탐구학습을 통한 사고력 신장
3. 국어문화의 전승을 위하여
·국어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통찰력 신장
[표 ] 국어지식 교육의 필요성 및 목표
이상의 논의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게 된 몇 가지 생각을 부기함으로써 국어지식의 교육적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마감할까 한다.
그간 우리의 국어교육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국어지식 영역의 교육적 의의를 확인하는 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국어교육의 전반적인 전개 방향에 관련된 활발한 논의라든가 또는 문학교육을 둘러싼 풍성한 논의들에 비하면 이 국어지식 영역 쪽에 관련된 논의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같은 삭막한 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는 기능영역이나 문학영역으로 소속시키기 어려운 내용, 즉 우리가 생각하는 국어지식 영역에 소속된다고 밖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일정한 비중으로 다루어져 왔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는 『문법』이라는 이름을 단 교과서도 건재하고 있으며, 그 방면의 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음을 안타까와 하는 목소리도 줄곧 들려 오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눈에 띌만한 논의도 없는 상황에서도 실제로는 국어지식 관련 내용들이 꾸준히 교육되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곧 이 영역의 교육적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묵시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어교사나 전문가들에게 이 방면의 교육이 과연 필요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왜 새삼스럽게 문제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것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국어지식' 영역의 교육적 적용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는 그간 몇 가지의 인식 부족이나 오해가 있었다. 국어교육학의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기능 교육의 발전 문제에 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다 보니, 국어지식 영역의 내용들이 마치 기능의 신장을 도와주는 지극히 초보적인 역할만 하는 수준 정도로 착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속에는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으면서도 풍부한 내용들이 더 많이 내포되어 있음을 미처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오해가 빚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피상적인 인식과 오해의 결과, 국어지식 영역은 국어교육의 한 영역으로서 내적인 충실성을 제대로 갖추치 못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저간의 실정이었다.
한편, 지금까지의 잘못된 학교문법 교육이 국어지식의 교육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에 역기능을 한 점도 있다. 중세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문법 교육관과 그에 따른 전근대적인 내용, 따라서 주입식으로 밖에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교수 방법, 게다가 자기 반성조차 부재했던 학문적 상황 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저간의 학교문법 교육은 국어지식 영역 전체에 대해서마저도 평가절하를 당하도록 하는 함정을 스스로 팠다.
국어지식 영역의 교육 문제를 생각하면 또 한가지 걱정이 되는 상황도 있다. 그것은 국어지식을 교육적으로 설계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국어학자들은 '국어 문법이나 국어지식 공부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인데, 그것을 놓고 무슨 새로운 증명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하는 안일한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아직도 국어학 연구 결과를 적당히 축약하여 제시하면 그대로 초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줄곧 확인하여 왔던 것처럼 기능영역도 아니고 문학영역도 아니며, 그렇다고 국어학의 성과들을 무조건적으로 압축하는 것도 아닌 국어지식의 교육학이라는 고유의 내용들이 당당하게 성립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한국어'를 '국어, 우리말'이라고 불러 가면서 배우고 가르치는 우리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2세들이 국어지식 관련 내용들을 과연 왜 공부해야만 하는지, 교수 학습 방법은 어떠해야 하겠는지 등을 화두(話頭)로 삼아 정교화 작업을 해내기 위한 상당수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때가 왔다.
참고문헌 ----------------------------------------------
1. 이삼형 외, 국어교육학, 서울:소명출판, 2000
2. 이재승, 국어교육의 원리와 방법, 서울:박이정, 1997.
3. 최현섭 외, 국어교육학개론, 서울:삼지사, 1996.
4. 노명완 외, 국어과 교육론, 갑을풀판사, 1988.
5. 박영목 외, 국어교육학원론, 교학사, 1995.
6. 김광해 외 공저, 국어지식 탐구, 박이정, 1999
7. 이주호, 국어과교육론, 박이정,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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