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에서 월드컵 공원으로..환경의 대변혁

소개글

난지도에서 월드컵 공원으로..환경의 대변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공원
난지 한강공원에서 이어진 큰 다리를 통해 노을공원을 향해 가던 중, 난지천 공원이 보여 먼저 들르게 되었다. 난지천 공원은 난지 한강공원과 비교해 웅장한 감은 떨어졌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모습과 세밀한 조경이 인상적이었다 평화의 공원에서 봤던 수생식물과 난지 한강공원에서 봤던 넓은 잔디와 물가에서 무리를 이루고 있는 새들 또한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난지천 공원은 원래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던 곳인데다가 주변의 쓰레기 산에서 나오는 더러운 침출수로 인해 최악의 오염상태였다. 그런 곳에 질 좋은 흙과 모래를 덮고 평화의 공원에 있는 난지 호수에서 하루 5,000톤 가량의 물을 흘려보내 다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여러 생물들이 살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역시 악취가 곳곳에서 나고 있었고 2km정도 되는 산책로를 따라서 외곽지역 쪽으로 걸어갈수록 실망스러운 조경과 허술한 관리로 인한 망가진 자연들이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사진 4] 가장 악취가 심했던 난지천 공원
3. 월드컵 공원의 미래
월드컵 공원은 애초부터 쓰레기를 덜어내고 만든 것이 아니라 쓰레기 산 위에 흙을 덮고 쓰레기 내부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가스가 배출되는 것을 막는 차수채를 이용하여 지금의 생태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 지금의 겉모습은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난지도에 쓰레기가 묻힌 지는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분해되는 시간이 긴 플라스틱(50년~80년)이나 음료수 캔, 스티로폼(500년이상) 같은 쓰레기들은 아직 제대로 분해도 안되어 덮여있는 실정이다. 결국 아직까지 지하수 오염이나 쓰레기 유출, 유독 가스 배출과 같은 문제들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의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쓰레기 더미 위에 엄청난 노력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많은 생물들이 함께 공존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이 공원의 성공적인 건설을 논하기보다는 앞으로 긴 시간동안 이 공원이 유지해나가는 방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사진 5] 월드컵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속의 곤충들
Ⅲ. 결 론
월드컵 공원은 자연의 무자비한 훼손에 대한 반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의 실수로 무너뜨린 환경을 다시 한 번 되살려보려는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다. 덕분에 많은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이 공원을 찾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런 자연이주는 혜택을 만끽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한 번 망가진 환경을 되살리는데는 엄청난 자본과 끝없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월드컵 공원의 역사를 통해서 깨닫는다. 이제 이 곳은 삭막한 도심속에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침출수와 가스 유출 등으로 인해 자연의 공원은 또 다시 죽음의 땅으로 회귀할 것이다. 지반침하, 지진, 폭우등과 같은 천재지변에도 쓰레기들이 드러나지 않도록 잘 관리가 될 때, 월드컵 공원은 도심속에 성공적인 조경시설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난지도,   월드컵 공원,   하늘공원,   환경,   조경,   상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