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는 거울에서 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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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어쩔 수 없는 성긴 추상성의 빈약한 인식의 틈을 메꾸어 준다. 그것은 과학이나 학문의 추상적 도식으로 환원될 수 없는 삶의 구체적 계기를 포착하게 만들어준다. 문학의 예술적 인식은 단지 과학이나 여타 다른 학문의 추상성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한 사고나 신념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결국 그것을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모든 이데올로기적 기도에 대한 저항이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세계 인식의 방식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문학이라는 예술적 거울이 비추어 내는 것은 추상적 현실이 아닌 은유로 가득찬 구체적 현실이며, 현실 속에서 왜곡되고 은폐되어 있는 또다른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문헌
김대행(1992),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사상사.
김시태(2000), "문학이란 무엇인가", 사이버 서울 문예대학(http://user.chollian.net/~esynw).
김용성, 김정식(1992), 『문학개론』, 한글.
신범순, 조영복(2000), 『깨어진 거울의 눈 - 문학이란 무엇인가』, 현암사.
정근모.김용직(1981), 『문학개설』, 박영사.
황정산 문학강좌 "문학이란 무엇인가"(http://www.novel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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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방론,   표현론,   현실사회,   작가,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