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wberry Season by Erskine Cald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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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원문

2.해석

3.작가소개

본문내용

보였다. "그래도 아직 쬐금 아프긴 하다."
그녀의 머리가 내 어깨 위로 떨어졌다. 나는 팔을 둘러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녀는 눈가에 눈물을 닦아냈다.
"이젠 괜찮아," 그녀는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조금만 있으면 하나도 안 아플 거야."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의 커다랗고 둥근 파란 눈동자는 마치 해가 막 뜨기 시작할 때 하늘에 드리워지는 푸르스름한 빛을 닮아 있었다.
"죽을 때까지 다시는 너한테 딸기 타작을 하지 않을 거야, 패니." 그녀가 용서해 주리라는 희망으로 나는 벅차 올랐다.
패니는 윗도리의 단추를 풀고는 허리춤까지 벗어 내렸다. 그녀의 속옷 아래에서 딸기는 곤죽이 되어 있었다. 순백의 속옷에 번져나는 그 주홍빛 반점은 흡사 나팔꽃을 보는 듯 했다.
"딸기를 꺼내려면 이것도 벗어야 할 것 같아," 그녀가 말했다.
"내가 꺼내볼게, 그러다가 네 손가락에 온통 딸기 물이 베겠어."
그녀는 속옷을 벗었다. 딸기는 그녀의 가슴 사이에 곤죽이 되어 있었다. 그녀의 가슴은 우윳빛 하얀 살결이었고 두 개의 무덤 가운데는 곤죽이 된 딸기로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정말 어찌 할 바를 모르던 나는 두 팔로 그녀를 꼭 껴안고는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가 대었다, 아주 오랜 동안. 곤죽이 된 딸기는 그 사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우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을 때, 해는 지고 있었으며 대지는 점점 시원해지고 있었다. 우리는 딸기 상자며 바구니를 찾아들고는 밭을 가로질러 헛간으로 넘어갔다. 헛간에 다다랐을 때, 건비 씨는 우리가 딴 딸기를 세어보고는 품삯을 건네주었다.
우리는 헛간 안마당을 지나 집 앞쪽으로 건너가서는 몇 분 동안이나 서로를 바라보며 그렇게 서 있었다.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 일전에 패니는 애인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나의 연인이어 왔기를 바랬다.
패니는 뒤로 돌아서서는 저쪽 한길로 내려갔고, 나는 반대 편 길로 올라갔다. 이제 딸기 철도 끝나가고 있었다.
3.작가소개
미국 소설가. 조지아주 출생. 아버지가 순회목사였으므로 소년시절부터 여러 곳을 떠돌아 다녔다. 대학시절부터 창작을 시작, 장편 《타바코 로드(1932)》 《신의 작은 토지(1933)》를 잇따라 발표하여 명성을 얻었다. 이들 작품은 남부 백인 빈농의 무지·나태·교활·물욕·섹스 등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는데, 그 밑바닥에는 빈곤이 주는 비참한 생활을 고발하는 사회비판 정신이 깔려 있다. 역시 남부를 배경으로 한 《순회목사(1935)》 《7월의 소동(1940)》도 목사나 흑인 린치사건을 통하여 가난한 백인들의 광태를 희화화하였다. 그 밖에도 남부의 빈농과 인종문제에 관심을 나타낸 작품이 많다. 제 2 차세계대전중 한때 마르크스주의에 몰두한 시기도 있었으며 사진작가인 부인 M.B. 화이트와 함께 쓴 르포르타주에는 반파시즘 의식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단편집으로 《떠오르는 아침해에 무릎꿇다(1935)》 《조지아 보이(1943)》와 자서전 《경험이란 이런 것(195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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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4.18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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