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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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저 자 토머스 맬로리(Sir Thomas Malory)

▣ Short Summary

▣ 어떤 사람들? 무슨 이야기?
아서 왕 이야기
아서 왕과 루시우스 황제
랜슬롯 경 무훈담
가레스 경 이야기
트리스트람 경 서(書)
성배 이야기
아서 왕의 죽음

▣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하여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을 듣자, 시신을 아서 왕의 무덤으로 운반해 함께 묻은 뒤 되돌아와 자신도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하여
『아서 왕의 죽음』은 여덟 개의 길고 짧은 로맨스들이 느슨하게 맞물려 아서의 삶과 죽음이라는 기본골격하에 연속적인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이른바 순환 로맨스cyclic romance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형적인 사이클릭 로맨스는 여러 작가들의 공동작업 혹은 연속작업의 결과로 만들어지지만, 맬로리는 불문학과 영문학에 산재한 수많은 아서 왕 전설을 혼자의 힘으로 집대성하였다. 분위기가 사뭇 다른 세 개의 프랑스 산문 사이클에 속하는 여섯 편의 장편 로맨스와, 그와는 또 다른 색깔을 지닌 두 편의 영국 운문 로맨스를 주 원전으로 삼아 내러티브를 구성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내용상 반복과 부조화, 등장인물의 모순된 행동 등이 부산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당대 여건을 감안하면 이 정도 분량의 대작에 이 정도 일관성을 부여해, 감옥에서 완성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기사도 로맨스의 대표 작가가 희대의 무법자였다는 점은 오래도록 많은 학자들을 괴롭혀왔다. 굳이 맬로리의 죄목을 분류하자면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감안할 때, 상당 부분은 정치적 범죄의 범주에 들지만 그 중 일부는 어떤 식으로도 설명이 곤란할 뿐더러 작품의 메시지와도 정면으로 대치한다. 예를 들어 강간 혐의로 기소된 맬로리와 『랜슬롯 경 무훈담』에서 강간을 일삼는 기사 페리스를 '거짓된 기사이자 기사도에 대한 반역자'라고 꾸짖는 랜슬롯 사이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 수 있겠는가? 이미 고인이 된 어느 저명한 맬로리 학자의 말처럼 '전기적 해석은 문학비평에 크나큰 해를 입혔기에 맬로리의 경우 그러한 해석의 여지가 거의 없음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아무도 진지하게 작품 속에서 그의 삶을 읽으려 하거나, 특이한 인생행로의 특정 시기 및 국면과 작품을 결부시키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맬로리가 살던 15세기는 전통적으로 중세의 마지막 세기이자 기사도 이상의 쇠퇴기였다. 요한 호이징가, 레이먼드 킬거, 아서 퍼거슨 같은 20세기 초중기 문화사가들은 이 시기의 서유럽 기사도 문화를 일컬어 현실에 등을 돌리고 시대착오적 환상과 유희에 천착한 당대 귀족들이 내보이는 말기적 유미주의라고 하였다. 프랑스와 부르고뉴 지방의 궁정생활 및 문화 연구에 바탕을 둔 이들의 주장을, 상대적으로 검소했던 영국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15세기 들어 기사도와 현실간의 연결고리가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기사의 군사적 역할 축소, 보병 및 포병의 비중 강화, 봉건제의 전반적 쇠락, 도시 중산층의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 임박한 문예부흥이 사회전반에 걸쳐 기사도 이상을 꽃피우기에 척박한 토양으로 작용하였다.
맬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은 어느 비평가의 말처럼 '중세 로맨스라는 나무에 남은 마지막 잎새 중 하나'로 비현실적인 도피주의 문학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상적 기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최후의 기사도 문학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아서의 왕국이 붕괴되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죽음을 맞는 비극적 결말부는 기사도의 역사적 쇠퇴와 결부되어 역사의 전환기에 선 작가의 불안을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맬로리가 그의 주인공들, 특히 랜슬롯에게 쏟는 절대적 애정을 감안할 때 최후의 비극을 작가의 기사도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하는 일부의 견해는 무리가 있다.
『아서 왕의 죽음』을 이루는 여덟 로맨스 중 최고의 걸작은 단연 마지막 두 이야기인 〈랜슬롯 경과 기네비어 왕비〉 및 〈아서 왕의 죽음〉이다. 따라서 전편을 읽을 여력이 없는 독자라면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먼저 읽기를 권한다. 작품 막바지에 다다라 작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도달한 맬로리는 주군에 대한 충성과 연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랜슬롯, 랜슬롯에 대한 애증의 감정 때문에 고뇌하는 아서 왕과 가웨인, 그리고 남편을 존경하면서도 랜슬롯을 버리지 못하는 기네비어 사이에서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를 교묘하게 조율하며 그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비극적 효과를 창출해낸다. 간결하면서도 힘있고, 함축적이면서도 유장한 맬로리 산문의 매력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다.
▣ 참고 문헌
『아서 왕의 죽음』은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았으므로, 작품에 흥미를 느낀 독자는 영문판을 읽을 수밖에 없다. 15세기 원문을 보존한 텍스트 중 가장 훌륭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유진 비내버 Eug ne Vinaver가 편집한 Malory: Works ,Oxford UP, 1971이다. 현대영어판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Helen Cooper, ed., Le Morte Darthur: The Winchester Manuscript, Oxford UP, 1998, Eug ne Vinaver ed., King Arthur and His Knights: Selected Tales by Sir Thomas Malory, Oxford UP, 1975, Janet Cowen, ed., Le Morte Darthur, 2 vols., Penguin, 1969 등이 있다.
쿠퍼와 비내버 판은 윈체스터 필사본을 바탕으로 한데 반해, 재닛 코우언 판은 캑스턴의 인쇄본을 현대식 철자로 옮긴 것이다. 세 책 다 고어적 표현과 어법이 빈번히 등장하므로, 영어가 능숙치 않은 독자라면 읽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아서 왕 전설을 소재로 한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션 코너리, 리처드 기어 주연의 『카밀롯의 전설 First Knight』(1995년), 존 부어먼 감독의 걸작 『엑스칼리버 Excalibur』(1981년), 『Monthy Python and the Holy Grail』(1975년), 디즈니 에니매이션 『The Sword in the Stone』(1963년) 등을 감상할 것을 권한다. 이 영화들 모두 맬로리와 관련이 있으나 그 중 어느 것도 맬로리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아서 왕 로맨스의 역사는 끊임없는 모방과 재창조의 역사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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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4.04.26
  • 저작시기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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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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