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Browning의 작품

목차

1.Robert Browning 의 작품관

2.My Last Duchess의 원문 및 해석

본문내용

지
않는 데가 없었소. 선생, 아무런 차이가 없었어요.
그녀의 가슴에 단 나의 정표
석양의 노을, 주제넘은 어릿광대가 과원에서
꺾어다 바친 벚꽃가지, 그려나 타고
테라스를 돌아다니는 흰 노새. -
이 모두가 한결같이 그녀의 찬사를 자아냈소.
아니면, 적어도 얼굴을 붉혔소.
그녀는 남자들에게 감사하다 했소.
좋소. 하지만 감사의 표시란 게, 글세,
900년의 내력을 지닌 나의 선물을 딴 작자의
선물과 대등하게 취급했소. 누가 이런
하찮은 일을 가지고 구차하게 나무라겠소?
언변이라도 좋아서 (난 언변이 없소) 이런 사람에게
사유를 밝히고 "당신의 이런 저런 점이 거슬리오.
이건 모자라고 저건 지나치오."라 말할 수 있다해도.
또 그녀가 고분고분 책망을 받아들이고, 맞서
대들지 않고 사과를 한다해도, 내겐 체신 잃은 격이요.
그래서 난 다시 이같이 체신 없는 짓은 않기로 했소.
선생, 그야 물론 내가 가까이 지나면 미소를 지었소.
하나 그녀는 누가 지나가도 그러했소.
이런 일이 지나치자 나는 명령을 내렸소.
그러나 그녀의 미소는 딱 끊기고 말았소.
저 모습. 생전 그대로의 모습. 자, 일어 나실까요.
아래층의 일행을 만나봅시다. 거듭 말하지만
선생의 주인이신 백작의 손이 크다는 것은
다 유명하니 결혼지참금에 대한 나의 정당한 권리가
거부되지 않을 충분한 보증이오. 서두에서 밝혔듯이
그분의 미모의 따님 하나로 족하지만.
자, 함께 내려가 봅시다.
헌데 바다말을 길들이고 있는 바다신 상을 봐요.
저건 인스부르크의 클라우스가
청동으로 떠서 내게 준 작품이지요!

키워드

Robert Browning,   로버트 브라우닝,   My Last Duchess,   영시감상,   영시분석,   영문학,   시감상및 분석,   영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