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경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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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신경숙의 문학적 경험
2. 남성중심주의에 반발하는 페미니즘
3. 억압된 성적욕망
4. 세계와의 단절
5. 자연의 생명성과 도시 문명의 힘

Ⅲ. 결론

본문내용

이나 실타래같이 엉킨 기억들까지 일깨워주려는 양으로, 늘 푸르게 웃자라 주었던 것이다. 외로움에 빠진 사람이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주위환경 속에서 애정을 쏟을 대상을 찾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온실의 초록빛은 잊혀진 '꿈조각'과 이어지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그 곳은 대자연이 아닌, 도시 한 복판의 작은 화원이다. 사냥이나 대량 생산보다는 채취와 물긷기를 통해 가족의 식생활을 보살피며 자연과의 일체감, 친화력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던 대자연은 도시 속의 여성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남성성과 문명의 상징인 도시의 한 복판에서 그나마 녹색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작은 화원, 거대한 아마존 정글이 아닌 '유리 온실'이야말로 남성성과 여성성이 만나는 지점이다. 자연의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공간이 아니라 인공으로 축조된 화원과 그 곳에 갇힌 자연. 그래서 그녀의 생명성은 뻗어 나가지 못하고 좌절되고 만다.
Ⅲ. 결론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신경숙의 여성 인물들이나 화자들은 가부장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여성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의 문체는 섬세하고 곱고 조용하고 민감하며 따스하다.
신경숙에게 있어 회상과 회귀로서의 글쓰기란 운명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와 닿아있는 옛집에 대한 기억들은 그에게 있어 글쓰기의 전제가 되는 중요한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신경숙 소설은 일상적 삶이 하찮은 것의 반복관은 아니라는 것, 그것이 인간의 자연스럽고도 심오한 자기 표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작품 내의 인물에는, 일상의 산문이 시로 변하듯, 인간성의 정화로 표현되는 경이의 순간이 있다. 개인이라는 가련한 존재를 일깨우고, 배려와 사랑의 윤리를 요청하고 일상의 시를 쓰고 있는 신경숙의 소설은 현대인의 깊고도 정당한 실존적 요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소설의 아름다움은 바로 여기에서 온다고 생각되는 바이다.
신경숙의 소설은 쉬우면서 난해한 소설이다. 무엇인가가 손에 잡히려다가도 이내 사라진다. 신경숙의 소설은 '비움' 과 '채움' 의 미학이다. 현존하는 것들과 연계하는 삶의 고리의 원천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삶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한다. 『깊은슬픔』으로 토해내는 진한 한숨과 슬픔은 비운이 채움으로 이어지는 삶의 소리들이다. 그 소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을 갈망하는 마음의 소리이며, 현대인의 가슴에 자리한 살아있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삶은 '그리움'을 간직한 채 '기다림' 의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진부한 애정소설의 칙칙함을 벗어나 사랑의 소중함이란 신념 내지 의지의 결과물이라는 신선한 결론을 유도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이렇게 사랑을 받나 싶다.
신경숙의 아름다운 작품에 관심을, 미소를, 박수를 보낸다.
Ⅳ. 연보
1963년 전북 정읍에서 농부인 부친 신현, 역시 농부인 박복례 사이에서 태어나 위로 오빠만 셋을 두고 아래로는 동생 둘을 둔 넷째이며, 장녀로 자람.
1978년 10리를 걸어서 정읍남국민학교를 15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정읍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큰오빠가 있는 서울로 옮겨, 구로공단의 동남전기주식회사에 취직.
1979년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야간부에 개설된 산업체특별학급에 입학.
1981년 회사가 은행감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실직자가 됨.
1982년 서울예술전문대학교 문예창작과 입학.
1985년 출판사 재직 중《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겨울우화』로 등단.
1986년 실직자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거리에서 최루가스를 맡으며 그냥 우울하게
보냄.
1987년 학생지 기자로 다시 직장을 잡고「밤고기」,「지붕과 고양이」 발표.
1988년 「황성옛터」,「등대댁」,「성일」발표.
1989년 학생지가 폐간되어 실직, 라디오음악프로그램 스크립터로 생활함, 「어떤 실종」,
「강물이 될 때까지」,「조용한 비명」발표.
1990년 「밤길」,『외딴방』발표 , 첫 창작집『겨울 우화』를《고려원》에서 출간.
1991년 「그 여자의 이미지」,「저쪽 언덕」발표, 서른을 앞두고 무력감에 사로잡혀 헤매이 다가 스크립터 생활을 포기하고 작품에 몰두.
1992년 「직녀들」,「배드민턴 치는 여자」,「풍금이 있던 자리」,「멀리, 끝없는 길 위에」
「해변의 의자」발표.
1993년 「멀어지는 산」,「새야 새야」,「모야 있는 불빛」발표. 창작집『풍금이 있던 자 리』를《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 <중앙일보>에「그 여자의 사계」연재, 제26회 한국일보문학상과 제1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1994년 단편「빈집」발표, 장편「그 여자의 사계」를 개작하여 『깊은 슬픔』으로 출간.
중편『깊은숨을 쉴 때마다』단편「전설」발표, 계간지《문학동네》에 장편『외딴 방』연재
1995년 중편『깊은숨을 쉴 때마다』로 제40회 현대문학상 수상.
한 권의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펴냄
1996년 『감자 먹는 사람들』,『오래 전 집을 떠날 때』펴냄
『외딴방』으로 제11회 만해문학상 수상
1997년 『그는 언제오는가』로 제28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1998년 『강물이 될 때까지』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 첫 소설집『겨울 우화』를 수정『강물 이 될 때까지』를 재 출간했다
1999년 『기차는 7시에 떠나네』《문학과지성사》펴냄.
6월 20일 평론가 남진우와 결혼
2000년 『딸기밭』,《문학과지성사》펴냄.
『그는 언제 오는가』로 제5회 21세기 문학상 수상
2001년 『부석사』,《문학 사상사》로 제25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2년 현재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주.
참고문헌
황종연, 「여성소설과 전설의 우물」《문학동네》(1995. 가을)
송지현, 『다시 쓰는 여성과 문학』《평민사, 1996》
박혜경, 「타인화된 세계속에서 여성의 자기 전체성 찾기」《문학동네》5호 (199년 여름)
신경숙, 『깊은슬픔』《문학동네》
우찬제, 『타자의 목소리- 세기말 시간의식과 타자성의 문학』《문학동네, 1996》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섹슈얼리티의 철학적 의미」《문학과 철학》(동녘, 1999)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풍금이 있던 자리」《문학과지성사》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배드민턴 치는 女子」《문학과지성사》
신경숙, 『외딴방』《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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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10
  • 저작시기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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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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