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비의 국가관

소개글

칼비의 국가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영적 통치와 국가 통치 - 두 정부론

Ⅲ. 국가의 임무
1. 공의의 실시와 복리도모
2. 종교적 임무

Ⅳ. 국가의 권위 -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통치권력
1. 국가의 기원
2. 국가 권위의 성격
3. 국민의 의무
4. 통치자의 권위에 대한 칼빈의 정치윤리

Ⅴ. 국가의 형태

Ⅵ. 칼빈의 개혁정책
Ⅶ. 결론

본문내용

제네바에서 제2차 개혁을 하면서 교육을 개혁하려고 하였으나, 1559년에 가서야 결실을 맺어 제네바 아카데미를 수립하였다. 제네바 아카데미의 상급과정이었던 schola publica는 오늘날 신학교에 해당하는데, 신속하게 학생들을 교육하여 프랑스의 종교개혁의 급속한 확산을 도왔다. 그는 그의 새로운 법 이해를 통하여 제네바의 법률 개정 작업에 적극 참여하였다. 그는 교회의 당회와 시 당국과 협력하여 제네바 시민들의 생활 개혁을 추진하였다.
그는 더 나아가 경제 부분에서의 많은 개혁을 가져왔다. 그는 제네바시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치도시였던 상황에서 상업을 정당한 직업으로 인정하였다. 중세뿐만 아니라 루터까지도, 상업은 물건을 생산하지 않고 유통을 통하여 이득을 얻는다는 점에서 상업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칼빈은 상업도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직업이라는 것을 인정하였으나, 반면에 매점매석과 폭리와 부당한 저울 등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고 국가가 엄격하게 감독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는 이자받는 것도 인정하였다. 돈이 돈을 낳을 수 없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과 가난한 자들에게 대부에 대한 이자를 받지 말라는 신명기의 명령이 결합하여 초대교회에서부터 대부에 대하여 이자받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칼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받는 것은 금지하였으나, 생산활동이나 상업에 종사하여 이윤을 남기는 경우에 이자받는 것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중세 장원제도에 근거한 농업사회에서 벗어나 근대 상업사회로 이행하는 것과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는 제네바에서 사유재산제를 강력하게 옹호하였다. 그는 사도행전 2장에서 물자를 서로 통용한 것에 대해 그것은 자발적인 헌금에 의한 것이지 재산 공유제도가 아니라고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사유재산제도는 인정되어야 하고, 빈부의 차이도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였다.
동시에 그는 자본주의적인 경향과는 정 반대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성격을 보존하였다. 제네바가 카톨릭 국가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식량공급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칼빈은 빵의 규격과 가격을 엄격하게 법률로 규제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임금은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로 이해하여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생활비를 보장하는 임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하였고, 부자들에게는 그들의 부의 청지기 직분을 강조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돕기 위하여 구빈원을 세우고 집사들을 세워 제대로 운영되도록 감독하였다. 그는 사유재산을 인정하면서도 그 재산의 공적 목적을 위한 사용을 강조하였다.
칼빈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를 교회에 한정하였지만, 그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도덕 뿐 아니라 사회 복지와 경제 문제 등에서 전반적인 개혁을 하고자 교회와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체제를 수립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그는 제네바의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의 주권이 확립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이러한 분야의 개혁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용어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개혁활동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성화가 사회까지 미친다는 것과 기독교 국가의 역할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주권과 뜻이 사회에 확장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므로 칼빈의 이러한 활동은 기독교 국가를 하나님 나라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왕으로서의 그리스도의 통치와 주권을 확대시키려는 노력이었다.
Ⅶ. 결론
칼빈의 국가관은 기본적으로 영적 통치와 국가의 통치를 구분하는 이중 국가론에 입각해 있으면서 양자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국가의 통치 형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세워졌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족정과 민주정을 결합한 혼합정을 가장 우수한 정치제도로 인정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국민의 투표에 의한 관리선출을 결합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민주적 원리를 연결시켜 근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는 법 이해에서 자연법에 근거한 정의의 원리에 입각하여 사랑의 목표를 추구한다면, 모세 법의 사용이 아니라 각국의 독자적인 법률 제정을 인정함으로써 신정정치를 부정하였으며, 통치자가 법으로 통치할 것을 강조하여 통치자와 국민의 관계를 자의적인 지배 복종의 관계가 아닌 법률적 관계를 만들고자 하였다. 정치권력에 대하여 개인들은 정치적 영역에서는 복종할 것만을 요구했으나, 종교적인 영역에서 하나님을 떠나도록 요구할 때에는 불복종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섭리적인 구원자를 기다리도록 하였다. 반면에 국민의 관리들은 통치자의 전제정치를 견제하여 국민의 자유를 보호하도록 인정받았다고 강조하면서 프랑스의 삼부회와 나바르의 국왕이 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촉구하였으나, 무력저항은 인정하지 않았다.
칼빈 사후 프랑스의 정국 변화에 따라 그의 후계자들은 무력저항까지를 인정하였고, 이런 점에서 칼빈주의자들은 시민혁명을 통한 근대 민주주의의 토대를 놓았다. 칼빈은 국가에서까지 하나님의 주권을 시행하고자 하여 다양한 개혁정책을 추구하였는데, 이자받는 것과 상업을 인정한 측면에서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한 측면도 있고 임금, 복지정책 등에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이념을 보존하였다.
칼빈은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시기에 종교개혁을 추진하면서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근대로 넘어갈 수 있는 정치윤리, 경제윤리 수립에 기여하는 국가관을 정립하였다.
참 고 도 서
1. 한국칼빈학회, 「칼빈신학해설」, 대한기독교서회, 1998, 서울
2. 김남식 엮음, 「칼빈주의 연구」, 백합출판사, 1972, 서울
3. H.헨리미터, 박윤선, 김진홍 옮김, 「칼빈주의」개혁주의신행협회, 1990, 서울
4. 이양호, 「칼빈의 정치사상」, 신학사상,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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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날드 매킴 편저, 이종태 역, 「칼빈신학의 이해」, 생명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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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요셉 하트니안 편저, 한국칼빈주의연구원 편역,
「칼빈의 조직신학해석」, 기독교문화협회, 1986, 서울
8. 정성구, 「칼빈주의 사상과 삶」, 기독교문서선교회, 1992,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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