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과 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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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대중예술

Ⅱ. 본론

1. 대중문학
⑴ 대중문학의 개념
⑵ 대중문학에 대한 접근태도

2. 대중문학의 시초 : 신문연재 소설
⑴ 시대별 신문연재 소설
⑵ 신문연재소설이 대중성을 획득하게 된 요인

3. 대중문학의 발전과정

4. 대중문학의 대표적 특성 : 통속성
⑴ 한국대중문학에서의 성 묘사

5.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의 관계
⑴ 90년대의 베스트셀러
⑵ 대중문학을 쓰고 만드는 이들의 대중문학 옹호
⑶ 대중문학에 대한 비판과 순수문학에 대한 옹호

Ⅲ. 결론

1. 대중문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

본문내용

욕을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역기능을 말한다. 대중의 통속적인 취향과 오락성에 영합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또한 자본과 결탁한 문화산업이 만들어낸 상품이기 때문에 지배 이데올로기에 무감각한 허위의식을 유포한다고 주장한다. 대중소설이 문화의 현실 비판적인 기능을 박탈한다는 이유로 폄하하기도 한다.
대중문학은 상당수 비현실적이다. 황당무계하지 않으면 혹세무민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출세나 부의 축적, 또는 폭력 연애 모험 등이 문학작품 속에서 가능한 것처럼 보여 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설 속에 자신을 투사함으로써 주인공과 동일시를 느끼며, 현실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대중문학은 독자로 하여금 자기만족과 센티멘털리즘에 사로잡히게 한다. 즉, 책을 일단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분노할 수 있는 위안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대중문학은 쾌락 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무력한 개인은 재미를 느끼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대중문학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움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그래서 실제적 경험으로부터 우리를 소외시키며, 현실 도피적인 오락의 기능을 다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허구적 상황과 실제상황을 혼동하게 하여 현실의식을 무디게 한다.
이런 식으로 대중문학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들어 본격문학을 옹호한다. 본격문학은 형식상의 완결성을 갖추고 있고,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한다. 비판적 통찰력을 키워주고 반성적 사유를 하게끔 유도한다는 것도 본격문학의 특징이라고 한다.
대중문학 옹호론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대중문학은 대중의 관심사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생산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중들에게 순간적인 환상의 쾌락을 제공하며, 절대적 신성성에 대항하여 완전한 개인성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본격문학의 엘리트주의를 비판하며, 문학의 타락은 대중을 평가절하하기 때문에 초래된다고 항변한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이런 식으로 2분법적 구분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문학은 궁극적으로 재미(오락성)와 교훈(작품성) 두 가지를 다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이 서로 적대적인 자리에 서 비난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대중의 공감대에 밀착하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 앞장서는 문학을 이 땅의 문학인은 모색해야 한다.
문학이 오로지 재미 추구에만 나서 비판적 통찰력을 기르지 못하게 하거나 반성적 사유를 하게끔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작품'이 아니라 '상품'일 따름이다. 수준 높은 대중문학이 나오지 않으면 순수와 참여, 혹은 순수와 상업주의로 나누는 2분법적인 편가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실 정통문학과 대중문학의 나눔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옛날에 그런 이분법을 지양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다.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가 "시인의 소원은 가르치는 일, 또는 쾌락을 주는 일, 또는 그 둘을 아울러 하는 일"이라고 말했듯이 문학은 원래 재미(오락성)와 교훈(작품성) 모두를 추구하는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 도시화를 통해 이룩된 근대사회는 대중매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대량 생산, 대량 전달, 대량 소비의 체제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 예술의 오락적 기능이 강화되었다. 오늘날에는 대중예술이 문화의 대량화에 힘입어 대중적인 예술 장르가 발달하였고 문학도 거기에 따르는 추세이다.
작품성과 상업성 두 가지를 아울러 갖춘 작품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글을 쓰는 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을 것이다.
Ⅲ. 결론
1. 대중문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
오늘날은 탈이데올로기의 시대이며 다원주의의 시대이다. 80년대의 대학생들은 정치현실과 노동문제, 분단문제, 지식인의 책무 등으로 고민했다. 오늘날에는 취업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이고, 대중음악 영화 인터넷 스포츠 기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영어 공부에 여념이 없다.
한편 아이들은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통해 말을 배운다. 사람들의 행동 말투 사고방식 생활양식을 거의 텔레비전이 지배하고 있다.
명작 장편소설을 독파하려면 일정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즉 여러 날 자기만의 방에 틀어박혀야 하는데 이런 고립을 감수할 신세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동네 비디오 가게가 상상의 세계(허구의 세계)에 대한 나의 욕구를 적절히 해결해주고 있고, 이제는 정말 정보전쟁의 시대라 재빨리 많이 듣고 보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판국이다.
대중문학의 발달은 시대의 역사와 대중매체의 발달과 그 과정을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 대중문학의 시작을 신문연재 소설로 보는 것에 그다지 무리가 없으며 또한 대중은 언론에 발표된 베스트셀러 목록에 관심을 기울이며 많이 팔린 책이 좋은 책인 양 대중에 묻혀 베스트셀러들을 읽어간다.
최근에는 TV의 프로그램에서도 일부분을 책을 소개하는 것에 할애한다. 그러한 것에 이어 이제는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한 사이버 문학이 대중의 마음을 끌고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의 발달이 예전에 대중매체의 발달이 그러했던 것과 같이 대중문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와 보조를 맞출 필요도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 문학이라는 기본에서 멀어지는 일은 없어야 겠다.
일례로 최근 불거진 일 중에 ‘귀여니(이윤세)’일을 들 수 있다. 일부에는 골수팬을 이룰 정도로 인기를 누리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문학도 아닌 이야기도 되지 않을 삼류만화를 글로 옮긴 정도의 것을 가지고 나왔다는 식의 평을 듣고 있다.
대중문학에 있어서 통속성과 재미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게 본인의 생각이다. 모든 작가들도 그렇겠지만 인기가 있으면서 좋은 작품, 그야말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통속성과 재미에 치중해 간다 해도 대중문학은 여전히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속에서 무슨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겠는가 하는 회의가 든다. 대중과 친근한 문학을 만드는 역할을 대중문학은 이미 이루었다. 이제는 친근해진 대중에게 좋은 글과 책을 전하면서 대중을 선도해 갈 수 있는 문학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아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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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30
  • 저작시기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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