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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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술 권하는 사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집단으로의 편입-알콜 신고식

Ⅲ. 집단 강화 - 술잔의 위계질서

Ⅳ. 술자리에서 남성과 여성의 갈등 - 배제되는 여성들

Ⅴ. 결론

본문내용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 왜 고민해야 하는가?
위의 그림은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어가면서 점차로 잃어가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지적했던 갈등의 문제들을 해소하는 과정에서도 잃을 수 있는 것은 없는가? 한국 사회 통념상 집단의 윗사람의 경우 대학이나 어떠한 조직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랫사람에 대한 '베품'이다. 밥을 한끼 대접해주는 행위, 술을 한잔 사주는 행위는 곧 그 아랫사람에 대한 사랑이며 관심이다. (물론 위계질서를 전제로 한 사랑이며 관심이기에 아랫사람의 경우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안은 채 함께 하기에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개인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개인의 평등, 자유, 인권을 집단에 우선시 하며 앞서 언급했던 갈등들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동안-술 자리를 피하거나, 거부- 선배, 직장동료, 사제간의 단합과 일체감을 돈독히 하고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술자리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학교 앞 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술집들은 “예전과 달리 요즘엔 10∼15명의 단체 손님은 급격히 줄고 연인끼리나 친구끼리 2∼4명이서 오붓하게 오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단체 술자리와 더불어 학교 잔디밭 곳곳에서 선후배 간에 여럿이 둘러앉아 왁자지껄 술자리를 벌이고 놀며 얘기하는 모습이나 20명 이상의 단체급 인원이 술집을 전전하던 모습은 좀처럼 찾기 어려운 풍경이 됐다. 이와 관련 김부호 군(금속재료·3)은 “1학년 때만 해도 교내 잔디밭에서 술자리를 열고 선배들과 모여 앉아 즐겼는데 지금은 좀처럼 모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이병국 군(철학·3) 역시 “전에는 개강모임을 하더라도 전 학년이 자연스럽게 모였고 서로 친했는데 학부제가 되면서 술자리를 빌어 후배들과 만나고 싶어도 볼 수 없다”며 “98학번 이상만 모이고 새 인물은 술자리에서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수들의 관계도 이런 자리가 줄어듬에 따라 소원해졌다. 곽강제 교수(인문대·분석철학)는 “과거엔 교수들과 학생들도 술자리를 통해서 이상적인 포부도 얘기하고 깊이 있는 토론도 가져 삶의 생산적인 조미료가 됐는데 요즘엔 술자리를 매개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울산일보 2003. 4. 12
즉 동질감 형성, 집단 강화 및 친목 동호를 위한 의한 술자리에서 벌어졌던 갈등들로 인해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공동체의 미덕마저 잃어가고 있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러한 것은 앞서 언급했던 술자리에서의 성차별로 인한 갈등양상의 해소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다. 남녀의 성차별에 대한 갈등인식과 의식은 사회 전반적으로 여전히 민감한 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의 급작한, 순간적인 변화를 요구하면서 여성은 또 다시 집단으로부터 배제될 수 있고 집단내에서 따돌려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적 사회현상들이다.
(3) 인식의 전환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은 어떻게 해소하여야 하는가? 우리는 다음의 통계치를 근거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아래의 설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조사라 그 한계점은 있겠지만 대학의 술자리에서 직장의 술자리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체적으로 한국 사회의 술자리의 문화는 어느 정도 일맥상통함에 따라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회식의 문제점
부서회식에 있어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술 위주의 회식'이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폭탄주 및 술잔 돌리기'(22.3%), '늦은 시간까지의 회식'(19.9%), '회식참석,진행, 분위기에 대한 자율성'(14.3%), '성희롱'(3.9%) 등의 순으로 나타났음.(기타 1.7%, 무응답 9.1%)
남성과 여성 모두 '술 위주의 회식'(남 29.1%, 여 28.1%)과 '폭탄주 및 술잔 돌리기'(남 24.3%, 여 19.7%)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30.1%), 30대(28.9%)는 '술 위주의 회식'을 40대(26.8%)는 '늦은 시간가지의 회식시간'을, 50대 이상(27.0%)은 폭탄주 및 술잔 돌리기'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였음.
- 2001년 회식문화에 대한 직장인설문 조사 결과 보고서
첫째. 술자리에서의 갈등은 평등한 관계에서 소통하며 집단의 팀웍을 다지는 술자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을 전제해야 한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의 관계는 더 이상 수직적인 배열이 아닌 수평적인 배열로 생각해야 할 것이며 그러한 것을 전제로 술자리에서의 평등한 문화를 키워나가야 하며 경직되고 술을 위한 술자리 보다는 자유롭고 말 그대로 친목을 위한 술자리 문화로의 변화를 전제할 때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음주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둘째. 이러한 것을 전제로 과도한 술 위주의 뒤풀이, 회식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통계치에서도 볼 수 있듯 술을 매개체로 하여 과도한 음주는 앞서 말한 '사발식'과 같은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술 위주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바꿔나가는 것도 이러한 술자리에서의 갈등의 해소 및 그 부작용의 최소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그렇다면 과도한 음주, 계속적인 2차, 3차 술자리의 강행 보다는 적정한 선에서의 즐길 줄 아는 술자리 문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고, 음주 문화 보다는 스포츠, 영화, 등산등의 건전한 문화생활 및 취미활동의 교류등의 인식적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지성으로 불리는 박노자씨는 <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선배가 권하는 운동권 서적을 백 권 읽는것 보다, 술자리에서 술을 강권하는 선배의 요청을 뿌리치는 행동이 백 배 더 민주적인 가치들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다시 말해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적 행위가 우리 사회가 민주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분명 우리의 일상 영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술자리에서의 사회적인 갈등과 문제를 인식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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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02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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