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목차

1. 서론
1) 문제제기
2) 조사의 목적
3) 조사방법

2. 이론적 배경
1) 여가의 개념
2) 여가활동의 유형
3) 여가의 기능
4) 여가와 교육과의 관계
5) 지체부자유 아동과 여가 활동

3. 면접결과

4. 설문조사의 결과 내용 분석

5. 결론

본문내용

또 하나의 특징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지체 장애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이미 경험해 본 여행지를 앞으로 또 경험하고 싶은 여행지로 다시 꼽는 것이다. 이는 나름대로 추측한 결과 다양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 가운데서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이 같은 결과로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일반 남학생의 모든 수가 스포츠활동을 취미활동으로 삼지만 그들의 경우 거의 구기종목(축구, 농구, 야구, 탁구 등)만을 즐기고 있는 반면, 지체 장애 남학생들의 경우 67%의 남학생만이 스포츠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또 특이한 점은 그 수 가운데서도 지체 장애 남학생들이 일반 남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영(25%), 구기종목(83%), 탁구(16.6%), 달리기(8.4%), 탁구(8.4%)등의 순으로 현재하고 있는 스포츠를 꼽았고, 또한 앞으로 하고 싶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질문에서는 일반 남학생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동계스포츠를 가장 많이(58.3%)답한 반면 지체장애 남학생은 동계스포츠를 답한 학생은 아무도 없었으며 구기종목이 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 결론
우리는 한 달 동안■■지체 장애 학생의 여가 활동' 에 대해 알아보았다. 삼육재활학교를 통해서 학생들과의 개별 인터뷰가 이루어졌고, 또한 설문 조사를 통해서 여가 활동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또한 그와 비교하여, 신명중학교와 둔촌중학교에 재학중인 일반 학생들의 여가 활동도 살펴보았다. 결과를 볼 경우, 앞에서도 설명한 점을 조금 부가 설명하자면 일반 여학생들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은, 지체 장애의 여학생들 보다 비율이 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일반 여학생들이 지체 장애 여학생들보다, 더 많은 운동량과 활동량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또한 지체 장애의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일반 학생들 보다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훨씬 떨어졌다. 사회의 제약과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소극적인 여가 활동에서 일반 학생보다 지체 장애 학생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체 장애 학생이 일반 학생보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소극적인 여가 활동이 다양이 나타났다. 적극적인 여가 활동은 일반 남학생이 지체 장애 남학생 보다, 더 많은 스포츠 활동 및 여행을 즐긴다. 그러나 스포츠의 다양성을 보면, 지체 장애 남학생들이 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일반 남학생의 경우 한두 가지의 스포츠 활동을 즐겨하지만, 지체 장애의 남학생은 학교 안의 다양한 시설과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여가 활동에 대한 설문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지체 장애 학생들의 여가 활동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체 장애 학생들을 위해서 ■■한국장애인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여가 활동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전국에 한국장애인복지관은 전국에 77개가 있고, 그중 지체 장애와 관련된 복지관은 68개이다. 수도인 서울에 가장 많은 수의 복지관 19개가 있다. 이곳에는 여가 생활 교실, 취미 활동, 사회통합 훈련, 가족 나들이, 가족 캠프 등의 여가 활동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여가 활동이 아닌, 정신지체 등의 신체적으로 불편하지 않은 장애를 기준으로 많든 프로그램이 많았다. 또한 학생 위주의 활동들이 아닌, 성인이나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았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치료와 교육적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즉, 지체 장애를 가진 학생이 맘껏 즐기고, 하고픈 걸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위의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서 보았듯 지체 장애 학생들도, 일반 학생들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소극적 여가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적극적인 여가 활동도 말이다. 특수학교에는 여가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지만, 학교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면 여가 활동은 그저 TV보기와 컴퓨터 활동 등의 소극적 여가 활동으로 줄어들고 만다. 삼육재활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학교 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잘 되어있고, 또 기숙사 학교라서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지체 장애 학생들은 방과 후에 여가 활동을 즐길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이러한 여가 시설을 복지관 등에서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실정을 보면 복지관에서 하는 여가 활동 프로그램은 선택의 폭도 좁고, 대상 범위에서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의 미래는 지금 아니, 지금 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와 환경 공해 등으로 지체 장애인들은 늘어 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알맞은 교육적 프로그램과 함께 여가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되고 개발되어야 한다. 우리는 여가 활동을 통해서 그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인지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들은 또한 나중에 있을 진로와 직업 탐색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가 활동을 작은 부분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복지관에서 좀더 많고 다양한 여가 활동 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복지관에서 부족한 부분은 주민 사회와 연계되어 이루어진다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줄어들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느꼈던 우리 모두의 생각이다.
《 참고문헌 》
ㆍ뇌성마비 아동의 여가활동에 대한 조사, 1998, 박장규,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 육 전공 논문
ㆍ지체장애인의 여가활동이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 2000, 이계환, 서울 경희대 산업정보 대학원(학위논문)
ㆍ지체장애학생의 여가활동의 유형에 따른 만족도 조사, 1992, 허창기, 서울 단국대 교 육 대학원
ㆍ정신지체학교 고등부 기능적 생활중심 지도자료6 여가생활, 1996, 국립특수교육원
ㆍ특수체육, 1991, 곽준기 외, 도서출판 특수교육
ㆍ지체부자유 청소년의 여가선용, 1990. 2. 9, 장애인복지신문 제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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