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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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동의보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내용요약

2.소설 동의보감의 시대적 반응

3.서점가의 허준 열풍

4.드라마 허준 신드룸

5.소설 동의보감(허준)이 베스트가 된 이유

6.세계 의료인의 애독서, 임상교제

7.소설에 나타난 허구성

8.소설 동의보감의 평가

9 표지

본문내용

이름 한 자를 바꾸어 썼으니 당시 경상도 산음 땅에 실제로 그런 인물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김호의 연구(1993)에서 밝혀졌듯이 당시 조선에서 의과에 급제할 수 있는 의술은 오직 서울지역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경상도 산골에서 유이태 같은 명의가 나타난 것은 「동의보감」이 널리 보급된 뒤인 조선 후기에나 가능한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허준의 실제 스승은 누구인가. 허준의 실제 스승은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을 사사건건 괴롭히고 갖은 방법으로 음해하는 악당으로 나오는 양예수이다. 등과 전의 사제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29살에 등과한 이후 허준은 줄곧 양예수를 수행하며 의술을 배웠고, 박찬국의 연구(1991)가 말해 주듯이 허준의 「동의보감」은 양예수의 「의림촬요」를 기반으로 해 쓰여진 것이다. 장한웅의 제자로 도교의 영향을 깊이 받은 실제의 양예수가 소설 속의 악랄한 출세주의자와는 거리가 먼, 존경받은 의사요 인격자였음은 「이향견문록」에 나오는 양예수의 설화에서도 알 수 있다. 이런 사제관계의 변조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자기를 실현하는 허준의 집념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구성이라면, 허준이 가난한 민중들을 치료하다가 과거를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휴머니즘을 과장하기 위한 장치이다. 실제 등과 전의 허준은 가난한 민중보다는 권력의 핵심에 있던 사대부들을 찾아다니면서 서출이라는 천형의 멍에로부터의 탈출구를 모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선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던 성균관 대사성 유의춘의 일기(「미암일기초」1568년 6월 29일 부분)를 보면 그가 허준으로부터 잦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고관대작들에게 젊은 허준을 소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사실들이 허준의 휴머니즘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허준에 대한 당대의 민중들의 고마움은 `한국구비문학대계` 곳곳의 허준 설화에 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민중에 대한 진료가 허준 개인의 결단만은 아니라는 것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어의인 허준이 가난한 민중들의 질병을 치료한 일은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 인구의 감소와 민심의 동요를 국가적인 의료시혜로 보상하고자 했던 선조 대왕의 명령을 수행한 것이었다. 1596년 「동의보감」을 편찬하라는 어지, 1601년 백성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상실된 의서들을 언해본으로 재간하라는 어지 등에는 전란으로 황폐해진 나라를 걱정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선조 대왕의 고뇌가 역력히 느껴진다.
한 사람의 의사로서, 또 역경을 딛고 일어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구암 허준은 훌륭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어떤 훌륭한 인물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시대가 훌륭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새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조선조 문화의 절정기라 불리던 선조조의 목릉성세 (穆陵盛世). 그 위대한 시대가 양예수, 이명원, 정작처럼 서출인 허준을 돌보고 격려하며 인신(人臣)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했던 그 주변의 큰 인물들을 낳은 것이다. 또 허준을 생로병사로 신음하는 민중의 반려자로 영원히 그들의 가슴에 살아 있게 한 의료제도를 낳은 것이다. 명의 허준의 의미는 한 예외적인 개인의 위대함이 아니라 바로 그를 감싸고 있는 시대의 영광, 그 시대의 위대함에 있다고 할 것이다.
8. 소설 동의보감의 평가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과 목
교수명
제출자
학 번
학 년
서울대학교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6.16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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