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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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20가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메밀꽃 필 무렵

2.아홉살 인생

3.나도 하늘 말라리야

4.만부방

5.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6.폭풍의 언덕

7.역사로 보는 일본 기행

8.일본은 없다.

9.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

10.좁은문

11.하멜 표류기

12.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13.한국인이 일어설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

1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5.무기여 잘 있거라.

16.우리역사의 수수께끼.

17.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18.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19.해변의 카프카

20.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본문내용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양을 쫓는 모험에서 양 사나이나 귀가 특수한 여인, 일각수의 꿈에서의 담으로 둘러싸는 세계나 도쿄 지하의 괴물 등등은 하루키가 말하고자 하는 미묘한 부분을 상징하는 주요한 설정이며 아울러 독자에게 그의 소설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중요한 설정이기도 하다. 즉 현실을 되돌아보고 낯설게 하는 신비성이 그의 소설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다. 이런 면에서 이번 소설은 몇 가지 그의 전작과는 달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무산시키는 부분이 있다. 나는 처음에 주인공이 그 작은 도서관에 머물기를 결정할 때.. 그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주인공의 내면을 찾아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리라고 상상했다. 그러나 도서관은 단지 주인공과 여인이 서로 만난 공간에 불과 할 뿐..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은 급격히 잃어간다. 특히 입구의 돌이 후반에서 설정된 뒤로는 도서관은 그저 도서관에 불과하게 되었다고 본다.
나는 주인공이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직원 역시 중요한 인도자로서의 상징적 부분을 차지하리라고 보았지만, 후반에서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여자이면서 남자로 느끼고..’등등으로 설명하면서 그의 신비감은 어느새 퇴색하고 단순한 도서관 직원으로 전락한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 전반적으로 작품에서 느낀 것은 독자가 처음에 상상하게 만든 핵심적 요소의 배신 또는 급조된 핵심적 요소의 설정이라는 느낌이다. 아울러.. 하루키는 작품의 마지막에 무언가 인상적인 문장을 남김으로서 독자에게 자신의 감상을 집약적으로 전달하고 독자에게 책장을 덮는 순간에 더욱 강한 여운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글쓰기의 특징을 보였었다. 예를 들어 ‘상실의 시대’에서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부분이나 일각수의 꿈에서 숲으로 들어가며 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새들을 보는 장면, 현실에서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을 보다가 영원한 잠을 맞이하는 장면과 같은..
마지막의 인상적인 부분이 남기는 강한 여운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었다면.. 이 소설에서는 이미 이전에 도서관의 여자 (어머니였을 것으로 강하게 암시하는..)의 죽음과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었던 노인의 죽음 부분에서 강한 감동을 끌어 내지 않고.. 그대로 후반을 지루하게 끌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즉 이후로 주인공이 숲 속에서 영계에 다녀오거나 노인과 동행한 청년이 괴물을 처치하는 부분은.. 소설의 감동을 강하게 손상시켰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특성은 [상실감]을 강하게 내세우던.. [따뜻한 쓸쓸함]을 강조하던 그의 글쓰기 특성과는 어딘가 상당히 낯설다. 물론 그의 이 작품이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훌륭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의 이전의 색깔이 어딘가 달라진 듯한 씁쓸함은 조금 남는다. 며칠 시간을 둔 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 때도 지금과 똑같은 느낌이 들지
20.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작가를 보고 이 단편집을 샀다. 그리 유명작가의 이름을 따져가며 책을 고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베르나르의 책이라면 반드시 사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제까지 쭉 이어졌던 그의 글속에 담겨진 새로운 세상을 체험한 마음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 유명한 개미에서부터 타나토노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뇌에 이르기 까지 그는 언제나 나를 만족시켰던 것이다. 이번 단편집 ‘나무’에 대한 전체적인 나의 평은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 마음은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 북, 즉 재생지로 만들어진 나무는 처음부터 약간의 실망을 안겨주었다. 제법 두꺼운 데다가 뫼비우스의 칼라그림까지 곁들어진 책이 8천원이었던 건 다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만원을 투자해서라도 질 좋고 빳빳한 감촉을 원했던 나의 소박한 바람은 그렇게 무너져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나무를 산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책이었고, 그것은 틀림없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사소한 일까지 섬세하고 재치 있게 터치한 안목은 분명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가장 흥미 있게 읽은 건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이었다. 한번쯤은 다들 생각했을 법한, 그러나 감히 그것을 글로 옮겨 적을 수 없었던 우리에게 있어서 이 단편은 참으로 엽기적이면서도 씁쓸했다. 애완인간에 대한 사육법과 상세설명은 ‘인간’인 우리조차 몰랐던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특히 ‘글라크의 실험: 인간 60명을 한 단지 속에 넣고 먹이 주기를 중단해 보라. 그들은 놀랍도록 잔인하게 서로 싸우고 죽이는 짓을 하게 될 것 이다’는 그저 웃고 지나치기에는 꽤나 냉소적이었다. ‘인간은 서로 싸우고 죽이기를 좋아 한다’ 지금 세계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빗댄 시니컬한 글귀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편 <완전한 은둔자>를 다 읽었을 때는 극도의 허무함과 한 인간의 완전한 끝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든 것이 이미 내 안에 있다’ 그것을 실천하고 경험하기 위해 영양 액으로 가득 찬 표본병에 귀스타브 루블레의 뇌는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냈다. 케이크의 달콤한 맛과 간지럼을 탔을 때의 그 못 견딜 듯한 우스움도 더 이상 그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더욱 깊이 빠져드는 심연 속으로 그는 잠수하듯 미끄러져 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생각만으로 뭐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것을 밖으로 표출할 행동이 그에겐 더 이상 밑받침되어 주지 않았다. 결국 그는 굶주린 한 마리 개의 저녁 식사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인간의 한계와 또 다른 면모의 뇌를 보는듯한 작품이었다. 나무의 소재들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우리가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인지 동질감이 형성되어 이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매우 따분하고 신선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의 대표작인 개미에서는 그런 나른함을 찾을 수 없었다. 눈을 결코 떼지 못할 만큼 밀려드는 중독성과 흥미진진함이 시종일관 머릿속을 지배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무에서는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안타깝다. [200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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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4.06.18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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