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운의 국어 의식- 국문정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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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봉운의 국어 의식- 국문정리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시대적 배경
2.2. 저자 이봉운의 약전
2.3. 《국문정리》의 개관
2.4. 《국문정리》에 나타난 이봉운의 국어관
2.5. 이봉운의 한글 기원론
2.6. 이봉운의 국어 정책론
2.7. 일반 글자체계와 새 글자 체계

3. 결어

♣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짜와 자짜 이딪싶짜는 엽빛침이 잇고 마짜와 아짜 차짜 카짜 타짜 파짜 나짜 하짜 이 여듦 짜다 엽빛침이 업고 경셔 언힝를 보아도 분명 제몸 빛침을 힝엿시니 짐작힝오 (국문졍리, 반졀 글짜 쳬탁표, 짜모와 궁샹 각치우 분음규식)
그는 이론으로 그치지 않고 그의 저서에서 제몸받침 표기를 실천하였다. 그는 그의 일반 글자체계를 25자 체계 (초성14, 중성11)라 하였지만 된소리 기호인 제몸받침 글자 5자를 더하여 실상 30자 체계를 세우고 있는 것이 된다.
2.7.2. 새 글자 체계
그는 우리 글자에 청탁의 분별과 고저, 장단의 표기체계가 미비한 점을 다음처럼 지적하였다.
한문과 언어와 음률과 시가에 고뎌 쳬탁 쟝단이 분명힝딪 국문이 그러힝지 못한고로 단음 반졀을 만딪링 죵기리힝니……(국문졍리, 짜모와 궁샹각치우 분음규식)
그리고는, 청탁은 보조기호로 분간하고, 단음표기를 위하여서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고, 일본 탁음을 표기하는 기호도 만들었다.
(1) 장음 반절규식과 단음반절 규식
당시의 국어의 운소는 중세의 성조에서 장단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장단음을 표기하는 글자 체계를 만들었다. 실상 장단은 운소이므로 보조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것이나 그는 당시에 소리가 없어진 아래아자 'ㆍ'가 원래 단음 기호로 만들어진 것으로 잘못 알고 '아래아자'를 근거로 새로운 단음 글자 체계를 따로 만들었다.
대뎌텬하의 음률과 언어가 아음이 쥬쟝이 되다지라 가령 ㅏ이짜도 아음이오 뎔도 아음이딪 웃아짜다 외이와 뎔을 합힝여시니 쟝음이 되여야 올코 잎잎잎짜다 뎔뿐이니 단음이 되여야 올흘지라 (국문졍리, 짜모와 궁샹각치우 분음규식)
윗아자와 아래아자를 운소 대립 기호로 봄은 석범의 '까'는 낮고 '가'는 높다는 견해의 계승인데, 이봉운은 고저 대립에는 석범의 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졀 내일띵에 가짜는 우에쓴짜이니 샹셩이 되고 까짜다 잎링써시니 평셩이 될지라(국문졍리, 짜모와 궁샹각치우 분음 규식)
그는 고저장단은 서로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고저는 따로 설명하거나 표기 글자를 만들지 아니하고 장단음은 '윗아자'와 '아래아자'의 글자꼴의 대립을 기준으로 대립 기호를 세웠다.
그는 소리가 없어진 'ㆆ, ㆁ, ㅿ'의 글자를 단음표기 글자로 써서 일반 반절의 25자 체계(초성14, 중성11)를 28자 체계(초성 17, 중성 11자)로 하였다.
(2) 탁음규식과 청음규식
그는 일본어를 전사하는데 필요한 기호로서 일본어의 탁음을 표기하는 탁음규식과 그것에 대립되는 청음규식을 정하였다.
① 탁음규식
그는 일본어의 독음을 표기하는 글자를 제안했는데, 그것은 전대의 일본어 탁음을 전사한 방법을 그대로 계승하여, 같은 조음 위치의 비음 받침을 초성 위에 붙여 탁음 기호를 만들었다. 이 탁음 기호에 대해서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죠선 언문 탁음 빛침은 글짜우헤 부쳤시니 빛침음을 먼저 붚치고 글짜음을 붓쳐보면 탁음이 되딪 빛침과 글짜를 쇽히 붓쳐 말힝여야 탁음이 분명히 되오 (국문졍리, 탁음규식)
② 청음규식
탁음에 대립되는 청음 기호도 함께 세우고 '청음규식'이라 하였다. 이 청음 보조기호는 동그라미로 하였다. 이것은 일본 글자 '가나'의 청음 보조기호를 그대로 쓴 것이라 하겠다.
(3) 청탁음 표기
청탁이란 성운학의 음성자질을 말하는 것이겠으나 이봉운은 성운학에는 밝지 못한 듯 그의 청탁음은 유성초성과 무성초성의 대립개념이 아니고 자기 나름의 엉뚱한 음성자질을 나타내고 있다.
이봉운의 청탁론은 성음학의 청탁과는 다르고 자기 나름의 견해로써 세운 것인데, 그 예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청탁은 구공안에서 육감으로 막음이 크게 느껴지는 것을 전탁이라 하고 막음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전청으로 한 것 가다. 'ㄱ'을 후성(후음)에 넣은 것은 권정선의 견해와도 비슷한 것인데, 그것이 초성일 때 육감으로는 연구개 막음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후음에 넣고 전청으로 한 것 같으며, 초성 'ㅋ'이나 종성 'ㄱ'은 연구개 막음이 뚜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전탁으로 한 것 같다.
3. 결어
《국문정리》는 28면에 불과한 조그만 책이지만 그 속에 담겨진 지은이의 사상과 이론은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혹 논술 가운데에는 그 후 많이 갈고 닦여진 현재의 이론에 비춰보면 난감한 점이 없는바 아니나 국어 교육과 문법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 우리글의 존귀함을 강조하여 그 시대에 순한글로 이런 책을 지은 점으로 그의 뛰어난 한글 애호의 정신과 국자관을 볼 수 있고, 띄어쓰기 된소리 적기의 시도나 문법서 국어사전의 긴요함을 주장한 점에서 선구적인 그의 이론과 선견의 밝음에 감탄되며, 음의 장단이나 청탁을 부호나 자형으로 구별해 적고 소리의 장단에서 달라지는 뜻의 차이도 표기에서부터 구별해 적기를 시도한 점은 국자 개혁에 대한 독특한 주장이며 이는 한글 전용의 길을 걷고 있는 현시점에서 거론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이렇게 음운론 품사론에 관한 문법 이론과 한글 존숭의 국자관 국어 교육과 정책에 대한 주장, 국자 개혁에 대한 시도 등 국어학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론과 주장을 펼친 것이며 그것이 또 우리말 우리글의 연구논저로 최초의 것이었다는 점에서 저자 이봉운의 과 《국문정리》의 가치성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이다.
'소홀히 다루어진' 국어 학자에 대해 조사하려고 보니 그만큼 자료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주시경, 최현배 등과 같이 너무나도 유명한 국어 학자 말고도 그늘에 가려져 있던 학자를 발견해 내고 조사해가는 작업은 매우 흥미롭고도 진지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국어학자 '이봉운'은 생몰연대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속에 묻힌 인물이지만 우리말을 위해 걱정하고 체계화하려고 노력했던 그의 노고를 이 《국문 정리》를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이번 과제는 내게 참으로 뜻 깊은 과제였다는 말을 하며 이만 마칠까 한다.
♣ 참고문헌
권재선, 국어학 발전사, 서울: 우골탑, 1988
허동진, 조선어학사, 서울: 박이정, 1998
유예근, 장암 지헌영선생 회갑기념호:「국문정리」연구, 한국 언어문학회,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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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4.06.22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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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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