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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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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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에게는 다른 종교인과 다름없는 체험과 느낌, 고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읽으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무당임에도 불구하고 돈에 집착하는 자세, 종교에만 안주하는 자세가 아니라 그때의 상황에 따른 대처로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태도였다. 김금화는 족집게처럼 잘 맞추는 무당이 되기보다는 사람을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무당이 되고자 했다. 나는 그 자세에 탄복을 하고 말았다. 무당이 된다는 것은 고통을 참아야 하는 일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되기까지, 그리고 무당이 되어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 믿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 라는 이름은 아마도 깊은 한을 굿으로써 달래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그동안 저자가 걸어왔던 길이 비록 험하지만 산을 넘고 또 물을 건너서, 넘어지면 일어나고 높이 또 깊이 생각하며 다시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데 무교의 입장을 듣고자 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했다. 아울러 자신이 내면에서 깊이있게 되새겨 보는 작업이 필요하였다. 그동안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던 ‘굿’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건 어떤 이유일까. 앞으로도 이 책과 저자 김금화의 깨달음은 내 가슴속에 깊이 새겨질 듯 하다.

키워드

복,   김금화,   신앙,   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