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한국 문학 비평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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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50년대 한국 문학 비평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1950년대 비평의 재해석

1.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
2. 1950년대 비평의 좌표와 그 형성조건
3. 민족문학론의 전개양상
4. 모더니즘론의 이념과 방법

Ⅲ. 1950년대 비평의 비평사적 의의

본문내용

대해 새로운 현대시의 '지성'을 확립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30년대 모더니즘을 극복하고 진정한 시적 모더니티르 수립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지향점에 의해 50년대 모더니즘론은 현대시에서 서정과 지성의 문제, 시와 현실의 문제, 그리고 시적 모더니티를 확립하는 문제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나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더니즘론의 전개과정에서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제기되어 모더니즘론의 이러한 비판적 논의에도 일정한 이론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모더니즘 바깥에서 제기된 비판론은 대체로 모더니즘시의 '난해성'에 대한 공격이 주류를 이루었다.
Ⅲ. 1950년대 비평의 비평사적 의의
1950년대는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해서 4·19혁명으로 연대의 끝에 마감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혼란한 시기에 비평은 다른 시기와 구별되는 비평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첫째, 이 시기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역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적으로 서구문학과 활발한 교섭이 이루어졌던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 활발한 교섭은 서구문학의 압도적인 영향과 그에 대항한 한국 문학의 자기인식이라는 상관관계에서 나타나는 역동성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 무렵에 이루어진 서구문학의 수용을 단순한 '수입'이나 '이입'으로만 볼 수 없는 까닭은, 서구문학의 엄청난 영향에 노출되었던 것과 동시에, 근대문학의 그 어떤 시기보다도 서구문학의 타자성에 대한 자각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실존주의 문학이나 모더니즘 문학에서 볼 수 있듯이 서구문학의 관점에서 우리 문학을 인식하고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서구문학의 도입과 영향력에 맞서 한국문학의 정체성이 치열하게 모색되기도 했던 것이다. 이러한 비평적 노력은 한국문학의 '전통'을 둘러싼 논의에 집중적으로 반영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 무렵에 발표되는 수많은 '민족문학론'의 기본과제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실존주의 문학론이나 모더니즘 문학론의 압도적인 영향과 일부 비평가들의 무비판적인 수용양상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 시기 비평의 성격을 일률적으로 규정하거나, 또는 그러한 서구문학의 영향 때문에 이 시기를 비평사의 '반동기'로 규정하는 것은 재고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둘째로, 이 시기의 비평은 반공이데올로기에 기반한 도식적인 냉전논리와 민주주의의 이름을 내건 독재체제 아래에서 이른바 '순수문학'이라는 체제내적 문학이데올로기에 맞서 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정치적 의미가 어떻게 다시 비평의 중심과제로 회복되는가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은 궁극적으로 담론으로서의 비평이 한 사회의 의사소통영역에서 어떻게 그 고유의 비평기능을 회복해 나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해방직후에 치열한 좌우익의 문학논쟁이 있었지만, 1948년 이후에는 의사소통의 자유로운 개진과 그 자체의 규범에 의해 진리를 규명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비평적 논쟁은 정치적 상황에 의해 타율적으로 중단 당하게 된다. 그 이후, 남한에서는 '저조선문필가협회'와 '조선청년문학가협회'를 중심으로 한 보수우익의 문학론이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며, 그 뒤로 전쟁과 분단체제의 고착화를 거치면서 남한 문학계에서 일제하의 프로문학의 전통에 대한 문학사적 계승은 하나의 금기사항으로 인식되었다. 그것은 문학의 사회적 실천 등이 자유롭게 논의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의 열악화에도 불구하고 비평논의를 통한 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실천이 모색되어 나간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셋째, 1950년대 비평을 통해 민족문학의 세계성에 대한 모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한국문학의 세계성에 대한 논의가 우리 근대문학사상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때가 이 무렵이다. 물론 이 때의 '세계성'은 다시 구체적인 논의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컨대, '세계성'을 강조하는 한쪽에서는 한국전쟁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를 매개로 한국문학이 드디어 세계문학의 주변부에서 그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시대적·역사적 조건을 만나게 되었다는 인식이 논의의 바탕을 이룬다. 그래서 '전후'라는 상황도 서구의 2차 대전 이후의 물질문명 등도 전쟁을 매개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우리 현실을 서구와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지체성이나 차별성에 대한 구체적 인식없이 보편적인 현대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실존주의와 모더니즘이 이 시기에 활발하게 논의되는 근본적인 상황논리도 이러한 인식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세계성의 다른 한편의 논의는 서구 근대사회의 몰락과 위기를 목격하면서, 세계문학의 극복과 대안의 과제가 아시아 내지는 동양문학 쪽으로 떠넘겨졌다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것은 대부분 '물질문명'대 '정신문화'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서구문화와 동양문화를 나누게 되면서 생겨나는 비평논리이다. 그래서 한국문학은 두 가지의 과제를 동시에 떠안게 되었다고 보는데, 그 하나는 서구문학에 뒤쳐진 후진성을 극복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서구문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해결하지 못하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위기를 한국문화의 정신인 '정신지향'의 문화로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자기 확신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와는 또 다른 한국문학의 '세계성'에 관한 모색은, 한국 문학을 서구문학과는 차별적이며, '제3세계 문학'과는 동질적이라는 전제 하에서 한국문학이 제3세계 민족문학의 선진성을 통해 세계문학적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의로 나타났다. 이렇게 볼 때, 이 시기에 비평을 통해 이루어진 민족문학의 세계성에 관한 논의는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하고 밀도있는 논의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할 때, 50년대의 비평에 관한 '비평사적 단절'이나 '반동기'라는 선입관은 불식되어야 하며, 오히려 문학사와 비평사의 연속선상에서 그 의의와 가치가 규명되어야 옳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김윤식(1991). 「한국현대문학사」. 서울: 일지사.
한수영(2000). 「한국 현대 비평의 이념과 성격」. 서울: 국학자료원.
최일수(1976). 「현실의 문학」. 서율: 형설출판사.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4.06.27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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