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영학과 논어

소개글

현대경영학과 논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통한 이익의 추구

3. 경쟁우위창출을 위한 학습조직의 단계적 과정

4. 환경적응과 기업 생존을 위한 유연성개념

5. 결론

본문내용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유통 할인점 이용의 많은 부분이 식품매장의 편리함에 있다. 이마트나 삼성홈플러스가 이런 점을 잘 이용한 반면, 월마트는 현지의 특성을 간과하여 좋은 시장 기회를 상실했다. 이러한 예는 다국적기업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대 기업 환경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5. 결론
이제까지 논의되었던 내용은 크게 세부 분으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義)을 다하는 가운데 이윤(利)을 추구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이를 논어里仁편의 『富興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處也』로 표현하였다.
둘째 : 개인으로부터 조직전체까지 이르는 학습(學)을 통하여 기업이 義를 쫑아 利를 실현시킬 수 있다. 단계적인 과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논어泰伯편의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구절을 인용하였다. 개인으로부터의 창조적 지식 창출 과정(詩)과 경영철학의 내면화가 보편적인 가치의 형식화(禮)를 통해 자원화 되고 이를 토대로 조직 전체에 공유되고 확산될 때 기업은 경쟁우위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경쟁우위의 달성을 위해 외부의 우수한 경쟁 기업의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하여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쟁우위의 유지를 위해서 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유연성의 발로로써 집단의 리더는 환경과 종업원에 맞춰서 리더십유형을 결정해야 하고, 기업 관점에서 고객 개개인에 맞추는 관계 마케팅과 다국적 기업의 현지화 전략에 있어서 각국의 특성에 맞는 토착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논어의 學而편 '學而時習之'로 요약하였다.
서양의 경영학의 시초는 베버의 관료제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이론이다. 이 이론은 인간을 수동적, 부정적으로 가정하고 경영자의 임무를 종업원을 지시하고 감독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때쯤 서구 경영학에서 인간은 일종의 거대한 기계의 일부 부품으로 생각되었다. 생산의 도구로써의 인간 개념에서 벗어나 인간을 중시하는 경영마인드는 1920년대에 와서야 하버드그룹의 메이요가 실시한 호손실험 이후부터 시작되어서 조직개념을 중시하는 현대까지 발전되어 왔다.
논어를 당시의 고대 국가라는 한 조직을 운용하는 경영패러다임으로 생각할 때, 현대 서구의 꽤 발전된 모습이라는 경영철학이 논어에 상당부분 이미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서구의 경영학자들이 논어에서 담고 있는 개념 정도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다는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동아시아인으로써 지나치게 경영학이 미국의 것에 치중되어 있고 우리의 전통적 자원의 탐구에 대해 배제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 경영학계의 대부분의 유력한 교수진이 미국유학 출신이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또한 근래에 '전략' 분야의 부각에 비추어 볼 때 논어가 제시하는 많은 개념이 상당부분 기업경영철학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두에 언급했듯 의도성이 있는 독서이기에 논어의 저자가 의도한 것과는 다분히 다르고 왜곡된 해석을 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논어가 객관적으로 상당히 무형자산으로써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을 개인적인 소득으로 생각한다. 강좌에서 언급되었든 '주희'로부터 내려오는 동아시아의 해석학적 전통이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관점에서 구절들을 편집하고 해석하며 사고하였을 고인의 노력이 어떠했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간다. 오독에 의한 정정은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이뤄낼 것을 다짐하며 평생에 걸쳐야할 working paper의 첫 번째 부분을 마친다.

키워드

경영학,   논어,   공자,   해석,   현대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