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신문기사) "포털 사이트 아바타 경쟁 심각"
* 아바타의 어원
* 아바타, 대리만족으로 볼 것인가? 자아해방으로 볼 것인가?
* 아바타는 진화한다.
*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한 ‘아바타’
* 아바타 열풍이 가져온 사회문제들...
* 아바타의 미래
* 아바타의 어원
* 아바타, 대리만족으로 볼 것인가? 자아해방으로 볼 것인가?
* 아바타는 진화한다.
*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한 ‘아바타’
* 아바타 열풍이 가져온 사회문제들...
* 아바타의 미래
본문내용
원조교제를 하고 싶어하는 성인 남성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초등학생들의 아바타 놀이를 지켜보다가 어른처럼 능숙능란하게 성 행위를 묘사하는 여학생들에게 돈을 줄 테니 직접 해보자며 접근하는 성인 남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박씨는 "9살난 딸의 아이디로 접속을 해 봤는데 아이의 정보로 나이와 이름을 확인한 성인 남성들이 딸아이의 실명을 부르며 원조 교제를 제안하는 쪽지를 보내오더라"면서 "인터넷 업체들이 청소년이 입장하는 방에는 성인의 입장 자체를 제한하는 등 스스로 규제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돈과 왜곡된 성문화에 빠져있는 잘못된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망치고 있다"면서 "채팅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원조교제나 화상 채팅을 제안하는 성인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래기자
narae@kmib.co.kr
세 번째로는 아바타는 페르조나(Persona; 가면을 쓴 인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왜곡된 성의식의 표출의 창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의식을 아바타를 통해 드러나지만 개인의 실체는 그 아바타 이면에 숨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금지된 욕망'을 드러내는데 스스럼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는 아바타만이 이런 문제점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바타 서비스자체가 처음부터 청소년층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었고, 아바타 음란채팅등이 좀더 노골적인 화상채팅이나 사이버섹스로 발전된다는 점, 또한 원조교재를 원하는 성인들의 무대가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직접적인 아바타음란채팅이 아니더라도 아바타 아이템 구입을 위해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원조교재로까지 빠진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사항이다.
아바타의 미래
얼마 전 한 초등학생이 아바타를 꾸미면서 돈을 과다하게 써 부모가 꾸짖자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 문제는 게임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아바타는 시선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상용 아바타 서비스가 처음 선보였을 때 전문가들조차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옷과 액세서리를 누가 구입하겠는가" 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대학생, 청소년들, 심지어는 초등학생까지도 젊은 층들을 위주로 아바타에 매료됐으며 때로는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심각할 정도로 빠져들었다. 이들이 이렇게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는 인터넷 사회라 명명될 정도로 모든 이에 있어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 것이 되었다. 인터넷이란 정보매체는 그 성장속도가 지금까지의 인류의 다른 산업과는 달리 매우 변화무쌍하고 변화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빠르게 변해가는 인터넷에 비해 10~20대들이 받은 교육은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율하에 획일성이 강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아바타가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이에 아바타의 '화려한 변신'은 이러한 억압된 욕구들의 좋은 분출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인 위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서 마음껏 표촐하지 못했던 욕망을 아바타를 통해 표출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심리상태의 표현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또한 익명성으로 대표되는 과거 사이버공간의 특질과 달리 익명과 실명의 중간쯤에 위치하여 사이버공간 속에서 묻혀버리기 쉬운 자신의 존재를 타인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실의 한계를 넘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드는 경험 즉, 주어진 모습과 역할을 운명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기창조 또는 환생의 경험은 바로 네티즌들이 아바타로부터 얻게 되는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그러나 아바타의 가장 큰 부작용은 바로 '탈억제'현상이다. 이성에 의해 억제되던 감정의 고삐가 풀리면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 결과는 금전적인 문제,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아바타라는 가면을 쓴 인격은 자기창조, 자기발견의 기쁨도 제공하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가면 뒤에서 쾌감과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므로 불건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가면 속 인격이 이중인격, 사이버폭력, 성희롱 등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
아바타는 그 활성화된 계기가 상업상의 이윤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바타 문화는 그 상업성을 배재하고 논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상업성이 불건전한 것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기업자체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현재 아바타 상품판매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기업들의 1차적인 목적은 이윤추구에 있지만 그 배경에는 사회적인 공헌도 전재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이트 업체에서는 일정기간 내에서의 구매량 제한 등을 두어 가정경제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는 온라인 소비문화 속에 놓여있는 어린이들에게 신용사회에 대한 개념을 인식시키고, 분별력과 자제력을 키워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얼마 전 세이클럽(
http://www.sayclub.com
)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사이버 1호점인 '아름다운 가게 세이클럽점'을 열었었다. 가상공간으로 꾸며진 이 가게 1층에서는 아바타 헌옷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2층에서는 이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아바타 4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었다. 이 방식으로 기증되거나 판매한 중고 아이템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되었다.
이제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의 웬만한 활동들을 대신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음 직하다. 이야기하고, 쇼핑하고, 배우고, 여가를 즐기고, 예배를 하고, 기부행사를 하고, 유람선 여행을 하고, 이미 많은 현실세계와 유사한 활동들이 아바타의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실제 삶의 더 많은 영역을 대신하는 날이 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바타의 화려한 변신보다는 나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아닐까?
아바타라는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문화현상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하겠다.
박씨는 "9살난 딸의 아이디로 접속을 해 봤는데 아이의 정보로 나이와 이름을 확인한 성인 남성들이 딸아이의 실명을 부르며 원조 교제를 제안하는 쪽지를 보내오더라"면서 "인터넷 업체들이 청소년이 입장하는 방에는 성인의 입장 자체를 제한하는 등 스스로 규제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돈과 왜곡된 성문화에 빠져있는 잘못된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망치고 있다"면서 "채팅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원조교제나 화상 채팅을 제안하는 성인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래기자
narae@kmib.co.kr
세 번째로는 아바타는 페르조나(Persona; 가면을 쓴 인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왜곡된 성의식의 표출의 창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의식을 아바타를 통해 드러나지만 개인의 실체는 그 아바타 이면에 숨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금지된 욕망'을 드러내는데 스스럼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는 아바타만이 이런 문제점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바타 서비스자체가 처음부터 청소년층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었고, 아바타 음란채팅등이 좀더 노골적인 화상채팅이나 사이버섹스로 발전된다는 점, 또한 원조교재를 원하는 성인들의 무대가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직접적인 아바타음란채팅이 아니더라도 아바타 아이템 구입을 위해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원조교재로까지 빠진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사항이다.
아바타의 미래
얼마 전 한 초등학생이 아바타를 꾸미면서 돈을 과다하게 써 부모가 꾸짖자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 문제는 게임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아바타는 시선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상용 아바타 서비스가 처음 선보였을 때 전문가들조차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옷과 액세서리를 누가 구입하겠는가" 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대학생, 청소년들, 심지어는 초등학생까지도 젊은 층들을 위주로 아바타에 매료됐으며 때로는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심각할 정도로 빠져들었다. 이들이 이렇게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는 인터넷 사회라 명명될 정도로 모든 이에 있어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 것이 되었다. 인터넷이란 정보매체는 그 성장속도가 지금까지의 인류의 다른 산업과는 달리 매우 변화무쌍하고 변화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빠르게 변해가는 인터넷에 비해 10~20대들이 받은 교육은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율하에 획일성이 강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아바타가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이에 아바타의 '화려한 변신'은 이러한 억압된 욕구들의 좋은 분출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인 위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서 마음껏 표촐하지 못했던 욕망을 아바타를 통해 표출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심리상태의 표현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또한 익명성으로 대표되는 과거 사이버공간의 특질과 달리 익명과 실명의 중간쯤에 위치하여 사이버공간 속에서 묻혀버리기 쉬운 자신의 존재를 타인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실의 한계를 넘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드는 경험 즉, 주어진 모습과 역할을 운명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기창조 또는 환생의 경험은 바로 네티즌들이 아바타로부터 얻게 되는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그러나 아바타의 가장 큰 부작용은 바로 '탈억제'현상이다. 이성에 의해 억제되던 감정의 고삐가 풀리면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 결과는 금전적인 문제,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아바타라는 가면을 쓴 인격은 자기창조, 자기발견의 기쁨도 제공하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가면 뒤에서 쾌감과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므로 불건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가면 속 인격이 이중인격, 사이버폭력, 성희롱 등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
아바타는 그 활성화된 계기가 상업상의 이윤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바타 문화는 그 상업성을 배재하고 논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상업성이 불건전한 것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기업자체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현재 아바타 상품판매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기업들의 1차적인 목적은 이윤추구에 있지만 그 배경에는 사회적인 공헌도 전재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이트 업체에서는 일정기간 내에서의 구매량 제한 등을 두어 가정경제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는 온라인 소비문화 속에 놓여있는 어린이들에게 신용사회에 대한 개념을 인식시키고, 분별력과 자제력을 키워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얼마 전 세이클럽(
http://www.sayclub.com
)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사이버 1호점인 '아름다운 가게 세이클럽점'을 열었었다. 가상공간으로 꾸며진 이 가게 1층에서는 아바타 헌옷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2층에서는 이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아바타 4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었다. 이 방식으로 기증되거나 판매한 중고 아이템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되었다.
이제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의 웬만한 활동들을 대신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음 직하다. 이야기하고, 쇼핑하고, 배우고, 여가를 즐기고, 예배를 하고, 기부행사를 하고, 유람선 여행을 하고, 이미 많은 현실세계와 유사한 활동들이 아바타의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실제 삶의 더 많은 영역을 대신하는 날이 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바타의 화려한 변신보다는 나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아닐까?
아바타라는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문화현상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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