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헤게모니와 이데올로기
3. 학교와 교육자
1) 학교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2) 교육자에 관한 고찰
3) 언어 혹은 명명과정
4. 대안의 탐색
5. 독서 후기.
2. 헤게모니와 이데올로기
3. 학교와 교육자
1) 학교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2) 교육자에 관한 고찰
3) 언어 혹은 명명과정
4. 대안의 탐색
5. 독서 후기.
본문내용
하지만, 외부에서 감염되지 않은 치료 데이터를 가져올 수 없다면?
다소 다른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20세기가 끝나고 21세기가 들어서면서 유행하던 영화 풍조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내 그 생각을 했는데, '무엇이 진짜(Real)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를 비롯, Dark City, Truman Show, Open your eyes. 그리고 Matrix까지. 내가 알고 있는 세계가 위에서 말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감염된 세계'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알수 없을때, 나는 어떻게 진짜를 찾을수 있을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정체성을 찾는 일은 개인적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교육의 해법을 찾는 데에도 같은 질문이 통할수 있을 것 같다. 교육학을 공부하며 빼놓을수 없는 가정은 '내가 교육자라면...'인데,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고 있는 사회에서, 그러한 교육을 받은 나는, 얼마나 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인가. 물론 책에서는 그것을 교사의 부주의로 해결점을 찾을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맥락에서 본질적으로 탐구되어야 한다고 한다.
소수에 대한 문화는 그 자체로써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다채롭게 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는 다수와 소수의 지배 구조와 흑백 논리에 치우쳐 소수를 존중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 빈자, 동성애자 등의 소수 - 이말은 현실적으로 '약자'라는 의미로 통하고 있다 - 들에 대해서도, 책에 보여진 대로 불필요한 '명명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의사를 의사로 부르고, 여교사를 교사로 부를때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이러한 명칭의 부여 혹은 사회적인 분류가 자연스럽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 책은 읽기에 그다지 재미있진 않았다. 서두에 내려진 결론과 반복되는 이야기들도 그러했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넘고 지나가기엔 다소 껄끄러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만약 내가 인지하고 있었던 결론이었을지라도, 그 내용을 세부화하고 분석하여 탐구하는 방법은 매우 유용했다. 본문 중반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것도 아마, 인지하고는 있으나 심정적으로 동의할수 없다는 이유에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아직 교육 체계 전체를 짐작할수 있는 학자의 위치가 아니어서 일까. 아직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다소 다른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20세기가 끝나고 21세기가 들어서면서 유행하던 영화 풍조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내 그 생각을 했는데, '무엇이 진짜(Real)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를 비롯, Dark City, Truman Show, Open your eyes. 그리고 Matrix까지. 내가 알고 있는 세계가 위에서 말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감염된 세계'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알수 없을때, 나는 어떻게 진짜를 찾을수 있을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정체성을 찾는 일은 개인적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교육의 해법을 찾는 데에도 같은 질문이 통할수 있을 것 같다. 교육학을 공부하며 빼놓을수 없는 가정은 '내가 교육자라면...'인데,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고 있는 사회에서, 그러한 교육을 받은 나는, 얼마나 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인가. 물론 책에서는 그것을 교사의 부주의로 해결점을 찾을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맥락에서 본질적으로 탐구되어야 한다고 한다.
소수에 대한 문화는 그 자체로써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다채롭게 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는 다수와 소수의 지배 구조와 흑백 논리에 치우쳐 소수를 존중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 빈자, 동성애자 등의 소수 - 이말은 현실적으로 '약자'라는 의미로 통하고 있다 - 들에 대해서도, 책에 보여진 대로 불필요한 '명명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의사를 의사로 부르고, 여교사를 교사로 부를때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이러한 명칭의 부여 혹은 사회적인 분류가 자연스럽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 책은 읽기에 그다지 재미있진 않았다. 서두에 내려진 결론과 반복되는 이야기들도 그러했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넘고 지나가기엔 다소 껄끄러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만약 내가 인지하고 있었던 결론이었을지라도, 그 내용을 세부화하고 분석하여 탐구하는 방법은 매우 유용했다. 본문 중반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것도 아마, 인지하고는 있으나 심정적으로 동의할수 없다는 이유에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아직 교육 체계 전체를 짐작할수 있는 학자의 위치가 아니어서 일까. 아직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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