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주제설정에서의 문제의식
2. 주제의 설정
3. 주제설정과정
4. 주제 접근 방법에 관해
Ⅱ. 줄거리
Ⅲ. 이청준의 ‘축제’
1. 중심사건
1) 장례식
2) 손사래질
3) 옷보퉁이
2. 중심인물
1) 이준섭
2) 어머니
3) 이용순, 외동댁, 장혜림
3. 소결
Ⅳ. 임권택의 ‘축제’
1. 중심사건
1) 장례식-제목 ‘축제’와 관련하여-
2) 동화 -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3) 사진
2. 중심인물
1) 주인공 준섭과 임권택 감독
2) 용순
3) 어머님
4) 장혜림 기자
5) 기타 인물
3. 소결 -주제의식-
Ⅴ. 두 작품의 비교
1. 객관적 차이 -매체에 의한 차이-
1) 시간적 제약에 의한 차이
2) 인물의 내면심리 묘사에 의한 차이
2. 주관적 차이 - 작가에 따른 차이-
1) 어머님
2) 준섭
3) 용순
4) 기타 인물
5) 사진
3. 차이의 원인 분석-개성 차이의 원인
4. 동시진행의 영향
Ⅵ. 결언
1. 주제설정에서의 문제의식
2. 주제의 설정
3. 주제설정과정
4. 주제 접근 방법에 관해
Ⅱ. 줄거리
Ⅲ. 이청준의 ‘축제’
1. 중심사건
1) 장례식
2) 손사래질
3) 옷보퉁이
2. 중심인물
1) 이준섭
2) 어머니
3) 이용순, 외동댁, 장혜림
3. 소결
Ⅳ. 임권택의 ‘축제’
1. 중심사건
1) 장례식-제목 ‘축제’와 관련하여-
2) 동화 -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3) 사진
2. 중심인물
1) 주인공 준섭과 임권택 감독
2) 용순
3) 어머님
4) 장혜림 기자
5) 기타 인물
3. 소결 -주제의식-
Ⅴ. 두 작품의 비교
1. 객관적 차이 -매체에 의한 차이-
1) 시간적 제약에 의한 차이
2) 인물의 내면심리 묘사에 의한 차이
2. 주관적 차이 - 작가에 따른 차이-
1) 어머님
2) 준섭
3) 용순
4) 기타 인물
5) 사진
3. 차이의 원인 분석-개성 차이의 원인
4. 동시진행의 영향
Ⅵ. 결언
본문내용
어머님께 대해 쓴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시종 어머님께 죄스러운 이청준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님이 원하시지 않으셔서 모시지 못 했지만 못 모셨다는 죄책감은 어머님 장례식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르려고 하는 준섭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실은 이 소설이 치매에 걸렸다 돌아가신 이청준씨 어머님 장례식을 계기로 임권택 감독과 이야기 중 소설과 영화가 시작되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즉 이 작품은 이청준씨 어머님의 실제 장례식에 근접한 이미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이청준은 그다지 밝은 느낌으로 써 내려가기 어려웠던 것이다.
한편 영화 '축제'는 소설보다는 밝고 실제 '축제'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이것은 또한 감독 임권택이 자신의 어머님께 받치고 싶은 장례식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씨받이'에서부터 유학자들의 허례와 허식을 꼬집던 임권택 감독의 성향은 여기서도 나타나서 어머님은 전통 장례를 원하시지만 그러한 것은 허식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해 갔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소설보다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머님을 모시지 못하였다는 죄책감이 소설에서처럼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동기에서의 차이는 영화와 소설에서 차이를 나타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동기의 차이는 작가 각자의 개성으로 강하게 나타나게 되어 두 작품이 서로 다른 작품으로 각자의 독자적 가치를 갖는 작품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한편 이 영화와 소설은 다른 소설과 영화의 예와는 달리 동시진행으로 두 작가의 영향이 서로에게 강했던 작품이다. 이는 다시 절을 바꾸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4. 동시진행의 영향
'축제'는 소설과 영화가 동시에 만들어진 경우이다. 이 때 감독과 작가는 서로가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어 가며 만들어 갔다. 그만큼 서로간의 영향을 주고받기 쉬웠고 실제로 서신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 영향의 한 예가 이청준씨가 서신으로 보낸 '효'의 의미에 대한 영화 삽입이다.
며칠 전에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눈치를 알고 장터거리 그 이교장 형님이 찾아와 이런저런 말이 오간 끝에 그 '축제성'과 관련한 장례식의 의미를 함께 새겨 본 일까지 있었으니까요. 참고삼아 여기 대충 그때의 이야기들을 간추려 드리면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리 전통의 유교적 세계관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보듯이 우리 조상들이 신으로 숭앙받고 대접을 받는다. 우리 조상들은 죽어서 가족신이 되는 것이다. 그처럼 우리가 말하는 유교적 개념의 효라는 것은 조상이 살아있을 때는 생활의 계율을 이루고, 조상이 죽어서는 종교적 차원의 의식 규범을 이룬다. 제사라는 것은 그러니까 죽어 신이 되어간 조상들에 대한 종교적 효의 형식인 셈이고, 장례식은 그 현세적 공경의 대상이었던 조상을 종교적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유교적 방식의 이전의석, 즉 등신의식인 셈이다. 그러니 그것이 얼마나 뜻 깊고 엄숙한 일이냐. 죽어 신이 되어 가는 망자에게나 뒷사람들에게나 가히 큰 기쁨이 될 수도 있을 만한 일이다.(소설 축제, 271p)」
또 다른 하나는 마지막의 사진이다. 이는 임권택씨의 생각으로 이청준씨가 소설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영화에서는 사진이 잘 어울리며 감동을 자아내지만 소설에서는 부조화가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청준씨는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설에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적인 영향은 그 각각의 차이에 비하면 미미할 정도다. 그나마 마지막 사진부분은 소설과 영화가 분위기 상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동시진행을 하고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영화와 소설이 완성되었지만 그 동일성보다는 작가간의 강력한 개성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다른 작품이 완성된 것이다. 결국 동시진행이라는 것으로도 두 작가간의 개성을 좁히는 데는 그다지 큰 힘이 되지 못하였다. 이는 바로 위에서 찾아본 두 작가의 어머님의 차이라는 좁힐 수 없는 차이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Ⅵ. 결어
모든 인간에게서 개성이 사라진다면 새로운 만남도 헤어짐도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인간은 각자의 체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개성을 만들어가고 또 그 개성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개성은 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지금까지 살펴 본 것과 같이 소설 '축제'와 영화 '축제'는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개성과 경험의 차이에 의해 서로 상이한 모습을 띠게 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러한 개성의 차이에 의한 결과는 동시진행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서로간의 접근을 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가 그다지 좁혀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소설이 존재하고 영화가 존재하든 영화가 존재하고 소설이 나왔든 결국 같은 대상과 유사한 주제를 바탕으로 하고 사건이 유사하며 인물이 같음으로 똑같다내지는 둘 중의 하나는 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본 바와 같이 두 작가가 다르면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결국은 두 개가 다른 독립된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인간마다 다른 개성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의 감동을 가지고 영화를 볼 수가 없고 영화의 감동을 가지고 소설을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소설과 영화의 감동이 다르다고 이상하다 평가할 이유가 없다. 또 다른 개성에 의한 또 다른 감동인 것이다.
소설 '축제'와 영화 '축제'도 이런 관점에서 독립된 작품으로서 평가를 내려야 하고 또한 다른 비슷한 예의 경우에도 소설과 영화를 서로 다르게 보아야 할 것이다. 끝.
□ 참고문헌
이청준, 축제, 서울: 열림원, 1996년
정성일,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한다, 서울 : 현문서가, 2003년
이청준,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서울 : 열림원, 1995년
사토 다다오, 한국영화와 임권택, 고양 : 한국 학술 정보, 2000년
문학과 영상학회, 영화 속 문학이야기, 서울 : 동인, 2002년
문학과 영화연구회, 우리 영화 속 문학 읽기, 서울 : 월인, 2003년
김상아, <소설 가족시네마와 영화 가족시네마의 비교연구>, 서울대학교 학위논문(석사), 2002
한편 영화 '축제'는 소설보다는 밝고 실제 '축제'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이것은 또한 감독 임권택이 자신의 어머님께 받치고 싶은 장례식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씨받이'에서부터 유학자들의 허례와 허식을 꼬집던 임권택 감독의 성향은 여기서도 나타나서 어머님은 전통 장례를 원하시지만 그러한 것은 허식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해 갔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소설보다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머님을 모시지 못하였다는 죄책감이 소설에서처럼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동기에서의 차이는 영화와 소설에서 차이를 나타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동기의 차이는 작가 각자의 개성으로 강하게 나타나게 되어 두 작품이 서로 다른 작품으로 각자의 독자적 가치를 갖는 작품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한편 이 영화와 소설은 다른 소설과 영화의 예와는 달리 동시진행으로 두 작가의 영향이 서로에게 강했던 작품이다. 이는 다시 절을 바꾸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4. 동시진행의 영향
'축제'는 소설과 영화가 동시에 만들어진 경우이다. 이 때 감독과 작가는 서로가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어 가며 만들어 갔다. 그만큼 서로간의 영향을 주고받기 쉬웠고 실제로 서신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 영향의 한 예가 이청준씨가 서신으로 보낸 '효'의 의미에 대한 영화 삽입이다.
며칠 전에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눈치를 알고 장터거리 그 이교장 형님이 찾아와 이런저런 말이 오간 끝에 그 '축제성'과 관련한 장례식의 의미를 함께 새겨 본 일까지 있었으니까요. 참고삼아 여기 대충 그때의 이야기들을 간추려 드리면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리 전통의 유교적 세계관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보듯이 우리 조상들이 신으로 숭앙받고 대접을 받는다. 우리 조상들은 죽어서 가족신이 되는 것이다. 그처럼 우리가 말하는 유교적 개념의 효라는 것은 조상이 살아있을 때는 생활의 계율을 이루고, 조상이 죽어서는 종교적 차원의 의식 규범을 이룬다. 제사라는 것은 그러니까 죽어 신이 되어간 조상들에 대한 종교적 효의 형식인 셈이고, 장례식은 그 현세적 공경의 대상이었던 조상을 종교적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유교적 방식의 이전의석, 즉 등신의식인 셈이다. 그러니 그것이 얼마나 뜻 깊고 엄숙한 일이냐. 죽어 신이 되어 가는 망자에게나 뒷사람들에게나 가히 큰 기쁨이 될 수도 있을 만한 일이다.(소설 축제, 271p)」
또 다른 하나는 마지막의 사진이다. 이는 임권택씨의 생각으로 이청준씨가 소설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영화에서는 사진이 잘 어울리며 감동을 자아내지만 소설에서는 부조화가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청준씨는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설에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적인 영향은 그 각각의 차이에 비하면 미미할 정도다. 그나마 마지막 사진부분은 소설과 영화가 분위기 상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동시진행을 하고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영화와 소설이 완성되었지만 그 동일성보다는 작가간의 강력한 개성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다른 작품이 완성된 것이다. 결국 동시진행이라는 것으로도 두 작가간의 개성을 좁히는 데는 그다지 큰 힘이 되지 못하였다. 이는 바로 위에서 찾아본 두 작가의 어머님의 차이라는 좁힐 수 없는 차이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Ⅵ. 결어
모든 인간에게서 개성이 사라진다면 새로운 만남도 헤어짐도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인간은 각자의 체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개성을 만들어가고 또 그 개성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개성은 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지금까지 살펴 본 것과 같이 소설 '축제'와 영화 '축제'는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개성과 경험의 차이에 의해 서로 상이한 모습을 띠게 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러한 개성의 차이에 의한 결과는 동시진행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서로간의 접근을 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가 그다지 좁혀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소설이 존재하고 영화가 존재하든 영화가 존재하고 소설이 나왔든 결국 같은 대상과 유사한 주제를 바탕으로 하고 사건이 유사하며 인물이 같음으로 똑같다내지는 둘 중의 하나는 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본 바와 같이 두 작가가 다르면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결국은 두 개가 다른 독립된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인간마다 다른 개성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의 감동을 가지고 영화를 볼 수가 없고 영화의 감동을 가지고 소설을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소설과 영화의 감동이 다르다고 이상하다 평가할 이유가 없다. 또 다른 개성에 의한 또 다른 감동인 것이다.
소설 '축제'와 영화 '축제'도 이런 관점에서 독립된 작품으로서 평가를 내려야 하고 또한 다른 비슷한 예의 경우에도 소설과 영화를 서로 다르게 보아야 할 것이다. 끝.
□ 참고문헌
이청준, 축제, 서울: 열림원, 1996년
정성일,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한다, 서울 : 현문서가, 2003년
이청준,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서울 : 열림원, 1995년
사토 다다오, 한국영화와 임권택, 고양 : 한국 학술 정보, 2000년
문학과 영상학회, 영화 속 문학이야기, 서울 : 동인, 2002년
문학과 영화연구회, 우리 영화 속 문학 읽기, 서울 : 월인, 2003년
김상아, <소설 가족시네마와 영화 가족시네마의 비교연구>, 서울대학교 학위논문(석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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