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소설 연구>에 관한 종합적 보고서

소개글

<김성한의 소설 연구>에 관한 종합적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김성한의 생애
2. 작품의 특징

Ⅱ. 본론
1. 현실 풍자
2. 우화적 풍자

Ⅲ. 결론

본문내용

용기임을 웅변한다.
작가 김성한은 인간의 인간됨의 조건에 대한 탐구와 아울러 그것을 저해하는 위압적 상황에 대한 고발, 그리고 인격의 존엄성을 포기하고 시대적 흐름의 변덕에 편승하여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군상들에 대해 싸늘한 냉소를 보이고 있다. 이 작가의 초기 작품은 빈대, 벼룩, 이 같은 해충들이 주인공인 우화소설이 대부분인데, 그것은 최소한의 인격마저 내팽개치고 혼란과 무질서, 부도덕만 자행하는 무리들에 대한 작가의 비하적 시선을 드러내 보이는 데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비도>에서는, 죽음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와 양심의 수호를 작품의 주제로 내세움으로써 우회적인 방식이 아니라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이르고 있다.
2.2.3. 작가는 왜 1,400년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했을까?
이 작품에는 실제 역사 속의 인물인 헨리 4세와 헨리 5세가 등장한다. 또한 성경의 영역본 문제를 둘러싼 종교적인 분쟁과 탄압의 역사를 소설 속의 구체적인 사건으로 설정하고 있어, 종교와 권력의 세속화와 타락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국한된 역사 소설은 아니다. 오히려 작가는 이러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조명하려는 태도, 즉 알레고리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1400년대의 영국 사회를 말하고 있지만,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1950년대의 한국 사회에 대한 일말의 시사를 얻게 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1950년대는 전쟁 직후의 혼란상을 혹독하게 경험한 시기였다. 생존이 중요시되는 마당에 정의와 양심이라는 단어는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는 단어처럼 여겨졌고, 누구나 생존을 위해서는 정의와 양심을 저 버리는 세태가 만연되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패가 점차 극렬해졌으나, 이러한 불의에 맞서 용기 있게 싸워야 한다는 의지조차 점차 시들어가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비도>는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이며, 이 불의의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 하는 심각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Ⅲ. 결론
어느 시대의 작가든지 다 그들 나름대로 그들의 세계에 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대가 느끼고 있는 문제나 감수성이란 세대마다 다르다. 6.25를 겪은 전후세대의 작가들도 분명히 그들 나름대로 새로운 관심과 새로운 감수성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그것을 반영한 문학 작품에는 새로운 기법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김성한은 이러한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문학적 장치로 우화(알레고리)·풍자를 사용하였다.
50년대 문학 전반에서 간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특징은 현실에 대한 지적 접근법으로 현실에 대해 접근한다는 것은 현실을 관념의 형태로 내보이거나, 지적 장치를 통해 재배치 혹은 비유화 한다는 의미이다. 김성한은 이러한 주지주의적 작가로 현실의 리얼리티보다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강한 데서 나온 주지적 태도로 현실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대한 비관적 입장에 선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총체적 진실을 현실에서 찾기보다는 현실을 지적으로 비판하는 곳에서 찾고자 한다.
또한 전후세대는 모더니즘적 지향을 통해 한국의 전후를 파악하고 극복하고자 하기 때문에 소설에서의 주지적 태도는 중요한 방법이 되었다. 이러한 태도에서 나온 소설은 대부분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어서 전망을 갖거나 사건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실을 부정적 시각에서 바라보아 그 현실을 무화시키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김성한은 주지적 입장을 통해 풍자와 우화적 기법으로 현실을 비판한 전후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라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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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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