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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타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크게 보면 아무리 정당한 일이라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 위해나 불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 가차없이 냉담해지고 마는 소시민적 이기주의의 범주를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상 오늘날 소시민적 삶의 양태란 한정된 계층의 범주를 넘어서, 현대적 삶의 일반적인 풍속도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점에서 박완서의 문학이 그리고 있는 소시민적인 삶의 꼴은 박완서의 문학이 지닌 계층적·세대적 한계를 넘어서는 폭넓은 의미의 자장을 거느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박완서가 그리는 저무는 세대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무기력한 이기주의에 의해 한없이 작아져 가는 우리 자신의 왜소한 모습과 부딪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 것처럼 보인다. 결국 박완서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자질구레한 일상사에 부딪혀 끊임없이 갈등하고 분개하는 소시민들의 모습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에 다름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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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文獻
1. 박완서 지음, 저문 날의 삽화, 문학과지성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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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文獻
1. 박완서 지음, 저문 날의 삽화, 문학과지성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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