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세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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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계승할 뿐만 아니라 이미 실전 되어버린 문화를 복원시켜 지역민들간의 연대정신, 또는 화합을 도모할 수 있고 더욱 나아가 세계인들이 특색있는 문화를 같이 공유함으로써 축제의 성격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 이르러서는 세계화의 물결을 맞아 외국의 문화가 개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무분별한 유입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상품을 충분히 개발하고 오히려 외국에 전파할 수 있는 호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좀더 우리 지역 문화축제의 질적인 향상과 꾸준한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남들보다는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행사를 개발하고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무분별한 행사 수를 늘리는 것보다도 적은 수의 행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이의 꾸준한 자기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행사를 거듭할 때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광주비엔날레라든지 부산국제 영화제같은 국제적인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자기 고장의 풍물과 독특한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한다면 이는 그 지역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홍보, 대외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지역문화 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세계화를 맞이하여 우리가 문화적인 공세에서 살아남고 오히려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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