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화 스타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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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선 : 전재산이에요 (육백원을 꺼내 놓는다)
미선 : 육백원?
장선 : 네
미선 : 다 이 떡볶이 때문에 집에 못가게 된거야..웅~
장선 : 우하하하~하하. 솔직히.. 원인 제공은 저죠
미선 : 마저
장선 : 아까 안녕히 가세요~ 이랬어야되는데
미선 : 어떻할거야?
장선 : 맛있게 먹어주께요
미선 : 그거갖구 안돼
장선 : 웅~ 맛있다
미선 : 그거갖구 안된다니까~
장선 : (떡볶이를 집어주며)
미선 : 싫어..
- 비하의 유머
주어진 상황에 대해 약간은 비하를 하면서 웃음을 짓게 하는 방식인데 처음에 장선이가 겸손하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한것에 동의를 하면서 우스꽝스런 상황이 연출됐다. 또 음료수를 사주겠다는 초영이에게 장선이는 물 마셔도 된다고 대답함으로써 상대방을 놀리 면서 응수했다. 그러자 장선이가 바로 공격을 하는데.. 이러한 구조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장선이를 기다리다가 집에 못갔다는 이야기를 떡볶이를 먹다가 못간 것 처럼 이야 기를 해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장선이는 그것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하면서 놀렸다.
- 간결하다
때론 나의 대답은 지나치게 간결하다.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다. 따라서 말투도 딱딱 끊어질 때가 많다. 가끔씩 사람들은 나의 그런 말투에 경악을 한다. 정말 남자 말투라나. 그렇지만 난 어떤 질문에라도 반드시 대답을 해준다.
미선 : 우리 막 헤집고 다녔잖아 막
초영 : 한겨울에
미선 : 흐흐~
장선 : 강릉 바다에서요?
초영 : 한겨울에 정동진가서
미선 : 어. 물에 들어가고 싶어 막 이러면서
초영 : 발을 적시는 거야 막 이러면서
미선 : 바지 동동 걷고.. 들어갔다가 파도 밀려와서 다 젖구
초영 : 선배는 구경하고있다가 나중에 발닦아 주고
미선 : 마저 발닦아 주고.. 으흐흐흐~
초영 : 발가락에 낀 모래까지 다
미선 : 으하하하~
초영 : 제가 할게요 이러구..
미선 : 야~
초영 : 그때 그래두 재밌었어
미선 : 재밌었어 진짜 그때..
- 회유형에 가까운.. 동의형(?)
나는 상대방의 의견에는 일단 동의하는 편인데, 같이 경험하고 느꼈던 것에 대한 공감대 가 형성되어 있다면 정말로 지나치게 즐거워하면서 동의를 한다. 또 평소에 잘 웃는 편이 라 그때를 생각하면서 초영이의 이야기에 마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 양의격률
필요한 만큼의 정보는 반드시 제공한다는 양의격률은 항상 지키는 편이다. 여기서는 장선 이가 우리가 놀러갔던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므로 일단 최소한의 정보는 알려주고 이야기 를 했다.
상황 3. 친구들과의 대화.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을 만나면 마냥 까불거리는 미선이다.
지연 : 봐봐~ 김미선 또 줄무늬 양말.. 내 저럴줄 알았다니까..
미선 : 왜?
지연 : 아니야.. 내가 민희 양말 사줄 때 김미선 양말이라고 줄무늬 양말 골라줬어..
미선 : 움하하하!! 올겨울 스트리트 패션. 김미선표 줄무늬 양말!!
(발로 지연을 툭툭 건드린다) 난 줄무늬 양말이 저아~~~♡
태연 : 야~ 지연이 진짜 기분 나쁘겠다. 줄무늬 양말로 맞으면 기분 진짜 나쁠거 같애
미선 : 뭐? 크하하하하~
태연 : 그냥 양말로 맞으면 별루 기분 안나쁠거 같은데..
줄무늬 양말에 맞으면 기분 나쁠거 같애.
미선 : 아아~ 순대 먹구 싶다뉘까~ 왜 순대 안사왔엉~~
민희 : 으아~ 김미선 또 앙탈 부려..!!
지연 : 에휴.. 내 이것들을.. 먹이고 먹여두 또..
민희 : 모가 먹이고냐? 먹어도 먹어도지. 지가 더 먹으면서
미선 : 마자.. 으하하~
지연 : 순대만 사와? 또 모?
미선 : 오뎅국물.. 마니좀 달라구래~
- 모든 대화의 격률을 무시
정말로 친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그리고 나에 대해 많은걸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과 있으 면 모든 대화의 격률을 무시하더라도 대화는 진행되고, 서로 직접적으로 면박을 주더라도 그리 기분나빠하지 않는다. 친구들이 내가 줄무늬 양말을 많이 신는다고 구박해도 그냥 딴청을 피우며 즐겁게 응수하고, 또 내가 순대가 먹고 싶다고 칭얼거려도 투덜거리며 당 장 사다주는 친구들. 우리들의 대화는 늘 이런식이다.
정리. 나의 대화 스타일은...
대략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친한 사람들과는 격식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남자들과는 직선적으로 말하고, 어른들과 있으면 예를 갖추어 매우 정중하게 말한다.
대화의 기법을 배우면서, 그리고 레포트를 쓰기 위해 내가 대화하는 것들을 녹음하고 정리하고 생각해 보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대화하는 형식이나 특징들을 주위깊게 살펴보게 되었다.
대화는 정말로 우리의 생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불가결 한 요소이다. 그리고 '대화의 기법'에서는 정중한 언어생활과 올바른 인간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가장 최소한의 예의와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에 대한 많은 이론적 부분들을 제시해 주었다. 이러한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천력이 뒤따라주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레포트를 통해 깨닳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에게 질문을 참 많이 한다. 상담도 많이 해준다. 그만큼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대화스타일에 있어서는 분명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못하는 것 두가지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바로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과 내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말을 진지하게 하는 것. 이 부분이 참 어렵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그리고 내가 친하면 친한 사람일수록 철없고 어린애같은 말투와, 때론 직선적이고 거친 말투를 잘 쓰는 것 같다. 그렇지만 조금은 말하는 방식을 바꿀 필요도 있겠다. 때로는 친한 사람일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처음으로, 내가 닮고 싶은 말투를 지니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말로 조용조용 차분하게 말하고. 그렇지만 반드시 할 말은 다 하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해주는 말을 참 많이 하시는 분이다. 나도 그분의 나이가 되었을 쯔음엔 세월의 연륜으로 그렇게 품위있고 우아한 그러나 겸손한 말투를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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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25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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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6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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