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용화에 대한 고찰과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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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어공용화에 대한 고찰과 지향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 언어의 중요성

<본론>
- 세계화에 따른 영어공용화의 대두 배경

- ‘영어공용화’의 추세

- ‘영어공용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

- ‘영어공용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결론>
- 우리가 나아갈 방향

본문내용

제는 인도의 경우처럼 '상류층'은 영미 문화권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상당수가 유학 후 귀국을 포기하여 심각한 '두뇌 유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옹호론자들의 주장을 보면 마치 영어공용화가 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구상이 목표로 하는 국제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보장될 것 같은 착각을 심어준다. 필리핀·인도·파키스탄 같은 나라 등이 이미 영어를 공용화하고 있지만, 그 나라들이 영어를 훨씬 못하는 일본이나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우수하거나 생활이 국제적이지도, 국민생활이 행복하지도 않다. 오히려 프랑스는 ‘영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프랑스적 가치관을 고수하며 여기에 문화와 관광산업을 접목, 육성한 결과 오늘날 세계 최고의 관광국가가 됐다. 이렇듯 영어공용화가 국제경쟁력을 보장한다는 사례는 증명된 바가 없다. 오히려 제주의 영어공용화는 앞서 영어가 자유롭고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는 동남아 국가들의 노동력을 대거유입하게 만들어, 우리의 노동시장을 잠식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결론 >
지구촌은 시간 공간적으로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개념 공간적으로는 점점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이다. 현대 사회의 규정 조건이 연결성과 다원성이라고 한다면 그 경향성은 그 조건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아무도 이러한 경향성에 반대하여 획일성이나 배타성을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공동체는 연결되어 있지만 다원적이어야 하고, 다원적이지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영어 공용화에 대해 국민의 반수 이상이 찬성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영어 잘하면 좋지'라는 수준의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영어 공용화는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공용화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방식에 있다. 지금처럼 영어 교육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심화시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를 잘해서 국제화 시대를 '따라가고자 하는' 태도를 버리는 것이며, 온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영어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영어공용화란 영어와 우리의 모국어를 함께 쓰는 것을 말한다. ‘같이 쓴다’라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한국어는 죽이고 영어만 살리는 것으로 느껴져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는 것이 지금 보이는 그대로의 현실이다. 과연 영어를 공용화 하면 한국어를 죽이는 일이 되는 것인가? 개인적 생각의 차이는 다를 수 있다. 상반되는 이 두 입장은 서로 내세울 만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섣불리 이렇다할 결론을 쉽게 내릴 수는 없다. 영어공용화 주장은 점점 하나의 집처럼 좁아지는 세계화 속에 마치 기다린 듯이 대두되었고 지금까지 찬반양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세계화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위해 영어는 필수 조건이다. 경제적인 면이나, 정치적인 면에서 영어는 중요한 입지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미국 실리콘 벨리에서 해외로 진출한 한국인의 몸값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인도인이나 필리핀인에 비해 싸다. 영어가 서툰 탓에 의사소통이 원할 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면을 염두 해두고 제주지역에선 특정목적의 고등학교가 아닌 의무로 일반학교에서 영어를 같이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모두가 체감하는 영어의 중요성은 이유를 묻지 않아도 당연한 듯 인식되어졌고 하다못해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1,2 학년의 필수교양 영어수업은 5일중에 6교시가 넘는다.
글로벌 시대와 경쟁사회 속에서 영어의 존재는 두말 할 필요 없이 누구보다 우리가 먼저 실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언어와 민족을 따로 분리 하여 생각 할 수 없듯이 언어와 문화도 이분법적 방법으로 생각 할 수 없다. 언어는 민족을 대표 할 수 있으며, 영어의 혼용으로 이 문화적 의미에 큰 해를 입을 수 있다는 논리적 견해도 간과해선 안 된다. 국제화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나, 문제는 자신도 모르게 속해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주체성을 잃을 수 있는 위험성에서 영어의 혼용은 민족의 가치관을 혼란시킬 수 있으며, 또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중에도 영어의 중복 사용으로 인해 모국어 오염을 예상 할 수 있다.
열띤 논쟁을 버리고 있는 것은 영어 뿐만은 아니었다. 우리는 몇 해 전까지도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때도 우리는 먼저 한글의 소중함을 먼저 떠올렸다. 한글을 써도 되는 자리에 한자가 대신하여 사용되는 경우는 실생활에 너무 허다하다. 한문에 의해 지배받는 한글의 위치를 더 이상 공식적으로 한자에게 뺏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유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자는 말은 독단적이고 획일적인 주장이 아니다. 우리는 진정 무엇을 먼저 생각하여야 하는지, 또한 선조들로부터 받은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어지럽힘 없이 후대에 소중히 물려줄 수 있는 중간역할자로서 무엇이 최적의 선택인지 고려해야한다.
< 참고문헌 >
□ 김영명,『나는 고발한다 : 김영명 교수의 영어 사대주의 뛰어넘기』, 한겨례신문사, 2000.
□ 남영신,『말잘하려면 국어부터 잘하고 외국말 잘하려면 한국말부터 잘해라』, 리수, 2000.
□ 복거일,『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문학과 지성, 2000.
□ 정시호,『21세기의 세계 언어전쟁 : 영어를 공용어로 할 것인가』, 대구 : 경북대학교 출판부, 2000.
□ 탁석산,『한국의 정체성』, 책세상, 2000.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저, 이명철 역, 『논리 철학적 논고』, 天池 , 1991.
□ 진중권,「세계화와 영어 공용화론 - 복거일, 당신은 ‘멋진 신세계’를 꿈꾸는가」, 월간『말』통권151호, 1999.1.
□ 최용석,「영어공용화 왜 허구인가」,『인물과 사상』25호, 2000.5.
□ 윤지관 박종성 외,「영어의 억압, 그 기원과 구조」,『특집 : 우리에게 영어는 무엇인가』,한국학술진흥재단, 2001.
□ 게르트 레이텔, 심재기 윤태원 최경은 역,「영어의 제국주의적 지배가 막을 내린다」, 월간『중앙』3월, 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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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27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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