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남용의 실태 및 대책

목차

Ⅰ. 서론


Ⅱ. 의약품 오남용 실태

1. 진통제
2. 항생제
3. 탈리도마이드
4. 한약
5. 수면제

Ⅲ. 의약품 오남용의 대책

본문내용

와 같은 조건이 이루어지기 힘든 사회적 조건이 있다면 제도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 유해한 약은 유통되지 않도록 행정조처를 하여야 한다. 약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국민의 계몽과 교육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
약은 일반 소비재 상품과는 다른 생명 관련성을 지닌 초상품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의 가격경쟁에 의한 난매가 있어서는 안 된다. 약은 어디까지나 생체가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능의 보조물이며, 약 자체가 치료와 질병 극복의 주체가 아님을 주지하여야 하는데, 이와 같은 인식없이 약을 과신하여 약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약의 남용으로 내성균의 조성, 자연 면역성의 결핍 등이 생기는 현상 등이 오늘날의 급속한 약의 발전의 또 하나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일반 대중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간단한 약물요법의 상식이 언론매체에 범람하고 있어서, 약의 선전 광고와 아울러 국민들로 하여금 대증요법이 치료의 전부로 착각시켜 원인요법을 소홀히 하는 폐단도 있다.
대증요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항생제·진통제·혈압강하제·자율신경차단제 등이며, 이와 같은 약도 계속 사용하면 부작용·습관성·내성 등이 생기므로 약의 사용법 ·사용량 ·부작용 등을 사용 전에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래 발전되고 있는 임상약학에 의하면, 여러 가지 약의 병용에 의한 상호작용 및 약의 흡수·배설과 체질 등을 관련시킨 약물동태학의 충분한 기초없이 약을 사용하면 뜻하지 않은 약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체중·체질·연령 등을 고려한 약의 용량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어른이면 장년이든 쇠퇴한 고령자이든, 체격이 장대한 남자이든 체격이 왜소한 여성이든 일률적으로 대인복용량이라고 일정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근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되돌아보는 기풍이 문화 ·예술계에 유행하고 있는 틈을 타서 약도 여러 가지 민간약이 재현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와 같은 동향에 의하여 민간약의 재발견 또는 과학화가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하겠지만, 반면에 아무런 근거나 확증도 없는 사이비 보약 따위가 국민을 현혹시켜 올바른 과학적 치료를 저해하는 폐단도 있다. 보약이라는 개념은 과학적 의·약학에서는 균형잡힌 식품에 의한 영양향상과 질병의 예방이 무엇보다도 좋은 보약이라고 되어 있는데, 효과도 확실하지 않은 약을 보약이라고 맹신하여 시간과 재력을 낭비하는 그릇된 풍토는 올바른 약의 인식으로 고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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