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 ; 로빈슨 크루소를 중심으로

소개글

오리엔탈리즘 ; 로빈슨 크루소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오리엔탈리즘

2. <로빈슨 크루소>의 줄거리 소개

3. <로빈슨 크루소>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
(1) 그 당시의 영국 상황
(2) 로빈슨 크루소를 보는 시각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E. Said)
󰁾 브랜트링거 (Patrick Brantlinger)
󰁾 다우니 (J. A. Downie)
󰁾 맑스(K.Marx)
󰁾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3) <로빈슨 크루소>속의 오리엔탈리즘

본문내용

것이다. 원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글에서는 28년 동안의 섬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영국에서 돌아와 말년에 이른 로빈슨이 또 다른 모험을 떠나는 과정과 귀향 그리고 마지막 노년의 모습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도시는 정말 볼만한 곳이었다. 이 도시의 인구는 백만명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거리를 따라서 세워져 있는 건물은 질서정연하였다. 곧게 뻗어있는 거리는 직선으로 서로 교차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아주 편리해 보였다. 하지만 영국과 중국의 서민들을 서로 비교해 볼 때, 이들의 사회조직과 생활방식, 통치구조, 종교 등은 글로 남겨서 나중에 다시 재고해 볼 만한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이 지방 사람들의 위업과 부귀, 화려한 행렬과 의식, 이들의 통치구조와 제조업,무역거래 그리고 관습 등에 대하여 무척 놀랐다. 그러나 그 이유는 이러한 요소들이 경탄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거나, 진정으로 눈여겨 볼만해서가 아니다. 이 지방 전역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 미개함과 조잡함, 무지함에 대하여 이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을 몹시 거북하게 느꼈다. 왜냐하면 엄청난 무지 속에서 살아가는, 이 오만하고 거만하며 무례한 사람들을 날마다 보아야만 하였기 때문이었다. 나와 시몬 신부님은 이 지방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하여 조롱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의 속 빈 자존심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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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저분한 돈키호테의 옷차림은 이탈리아 희극의 허풍쟁이 스카라무슈나 어릿광대인 메리 앤드류에게 꼭 어울리는 것이었다. 사방이 구멍투성이인 관대의 외투처럼 축 늘어진 소매와 옷깃에는 아주 천박한 장식을 달았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아주 더러운 옷차림이었다.
크루소가 중국을 보는 시선에서 그가 동양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크루소가 이미 중국에 대한 미개함에 대해 알고 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당시 서구인들이 동양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 오리엔탈리즘은 중국인에 대한 그의 묘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는 중국인들을 무례하고 거북한 사람들로 일관짓고 있으며 중국인의 의상에 대해서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타자에 대한 거부감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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