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의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소개글

19세기의 노동운동과 사회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19세기의 산업자본주의

2. 이중의 혁명과 노동운동의 태동과 발전 (1789～1848)
1) 최초의 산업혁명과 영국의 노동운동
2) 대혁명에서 2월혁명까지의 프랑스 노동운동

3. 19세기 중엽의 번영과 노동운동(1848～1870)

4. 전투적 노동운동의 진전과 한계(1870～1914)

5. 맺음말

본문내용

노동운동에는 계급적 유대감과 단결성 못지 않게 분파적분열적 경향이 뚜렷했다. 적어도 상호관련된 두 가지의 약점 내지는 한계를 지적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노동운동의 지도자들간에 팽배한 반목과 불신이었다. 산업적 행동을 선호하는 노조지도자들과 정치행동에 주안점을 두는 노동자정당의 간부들 사이의 상호배타적인 태도는 뿌리깊은 것으로서, 여러 나라에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둘째로 언급되어야 할 부정적 경향은 온건한 지도부와 일반 노동자들의 유리였다. 이는 특히 노조운동에서 부각된 현상으로서,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1911～1914년에 일어난 파업의 절대 다수가 노조집행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공식 파업이었으며, 독일에서는 1905년부터 이러한 집단행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이것은 신디칼리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서, 국가권력과 자본가의 협조, 또한 이에 동조하는 일부 노조지도자의 보수적 성향에 직면한 일반노동자들에게는 신디칼리즘이 표방하는 직접 행동이 그들의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었기 때문이었다.
5. 맺음말
19세기의 서양에서 전개된 노동운동은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진전된 산업자본주의와 불가분하게 관련되었다. 18세기말과 19세기 초반에 영국을 휩쓴 첫 산업혁명의 물결은 일찍부터 진행되어 오던 무산계급화를 가속시킴으로써 수공업자와 숙련공의 저항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일어났다. 19세기 중엽의 경제번영은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노동운동의 온건화를 초래했으나, 19세기 전반에 상대적으로 미미한 노동운동을 경험했던 미국과 독일에서는 오히려 어느 정도 활성화가 있었고, 특히 1860년대에는 장차 닥칠 노자관계의 전면적 악화를 예견하는 조짐이 보였다. 1870년대까지 노동운동에 큰 영향을 준 페인의 공화주의와 여러 초기 사회주의 이념들은 급속한 사회경제적 몰락을 경험하던 소생산자와 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지만, 계급투쟁을 통한 자본주의 전복보다는 노동자들의 협동을 통한 독립성의 회복과 이에 기초한 ‘정의로운 사회’의 건설에 더 역점을 두었다.
19세기말과 20세기초는 노조결성과 노동쟁의 , 그리고 정치투쟁의 측면에서볼 때 한층 격화된 운동을 낳았고 한 단계 높은 계급적 유대감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맑스주의, 사회민주주의 , 무정부주의, 신디칼리즘의 분열적 경합이 가져온 점진적 노선 대 혁명적 노선, 산업투쟁 대 정치투쟁의 대립은 노동운동의 기반을 약화시켰다. 또한 담합주의적 구도에 협력하는 온건한 지도부에 대한 일반 노동자의 좀더 일사불란한 전개를 방해한 것도 사실이었다. 따라서 이 시기는 1차대전 이후에 전개된 20세기 노동운동에 이중적인 유산을 물려 주게 되었다. 한편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투쟁성을 띤 노동운동은 더 철저한 계급운동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분명히 내포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상충하는 조류와 견해들이 건설적 상호견제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불신과 반목을 초래한 경우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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